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국 채무불이행 빠지나..세계시장 '초긴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4일 11시54분    조회:69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전문가들 '설마'…"현실화 땐 세계 경제에 재난"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증액하기 위한 정치권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재무부가 시한으로 경고한 날짜인 17일(현지시간)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초긴장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그동안 '새는 곳간'을 각종 특별 조치를 통해 틀어막았으나 현재 16조7천억 달러(약 1경7천900조원)인 부채 한도가 17일까지 늘지 않으면 더는 손쓸 수 없는 지경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이 시한을 넘기고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 원금이나 이자를 내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면서도 일단 '설마' 하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지난 11일 기자들에게 "디폴트는 일어날 수 없다"며 "의회는 제때 부채 한도를 올리는 데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분석가들은 협상이 시한 내에, 또는 디폴트가 현실화하기 이전에 타결돼 일단 위기를 넘기면 시장이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시한 내 협상 타결 시 4분기 미국 경기 위축이 일시적 둔화에 그쳐 내년 완만한 경기확장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실적 중심의 장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미국 정치권의 교착상태가 이달 말까지 이어져 실제 디폴트 발생 직전에 타협하더라도 4분기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는 커지겠지만 내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지돼 긍정적 연말 장세가 가능하다고 점쳤다.

그러나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타결 때까지의 변동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라 시장은 이미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검색하기">피델리티·블랙록·찰스슈왑·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미국 단기 국채를 매도했거나 이달 말 또는 내달 초까지 매수를 삼가고 있다고 밝혔다.

WSJ는 부채 한도 이슈가 금융체계의 취약성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미국 정부의 금융계 내 역할을 두드러지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지난 11일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1% 안팎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는 주말을 보내고 난 14일 오전에는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코스피지수·호주 S&P/ASX 200지수 등 아시아 증시도 개장 직후 하락세를 타고 있다.

실제로 미국이 디폴트에 빠질 경우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이 빠질 혼란에 대해서는 대다수 전문가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고개를 젓고 있다.

로이터통신·검색하기">파이낸셜타임스(FT) 등 언론에 따르면 김용 세계은행(WB) 총재는 12일 WB 개발위원회 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대단히 위험한 순간이 닷새 남았다"며 "(디폴트에 대한)무대책은 금리 상승, 자신감 하락, 성장 둔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디폴트가 현실화하면 "신흥국들에는 재난이 되고, 이어 선진국 경제도 크게 다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이먼 회장도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 포럼에서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면 일어날 일에 대한 질문에 "알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이해할 수도 없는 방식으로 세계 경제에 파문이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1년 벌어졌던 금융 충격과 비슷한 사태가 촉발될 것이라는 관측도 이미 퍼져 있다.

2011년 미국 정치권은 부채 한도 증액을 두고 갈등을 빚다가 8월 디폴트 직전에 가까스로 협상을 타결했으나 곧 검색하기">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미국 증시는 폭락했다.

여기에 유럽 재정위기 악화까지 겹치자 세계 금융시장은 일대 혼란에 빠졌다.

이상재 연구원은 내달 초 미국 디폴트가 현실화하면 "금융 교란에 대한 공포감 확산이 불가피한 가운데 내년 경제에 대해서도 불안 심리가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2011년 8월과 유사한 충격이 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이 1992∼1993년 동남아시아에서 의도적으로 위안부 피해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같은 시기에 인도네시아 작가의 위안부 서적 출간을 로비와 압력으로 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일본 외교문서를 인용한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93년 인도네시아 ...
  • 2013-10-14
  • 지구촌 정치ㆍ경제 권력에 '여인천하' 시대가 도래하면서 '여왕의 남자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 재닛 옐런과 최근 3선 연임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검색하기">국제통화기금(IMF)의 첫 여성 수장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그리고 2016년 미국 대선의 강력한 ...
  • 2013-10-14
  • 인도 중부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힌두교 사원과 연결된 다리에 신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 최소 9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BBC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특히 사고가 나면서 40명 이상의 신자들이 다리 아래 강물로 추락, 실종돼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는 이날 오전...
  • 2013-10-14
  • 통행금지 위반혐의로 지난 8월27일 구금…목매달아 자살 (카이로 AP=연합뉴스) 이집트 아스마일리아시(市) 경찰서 유치장에서 미국인이 죽은 채 발견됐다고 이집트 당국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집트 카이로 주재 미국 대사관도 통행금지 위반으로 아스마일리아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있다 사망 상태로 발견된 미...
  • 2013-10-14
  • 범인은 사촌오빠…경찰 끈질긴 수사와 결정적 제보로 검거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미국 뉴욕에서 대표적인 장기 미제사건으로 꼽혀온 '여아 피살사건'의 범인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22년 만에 검거됐다. 미국 뉴욕 경찰은 맨해튼의 한 음식점에서 일하는 피해 여아의 사촌 오빠인 콘래도 후아...
  • 2013-10-14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콜롬비아 제2도시인 마데인에서 12일(현지시간) 밤 24층짜리 고급 아파트가 일부 무너져 최소한 11명이 실종됐다고 영국 BBC 방송과 외신 등이 전했다. 실종자들은 아파트 균열 상태를 조사하던 건축 관계자들이다. 올해 초 완공된 '스페이스'라는 이름의 이 아파트에 거주하...
  • 2013-10-14
  • 시속 220㎞의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사이클론(인도양 일대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 '파일린'이 12일(이하 현지 시각) 인도 동부를 강타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100만명이 대피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위성사진으로 분석된 파일린은 프랑스 전 국토를 덮고도 남을 규모로 확인됐다. 이는 1999년 인도 오리사주...
  • 2013-10-14
  • 캅카스 출신 러' 청년 살해에 항의해 500여명 난동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남부 서(西)비률료보 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민족 갈등에 따른 소요사태가 벌어졌다. 이 지역에 사는 러시아 청년이 남부 캅카스 지역 출신으로 추정되는 청년의 칼에 찔려 살해된 사건에 항의하는 러시아...
  • 2013-10-14
  •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베트남 북중부에 있는 폭죽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AF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육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7시 55분께(현지시간) 베트남 북중부 푸토성 Z121 군 기지 내 폭죽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익명의 군 구조대 관계자는 AFP와의 전화인터...
  • 2013-10-13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페루 동남부 라 콘벤시온주 쿠스코 지역에서 11일(현지시간) 밤 원주민이 탄 차량이 200m 낭떠러지로 추락해 최소 51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13명도 포함돼 있다고 페루 일간지 엘 코메르시오와 외신 등은 전했다. 정확한 탑승자 수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부 외신은...
  • 2013-10-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