조글로로고
난파 또 난파…'난민들의 무덤'된 지중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2일 16시53분    조회:686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몰타 총리 "阿인근 유럽 바다는 무덤으로 변해…버림받은 느낌" 토로

"EU차원 공동 노력·이민법 개정 필요" 촉구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이탈리아와 몰타 간 지중해 수역이 '난민들의 무덤'으로 변하고 있다.

이달 3일(현지시간) 소말리아와 에리트레아인 500여 명을 태운 난민선이 이 해역에서 침몰해 350명 가까이 목숨을 잃은 데 이어 11일(현지시간)에도 다른 난민선이 전복해 최소 34명이 물속으로 수장됐다.

몰타와 이탈리아 당국은 11일 사고가 나자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해 인명 살리기에 나섰지만 물에 빠진 이들이 많아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난파사건 외에도 이 수역을 통해 불법 이민을 감행하는 난민들의 안타까운 소식은 끊이질 않고 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11일만해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부근 바다에서 여러 대의 배에 나눠탄 난민 500명이 해안 경비당국에 발견됐고, 같은 날 이집트 알렉산드리아항 인근에서는 난민선이 침몰해 최소 1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국적의 난민 116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인근 해상에서 반복되는 사고에 지중해 섬나라 몰타 당국은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몰타 정부는 난민선에 몸을 실은 불법 이민자들이 더는 죽어나가지 않게 하려면 유럽연합(EU) 차원의 이민법 개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셉 무스카트 몰타 총리는 11일 기자회견에서 "아프리카와 가까운 유럽 영해가 무덤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스카트 총리는 몰타와 이탈리아가 (사고 후) 신속히 대처하면서 인명을 구조했지만 유럽 쪽에서는 공허한 얘기만 들리고 있다면서 "나머지 유럽 국가들에 의해 버림받은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 바로 정치인들이 이민법을 개정하거나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한다. 우리 처지에서 물에 있는 사람들이 주요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정부도 3일 사고가 난 뒤로 지중해를 통해 자국 해안으로 건너오는 불법 이민자 문제에 EU가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전달했다.

하지만 몰타나 이탈리아의 요청처럼 EU가 지중해를 통해 유럽으로 오려는 불법 이민자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불법 이민자를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의 압박과 곤궁에 처한 불법 이민자들의 손을 잡아줘야 한다는 인도주의적 목소리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EU 외곽 국경치안을 담당하는 기관인 'Frontex'의 예산은 2011년 1억1천800만 유로(한화 1천715억원 상당)에서 올해 8천500만 유로(1천235억원)로 오히려 줄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전세계 각국의 GDP(국내총생산)를 기준으로 봤을 때, 현재 미국은 글로벌 최대 경제국으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국의 GDP 총량은 중국의 두 배, 1인당 평균 GDP 총량은 중국의 8배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미국인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최근 금융사이트 The Street는 1005명의 미국인...
  • 2013-11-05
  • 최근 독일 정계와 사회 유명인사 50여명이 스노든의 정치망명을 허용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독일정부 슈터펜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4일 미국 개인정보수집 프로그램의 감청사업 폭로자 에드워드 스노든은 독일 경내에서 비호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하면서 대서양지역 관계가 독일에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습...
  • 2013-11-05
  • 일본 "체육평화교류협회"는 4일 조일우호협회와 평양에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에서 양자는 평양에 이 협회 대리사무소를 개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일우호협회 마철수 서기장과 일본 "체육평화교류협회"이사장이며 국회 참의원 의원인 이노키 칸지가 협의서에 수표했습니다. 이 대리사무소는 평양시 중부지역에 세워...
  • 2013-11-05
  • [김익현기자] “존 첸이 대체 누구지?” 휘청거리던 거함 블랙베리가 매각 계획을 포기했다. 지난 9월부터 협상 중이던 캐나다 보험회사 페어팩스파이낸셜 컨소시엄이 인수를 포기한 때문이다. 페어펙스는 블랙베리 지분 90%를 4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지만 자금 조달에 실패했다. 대신 페어펙스는 10억 달러 ...
  • 2013-11-05
  • 일본 경제계는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명령 판결과 관련해 사태 타개를 요구하는 제언을 6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5일 보도했다. 게이단렌(經團連) 등 일본경제 3단체와 일한경제협회는 이 제언에서 일본 정부 입장과 마찬가지로 징용 배상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위자...
  • 2013-11-05
  • (AP=연합뉴스DB)지난 1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 국내선 터미널의 모습.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훈 특파원 =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국내선 제3터미널에서 소총을 난사해 미국 연방교통안전국(TSA) 직원 1명을 살해한 폴 시안시아(23)의 가족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4...
  • 2013-11-05
  • 미국의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이 최고속도가 마하6에 이르는 극초음속 비행기 개발 계획을 최근 공개했다. 지금껏 인류가 개발한 가장 빠른 비행기 SR-71 블랙버드(Black Bird)의 최고속도 보다 2배 빠른 그야말로 '괴물 비행기'가 만들어지는 셈. 2018년 초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래드 르랜드 록히드 마틴 기...
  • 2013-11-04
  • 【버밍엄(미 앨라배마주)=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의 셔틀워스 국제공항에 3일 저녁(현지시간) 테러 협박 전화가 걸려와 두 시간 이상 공항이 폐쇄되는 소동을 겪었다. 현지 경찰은 전화를 받은 뒤 공항 내부를 샅샅이 조사했지만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공항의 모든 업무가 정상화되었다고 ...
  • 2013-11-04
  • 남극대륙 [서울신문 나우뉴스]어느덧 연말이 다가온 걸까. 세계적인 여행안내서 출판사인 론리플래닛이 “2014년 최고의 여행지 TOP 10”을 선정해서 발표했다.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국가 및 대륙 TOP 10’ 리스트 중에선 1, 2위가 단연 눈에 띈다. ‘삼바축제’ 등 평소에도 워낙 볼거리...
  • 2013-11-04
  • (자카르타=연합뉴스) 이주영 특파원 = 지난 9월부터 분출이 시작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시나붕 화산(2천460m)의 활동이 다시 증가해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전날 오전 시나붕 화산에서 대규모 분출이 다시 ...
  • 2013-11-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