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주 비싸야 팔린다?" 명품 패딩의 두얼굴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12일 13시02분    조회:44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해외브랜드 인기에 국내 업체들도 잇따라 고가 라인 내놔, 키즈 제품까지 완판 행진]

본문 이미지 영역
본문이미지
사진 왼쪽부터 캐나다구스, 에르노, 피레넥스, 빈폴레이디스/사진제공=각 업체
10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 프리미엄 다운재킷(이하 명품 패딩)이 대히트를 치고 있다. 겨울 코트보다 명품 패딩 생산량을 더욱 늘린 패션업체가 많은데도 예년에 비해 완판 시기는 더 빨라지고 있다. 워낙 인기가 높다보니 국내 패션업체들도 잇따라 명품 패딩 신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업체들과 한판 경쟁을 벌일 태세다.

◇'핫' 뜨거운 명품 패딩, 국내 제품도 인기 '후끈'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봄부터 명품 패딩을 구입하려는 열기가 확산되며 몽클레르 같은 유명 브랜드들은 공급량을 전년대비 평균 20% 이상 늘렸다. 그런데도 일부 브랜드는 이미 지난 여름부터 완판된 제품이 나올 정도다. 지난해 원하는 모델을 구입하지 못한 고객들이 여름부터 겨울용 패딩을 사러 몰렸기 때문이다.

강승구 신세계인터내셔날 몽클레르 담당자는 "지난해 보다 물량을 늘렸는데도 일부 사이즈는 여름부터 완판된 모델이 나오는 등 예년보다 제품 완판 시점이 더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몽클레르는 주요 백화점 매장별로 월 평균 6억원 이상, 캐나다구스는 매장별로 월평균 5~7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캐나다구스와 에르노, 노비스, 무스너클, 피레넥스 같은 고가 브랜드들도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온다.

해외 브랜드에 가려져 있던 국내 브랜드들도 올해는 프리미엄 제품이 잘 나가고 있다. 제일모직 빈폴레이디스가 내놓은 '애니다운'은 매장에 입고된 지 3주 만에 일부 제품이 매진됐다.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긴 기장 제품은 89만원의 고가에도 불구, 초도 물량 3000장이 현재 모두 팔렸다. 60만원대 짧은 기장도 준비 수량의 60% 정도가 팔렸다.

빈폴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2~3주 정도 판매 속도가 빠르다"며 "이달 초에 일부 색상은 전국 모든 매장에서 살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빈폴은 올해 명품 패딩 판매량이 남성용은 6만장, 여성용은 2만장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2의 등골 브레이커?' 고가 인기 계속된다

명품 패딩 인기는 50만~60만원대 어린이용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역시 일부 키즈 제품은 사이즈가 없어 못 팔고 있다. 최근에는 일명 짝퉁(위조품) 시장에서도 몽클레르나 캐나다구스 같은 명품 패딩이 선호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처럼 명품 패딩에 열광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명품백처럼 과시욕이 깔려있는데다 아이들에게까지 명품 패딩을 입히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다. 청소년들 사이에 일부 아웃도어가 유행하면서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의미에서 나온 '등골 브레이커'라는 말이 명품 패딩에도 적용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명품백에 열광하던 심리가 명품 패딩으로 그대로 옮겨가는 추세"라며 "꼭 필요해서라기 보다는 남들은 사지 못하는 제품을 나는 갖고 있다는 과시욕이 명품 패딩 열광에도 한 몫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명품 패딩이 과연 그 가격을 받아야 할 정도로 품질 경쟁력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명품 패딩 열기는 우리 패션시장의 기초 체력에도 좋지 않다는 견해도 높다. 또 다른 패션업체 관계자는 "명품 패딩의 인기는 아주 비싸거나, 아주 싸야지만 고객들의 지갑이 열린다는 요즘 패션가 정설을 그대로 반영한다"며 "이처럼 중간 가격대 제품이 팔리지 않는 것은 패션업체들의 경쟁력 저하를 부를 수 있다"고 밝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BBC "흑해 함대 최후통첩" 러 군함 4척 등 전력 추가 배치 케리 미 국무 오늘 키예프행 "러시아, G8에서 퇴출 검토" 더 편리해진 뉴스공유, JoinsMSN 뉴스클립을 사용해 친구들과 공유하세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주둔 중인 러시아 흑해함대가 반도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최후통첩을 했다. 4일 오전 5시( 한국시간...
  • 2014-03-04
  • 美데일리뉴스 보도 맥도날드의 한 체인점이 고객에게 냅킨 한 장만 줬다가 정신적 고통을 줬다는 이유로 150만 달러(약 16억원) 소송이 제기됐다. 데일리뉴스는 2일 캘리포니아 파코이마의 맥도날드 체인점이 한 남성고객에게 냅킨을 한 장만 줬다가 거액의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웹스터 루카스라는 흑인 남성은 지난 ...
  • 2014-03-03
  • ▲크림반도 (구글지도 캡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친러 시위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무장 남성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 심페로폴 공항 앞 광장을 순찰하고 있다. 군복 차림의 무장세력 수십명은 이날 심페로폴 공항을 점거했다. (AP Photo/Ivan Sekretarev) 러시아 무장세력 크림반도 공항점거 ...
  • 2014-03-01
  • 美 “日극우 혐한시위, 재일 한국인 모욕” 국무부 인권보고서 사례들며 비판… “교육-연금 등 시민권 행사도 차별” 도쿄 한류타운서 “한국인 죽여라”, 주말마다 시위… 식당 등 매출 뚝 일본 도쿄(東京) 한류 타운인 신오쿠보(新大久保) 거리에 있는 한국 식당들은 요즘 혐...
  • 2014-03-01
  • 여성인권단체 '배스터스(Bastardxs)' 회원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6일(현지시간) '마치스모(machismo)'를 비난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벌거벗은 여성이 철조망에 손이 묶인 채 서 있다. 여성의 손과 목, 가슴 주변이 붉게 물들어있다. '마치스모'는 남성성을 지나치게 과시하는 것을...
  • 2014-02-28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북한을 '악(惡)'이라고 규정하며 인권 침해와 핵무기 개발프로그램 등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잔인한 곳 가운데 하나다. 거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곳에는 우리 모두가...
  • 2014-02-27
  • [북경=신화통신] 24일,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정세와 관련하여 계속 협상을 진행하고있는 가운데 여러 기구에서 끼예브에 사람을 파견해 우크라이나정세를 토의했다. 우크라이나의회는 조속히 재정지원을 제공해줄것을 외부에 요구했다. 로씨야는 이날 련속 세번 우크라이나정세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현재 우크라이나를 통...
  • 2014-02-26
  •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19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 지오니가 세계 최박형 스마트폰임을 내세우며 신제품 엘리페S5.5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지오니에 따르면 엘리페S5.5의 두께는 5.5㎜로 또 다른 중국업체 BBK가 내놓은 비보 X3(5.7mm)보다도 얇다. 아이폰5S은 7.6...
  • 2014-02-21
  • 미국: 지난 4년간 평균 임금 거의 변화가 없어 유럽: 최저임금 문제가 화두로 동남아: 임금인상 요구가 가장 격렬하게 벌어지는 지역 북경: 현재 임금증가속도가 매우 빠른 편 전 세계 곳곳에서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는 바람이 거세지고있다. 장기간 지속됐던 경기침체가 풀릴 조짐을 보이자 그동안 억눌렸던 임금인상 요...
  • 2014-02-19
  • 최근 미국 시민권을 얻고자 하는 중국인 임산부들 사이에서 사이판이 최대 원정출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뉴스조간이 미국 공영 방송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사이판에서 베이비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이판에서 태어난 신생아 중 71%가 중국인 임산부로부터 태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국인 임산부의...
  • 2014-02-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