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치매 은사 모시고 사는 여교사 감동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21일 11시05분    조회:53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예전에 혹시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아 그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된 일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그를 찾아가 감사함을 표시하는 게 어떨까.

미국 텍사스에서 한 60대 여성이 늙고 병든 옛 은사를 찾아 집에 모셔와 돌보는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 등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 2004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에 사는 여교사 캐롤린 덴슨 제임스(62)는 그의 옛 고등학교 음악선생님 마티 헤이예스를 찾아나섰다. 35년 전 자신이 교사가 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도움을 주었던 분이어서 늦게나마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제임스는 “헤이에스 선생님은 내게 이 세계 자체였다. 선생님은 학생들 각자가 모두 특별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셨다”고 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하지만 제임스가 헤이예스 선생님을 찾았을 때, 그녀는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을 함께 앓는 노인성 치매 환자가 되어 있었다. 제임스는 즉각 선생님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정기적으로 선생님을 방문해 허드렛일을 하고,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예약을 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돕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는 헤이예스 선생님이 자신이 사는 도시인 프리스코에 집을 얻어 옮기도록 했다. 좀더 가까이서 자주 선생님을 돕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2007년 선생님의 병세가 더욱 악화되자 아예 자신의 집으로 선생님을 모셔 돌봐드리고 있다.

제임스는 한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신이 우리에게 선생님을 돌보도록 말하는 것을 느꼈다”면서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준 선생님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이예스는 현재 일상 모든 부분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옛 제자는 항상 그의 주위에서 입는 것과 먹는 것 등 모든 일을 챙기고 있다.

제자 집에서 함께 사는 헤이예스는 “제자 부부는 진정 신이 준 선물”이라며 “그들이 내 인생 안으로 걸어들어왔다”고 고마워 했다. 그녀는 ”내가 학생들에게 준 메시지는 그들이 각자 모두 특별한 잠재력을 갖고 태어났다는 것”이라며 “그들이 서로 도우며 그것을 배우고 즐기면서 웃는 삶을 지속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예비군 운용에 추가 지출 불가피…'수출 효자' 원유마저 약세 러시아 연방 청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러시아 경제가 안팎에서 동시다발 악재에 직면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군비 조달에 먹구름을 드리웠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
  • 2022-09-29
  • '게임체인저' 하이마스 등 우크라 위해 별도 발주 "기약없는 장기전에 지속가능한 무기공급 모델로 전환"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재고가 아닌 신품 무기를 지원하기...
  • 2022-09-29
  • 생필품 태부족에 전력 상황 불안…"사업체 운영 사실상 스톱" 교민 100여명 거주…대사관 철수 권고에 "쉽지 않아" 하소연도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붙 타는 장애물을 뒤로 한 채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시민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도심 주요 거리는 갱단이...
  • 2022-09-29
  •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한 시위자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집회에서 미국과 우크라국기를 들고 있다. (사진 로이터) 27일(현지시각) 미국 국무부는 주러미국대사관을 통해 러시아에 거주 중인 미국인을 상대로 대피령을 선포했다. ​ 이날 주러미국대사관은 안보경계태세를 발령해 러시아가 우...
  • 2022-09-29
  • 2015년 살해 당한 子, 이름 모를 연못에서 발견 엄마, 아빠, 손자 동원…작업 2시간 만에 단서 찾아 고 에디워드 굿인의 모친과 부친, 아들 게이지는 펌프를 빌려 카운티 로드 572 인근의 이름 없는 연못 물을 직접 퍼내 시신을 찾았다. 사진은 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2015년 아들 에드...
  • 2022-09-29
  • 라이시 이란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대통령이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를 촉발한 '히잡 의문사'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국영방송을 통해 한 대국민 연설에서 "마흐사...
  • 2022-09-29
  • 더 타임스, 영국 국방부 소식통 인용 보도 가스 유출 발생한 덴마크 해상 (덴마크 AP=연합뉴스) 독일과 러시아 사이를 연결하는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에서 가스 유출이 일어난 27일(현지시간) 덴마크 보른홀름섬 해안에서 파동이 일고 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총 3건의 가스 유출이 발생한 뒤 "사...
  • 2022-09-29
  • 실언 때마다 건강이상설…지난 4월에는 '허공 악수' 보도도 백악관 기아 관련 행사서 발언중인 바이든 대통령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최근 사망한 연방 하원의원을 호명하는 해프닝이 벌어져 백악관 대...
  • 2022-09-29
  • 한쪽선 추모… 분향소 밖에선 반대시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이 국장(國葬)으로 치러진 27일 도쿄 부도칸에 마련된 그의 분향소 위에 대형 영정 사진이 걸려 있다(위쪽 사진). 부도칸 인근 도로에서 아베 전 총리의 우익 노선, 막대한 국장 비용 등을 이유로 국장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국장 반대&...
  • 2022-09-28
  • 검열에 맞서 위성 인터넷 활성화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에 전세(戰勢) 반전의 계기를 제공했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가 이번에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사용이 차단된 이란에 제공된다.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운용하는 스타링크는 지구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3000여 개의 인공위성을 통해 초고속 인...
  • 2022-09-28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