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국가부도 모면..셧다운·디폴트 '사실상' 상황 종료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7일 07시21분    조회:51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존베이너 하원의장(가운데)은 16일(현지시간) 열린 비공개 의원 총회 직후 낸 성명에서 초당적으로 마련된 상원안에 대한 투표를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상·하원 표결 및 오바마 서명 등 형식적 절차만 남아

내년 1월15일까지 현 수준 예산집행·부채상한문제 `긴급 조치' 활용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예산·재정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극한 대립으로 사상 초유의 국가 부도 위기에 몰렸던 미국이 협상 시한 마지막 날인 16일(현지시간) 극적인 타협점을 찾았다.

상원 여야 지도부는 이날 16일간 이어진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을 끝내고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하기 위한 합의안을 도출했고, 하원도 이를 그대로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다만 상원 합의안 또한 예산 및 재정 현안 처리를 내년 초까지 한시적으로 뒤로 미루는 미봉책에 불과한데다 미국 정치권의 갈등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상·하원은 이날 오후 늦게 협상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잠정 예산안과 부채 한도 증액안이 의회에서 통과돼 넘어오면 즉각 서명해 발효시킬 계획이다.

20여일간 지속된 예산 전쟁의 종료를 위한 형식적인 절차만 남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과 대척점에 섰던 존 베이너(공화·오하이오) 하원의장은 이날 오후 비공개 의원 총회가 끝난 직후 내놓은 성명에서 초당적으로 마련된 상원 타협안에 대한 투표를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협상에 끌어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웠다. 그러나 협상을 막는 것은 전술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베이너 의장은 공화당 소속 의원들에게 상원 합의안에 찬성표를 던지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오하이오주 지역 방송 등을 통해 "우리(공화당)는 잘 싸웠다. 그러나 당장 이기지는 못했다"라고 오바마 대통령과의 예산 전쟁에서 패배했음을 시인했다.

그는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인 오바마케어의 폐지 내지 축소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화당은 2014회계연도(이달 1일∼내년 9월 30일) 예산안과 부채 상한 재조정안을 오바마케어 시행 유예, 재정 적자 감축 방안 마련 등과 연계하기 위해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 및 민주당과 첨예하게 맞섰으나 사실상 어떤 목표도 이루지 못했다.

하원 공화당이 일단 표결을 수용한 만큼 민주당 의원 대다수와 공화당 의원 일부가 합의안에 찬성표를 던지면 무난하게 과반 찬성으로 하원에서 가결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해리 리드(네바다)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켄터키)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까지 협상을 벌여 낮 12시 소집된 전체회의에서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합의안은 셧다운된 연방정부가 17일 만에 다시 문을 열어 내년 1월 15일까지 현재 수준에서 예산을 집행할 수 있게 하고 국가 부채도 상한을 새로 정하지 않고 긴급 조치를 통해 내년 2월 7일까지 끌어다 쓸 수 있게 한 게 골자다.

리드 대표는 "합의안은 미국 경제가 절실하게 요구하는 안정성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 의석인데다 공화당 의원 다수도 초당적으로 마련된 합의안을 지지하고 있어 표결에 부치면 통과할 것이 확실시된다.

오바마케어 시행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예산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달 말 21시간 넘게 의회에서 연설하면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한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상원의원도 투표를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시적인 예산안과 부채 한도 증액안이 의회를 통과해 넘어오면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가 한계에 이르는 데드라인인 이날 자정이 거의 임박해 합의안에 서명하게 된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합의안이 처리돼 미국이 국가 부도 위기에서 벗어나면 예산 전쟁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긴 것이냐'는 질문에 "승자는 없다. 우리는 이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답변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메이든 제약사 생산 기침·감기 시럽 4종…WHO, 조사 착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WH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최근 서아프리카 감비아에서 어린이 66명이 급성 신장질환을 호소하며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세계...
  • 2022-10-06
  • 부산물 없이 물질 합성…신약개발 등에 널리 활용 미국 2명·덴마크 1명 공동수상…샤플리스는 두번째 화학상 영예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김동호 기자 = 올해 노벨상 화학상 수상자로 분자 구성단위들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결합시켜 암 치료제 같은 신약 등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합성 기술을 개발한 ...
  • 2022-10-05
  • '양자역학적 얽힘' 실험 통해 '벨 부등식 위배' 확인…3인 공동수상 "이들의 실험 도구 개발이 양자기술 새 시대의 기반 놓았다" 2022년 노벨 물리학상 공동수상자 3인 (서울=연합뉴스) 2022년 노벨 물리학상 공동수상자 3인인 알랭 아스페, 존 F. 클라우저, 안톤 차일링거(왼쪽부터)의 그...
  • 2022-10-05
  • 입대 외국인에 혜택 제공…예비군 징집은 곳곳서 잡음 징집된 예비군에 경례하는 러시아 군인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 작전에 동원할 병력을 늘리기 위해 참전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모집할 특별 창구를 개...
  • 2022-10-05
  • 인수포기 선언했다가 3개월 만에 번복…트위터에 소송전 중단 제안 패소 가능성 우려한 듯…트위터 주가 22% 폭등, 한때 거래 중단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
  • 2022-10-05
  • 일본 국회, 5년 만에 '북한 미사일 발사 비난' 결의 채택 예정 '北 탄도미사일 발사' 보도 보는 일본 시민들 (도쿄 EPA=연합뉴스) 4일 일본 도쿄에서 시민들이 조선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도를 시청하고 있다. 조선이 이날 쏜 탄도미사일은 일본 열도에서 동쪽으로 약 3천㎞ 떨어진 배타적경제수...
  • 2022-10-05
  • 英언론 “우크라, 크림반도 탈환 대비… 자국민 경찰-교사 수요 분석중” CNN “침공 초기보다 러 점령지 감소”… 러 내부 軍지휘부 무능 질타 커져 美 “러 핵사용땐 자살무기 될것” 경고 우크라이나가 남부 러시아군 점령지 헤르손주 일부 도시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내친김...
  • 2022-10-04
  • 룰라·보우소나루 지지자 이구동성 "1차 투표 결과 놀랍다" "상대 깎아내리는 정치 오래 못 가"…갈등 해소·화합 주문도 브라질 대선 후보 홍보물 사이를 지나는 시민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라질리아·상파울루=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김지윤 통신원 =...
  • 2022-10-04
  • 이스라엘 유적지에서 발굴된 동로마제국 시대의 금화들 [이스라엘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골란고원에 있는 자연보호구역 내 유적지에서 동로마제국 시대의 금화가 무더기로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은 최근 북부 헤르몬...
  • 2022-10-04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머니투데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신청서에 서명하자 미국이 난색을 표했다. 자칫 분쟁 당사국으로 휘말려들지 않을까라는 우려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블...
  • 2022-10-03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