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인도 압사사고 "경찰 곤봉이 촉발" 주장 논란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5일 13시13분    조회:67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망자 115명…주총리 "2개월 이내 원인규명"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압사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느는 가운데 경찰의 곤봉사용이 사고를 유발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 다티아 지역의 힌두사원 '라탄가르'와 연결된 다리에서 일어난 압사사고로 115명이 사망하고 110여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중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찰이 밝혔다.

일각에선 생존자 일부가 구조대원 도착 전에 숨진 가족이나 친척 주검을 가지고 갔을 수 있어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이란 추정도 나온다.

다리 아래 강물로 추락하거나 뛰어내린 사람들에 대한 수색작업은 이날 종료됐다.

이번에 사고가 난 곳에 있던 목제 다리에선 2006년에도 압사사고가 일어나 50여명이 숨졌다. 사고 이후 당국은 목제다리를 철거한 뒤 콘크리트 다리를 놓았다.

길이 500m, 너비 10m인 현재의 다리 위에 사고 당시 있었던 인원수는 최소 2만명, 최대 10만명일 것으로 추산됐다.

다리 외에 사원 안팍에는 40만여명이 운집해 힌두축제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다리 위에서 경찰이 곤봉을 휘두르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생존자는 현지 언론에 "경찰이 곤봉을 휘둘러 공포감이 야기됐다"며 "이 때문에 사람들이 몰려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력 일간지 힌두스탄타임스도 경찰이 2006년 사고때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했다면서 신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당국이 제대로 상황을 통제하지 못해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경찰의 곤봉사용이 사고원인이라고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경찰측은 '다리가 붕괴된다'는 소문 탓에 사람들이 몰려 사고가 났다는 입장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수많은 사람을 상대로 곤봉을 사용한 것은 말이 안된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경찰의 곤봉사용에 분개한 사람들이 돌을 던져 경찰관 한 명이 부상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논란이 이어지자 시브라지 싱 초우한 주총리는 별도 위원회를 구성, 2개월내 조사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 소속인 초우한 주총리는 이번 사고로 사퇴 요구에 직면하게 됐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이 1992∼1993년 동남아시아에서 의도적으로 위안부 피해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같은 시기에 인도네시아 작가의 위안부 서적 출간을 로비와 압력으로 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일본 외교문서를 인용한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93년 인도네시아 ...
  • 2013-10-14
  • 지구촌 정치ㆍ경제 권력에 '여인천하' 시대가 도래하면서 '여왕의 남자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 재닛 옐런과 최근 3선 연임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검색하기">국제통화기금(IMF)의 첫 여성 수장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그리고 2016년 미국 대선의 강력한 ...
  • 2013-10-14
  • 인도 중부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힌두교 사원과 연결된 다리에 신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 최소 9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BBC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특히 사고가 나면서 40명 이상의 신자들이 다리 아래 강물로 추락, 실종돼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는 이날 오전...
  • 2013-10-14
  • 통행금지 위반혐의로 지난 8월27일 구금…목매달아 자살 (카이로 AP=연합뉴스) 이집트 아스마일리아시(市) 경찰서 유치장에서 미국인이 죽은 채 발견됐다고 이집트 당국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집트 카이로 주재 미국 대사관도 통행금지 위반으로 아스마일리아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있다 사망 상태로 발견된 미...
  • 2013-10-14
  • 범인은 사촌오빠…경찰 끈질긴 수사와 결정적 제보로 검거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미국 뉴욕에서 대표적인 장기 미제사건으로 꼽혀온 '여아 피살사건'의 범인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22년 만에 검거됐다. 미국 뉴욕 경찰은 맨해튼의 한 음식점에서 일하는 피해 여아의 사촌 오빠인 콘래도 후아...
  • 2013-10-14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콜롬비아 제2도시인 마데인에서 12일(현지시간) 밤 24층짜리 고급 아파트가 일부 무너져 최소한 11명이 실종됐다고 영국 BBC 방송과 외신 등이 전했다. 실종자들은 아파트 균열 상태를 조사하던 건축 관계자들이다. 올해 초 완공된 '스페이스'라는 이름의 이 아파트에 거주하...
  • 2013-10-14
  • 시속 220㎞의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사이클론(인도양 일대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 '파일린'이 12일(이하 현지 시각) 인도 동부를 강타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100만명이 대피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위성사진으로 분석된 파일린은 프랑스 전 국토를 덮고도 남을 규모로 확인됐다. 이는 1999년 인도 오리사주...
  • 2013-10-14
  • 캅카스 출신 러' 청년 살해에 항의해 500여명 난동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남부 서(西)비률료보 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민족 갈등에 따른 소요사태가 벌어졌다. 이 지역에 사는 러시아 청년이 남부 캅카스 지역 출신으로 추정되는 청년의 칼에 찔려 살해된 사건에 항의하는 러시아...
  • 2013-10-14
  •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베트남 북중부에 있는 폭죽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AF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육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7시 55분께(현지시간) 베트남 북중부 푸토성 Z121 군 기지 내 폭죽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익명의 군 구조대 관계자는 AFP와의 전화인터...
  • 2013-10-13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페루 동남부 라 콘벤시온주 쿠스코 지역에서 11일(현지시간) 밤 원주민이 탄 차량이 200m 낭떠러지로 추락해 최소 51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13명도 포함돼 있다고 페루 일간지 엘 코메르시오와 외신 등은 전했다. 정확한 탑승자 수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부 외신은...
  • 2013-10-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