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비밀보호법안 중의원 통과…아베 "자랑스런 日 회복"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27일 08시20분    조회:32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민주주의 끝장이야' (AP/교도통신=연합뉴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알권리 침해 논란 속에 추진 중인, 특정비밀보호법안이 26일 오전 중의원(하원)의 소관 국가안전보장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사진은 이날 법안이 특별위원회 표결에서 가결된 뒤 민주당 등 반대 당 의원들이 누카가 후쿠시로 위원장(오른쪽)을 향해 몰려드는 모습. 이 법안은 방위·외교 정보, 테러·특정 유해 활동(스파이 행위 등)에 관련된 정보 등 누설시 국가안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특정비밀'로 지정하고 이를 유출한 공무원 등을 최장 징역 10년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법안은 중의원과 참의원을 통과해야 성립된다. 양원 모두 '여대야소'이기 때문에 내달 6일까지인 임시국회 회기 중에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공산이 크다. * 일본내 사용불가 bulls@yna.co.kr Members of opposition parties approach special committee chairman Fukushiro Nukaga, right, after a special committee in Japan's lower house approved a proposed state secrecy law that imposes stiffer penalties on bureaucrats who leak information and journalists who seek it, at parliament's lower house in Tokyo Tuesday, Nov. 26, 2013. What�s concerning the public most is that the government won�t say exactly what it wants to make secret. Opponents say the bill could allow authorities to withhold information about whatever they want and ultimately undermine Japan�s democracy.(AP Photo/Kyodo News) JAPAN OUT, MANDATORY CREDIT

'일권리 논란' 불구 연립여당, 주요 야당 반대 속 표결 강행

참의원도 통과 가능성 커…일부 언론 "아베본색 신호탄"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알권리 침해 논란 속에 추진 중인 특정비밀보호법안이 26일 중의원(하원)을 통과했다. 

중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특정비밀보호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과 공산·사민·생활당 등이 법안에 반대했고, 중의원 제3당인 일본유신회 의원들은 추가 심의를 요구하며 기권했지만 중의원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과 다함께당이 당론으로 찬성하면서 법안은 통과됐다. 

법안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국회 안팎에서 갈수록 확산하는 가운데, 연립여당은 이날 오전 중의원 국가안전보장특별위원회 표결을 거쳐 속전속결로 본회의 표결을 강행했다. 

'비밀', 전쟁으로 통한다구... (AP/교도통신=연합뉴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정권의 특정비밀보호법안에 대한 교도통신의 23∼24일 전화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알 권리에 지장을 가져온다'는 의견이 62.9%에 달했다. 법안 자체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45.9%, 반대한다는 41.1%. 이 법안은 방위·외교 정보, 테러·특정 유해 활동(스파이 행위 등)에 관련된 정보 등 누설시 국가안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특정비밀'로 지정하고 이를 유출한 공무원 등을 최장 징역 10년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사진은 26일 도쿄의 긴자 번화가에서 이 법안에 반대하는 여성 활동가들이 시위행진에 나선 모습으로, 플래카드에 "비밀은 전쟁으로 가는 길"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 일본내 사용금지 bulls@yna.co.kr Demonstrators march during a protest against a state secrecy law, at Tokyo's Ginza shopping district Tuesday, Nov. 26, 2013. The banner held by the protesters reads: "We are against state secrecy law. Secrets lead to war !! Is chat fined ?! Emergent women's activity." The proposed state secrecy law, that imposes stiffer penalties on bureaucrats who leak information and journalists who seek it, is spurring a public outcry, with opponents blasting it as a heavy-handed effort to hide what the government is doing and restrict press freedom. What�s concerning the public most is that the government won�t say exactly what it wants to make secret. Opponents say the bill could allow authorities to withhold information about whatever they want and ultimately undermine Japan's democracy. (AP Photo/Kyodo News) JAPAN OUT, MANDATORY CREDIT

특정비밀보호법안은 참의원을 통과하면 최종 성립된다. 중의원과 마찬가지로 참의원도 '여대야소'이기 때문에 내달 6일까지인 임시국회 회기 중에 법안이 마지막 관문을 넘을 공산이 크다. 

특정비밀보호법안은 누설 시 국가안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방위, 외교와 관련된 정보, 테러 및 특정 유해 활동(스파이 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정보 등을 '특정비밀'로 지정하고, 유출한 공무원은 최장 징역 10년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비밀 유출을 교사한 사람도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 이론적으로는 공무원으로부터 '특정기밀'을 획득한 언론인이 처벌받을 수 있는 여지를 열어뒀다.

이 때문에 언론의 취재 활동을 위축시키고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공직사회의 '내부 고발'을 봉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특정비밀 지정 권한을 행정기관들이 갖게 돼 있어 법이 발효되면 정부는 숨기고 싶은 정보를 자의적으로 비밀지정할 수 있게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사회는 강하게 반발했다. 

법안이 중의원을 통과한 26일에도 시민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시위를 벌이고, 일부 여성단체 회원들은 도쿄 도심에서 가두행진을 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반대 집회가 열렸다. 전날 후쿠시마(福島)현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의견을 밝힌 7명 전원이 법안에 반대했다. 

'비밀보호법안 반대' 거리로 나선 日야당 당수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알권리 침해 논란 속에 추진 중인 특정비밀보호법안이 26일 중의원(하원)의 소관 위원회인 국가안전보장특별위원회에서 찬성 다수로 가결됐다. 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穗) 사민당 전 당수(맨 앞 마이크 든 사람)와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일본공산당 위원장(앞에서 두번째)이 도쿄의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시민들과 함께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 2013.11.26 <<국제뉴스부 기사참조>> jhcho@yna.co.kr

특정비밀보호법안의 중의원 통과는 아베 정권이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대승, 양원 여대야소 구도를 만든 이후 야당의 반대를 '수의 우위'로 돌파한 사실상의 첫 사례로 볼 수 있다. 

2016년 7월 차기 참의원 선거까지 예정된 국정선거가 없는 상황에서 아베 총리가 앞으로도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을 위한 헌법해석 변경 등 국론이 분열된 현안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특정비밀보호법안과 한 묶음으로 추진되는 국가안전보장회의(일본판 NSC) 설치법안도 지난 7일 중의원을 통과, 참의원 표결만 남겨두고 있다.

이날 표결에 앞서 아베 총리는 자신이 회장을 맡은 보수 성향의 초당파 의원모임인 '창생(創生)일본'의 회합에 참석했다. 국회의원 30여명을 포함 총 300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아베 총리는 "우리의 목표는 자랑스러운 일본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일부 일본 언론은 연립여당이 민감한 법안의 표결을 강행한 것과 아베 총리의 창생일본 회합 참석을 연결지으며 아베 총리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Agence France-Presse/Getty Images 인도의 한 인권 운동가가 대법원이 내린 동성애 금지 판결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인도 대법원이 동성애간 성관계가 합법이라는 취지의 판결을 뒤집었다. 판결 익일 집권당인 의회당은 동성애 금지법을 철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도 대법원의 판결은 전세계 인...
  • 2013-12-15
  • 유타주 연방법원이 일부다처제를 금지하는 주(州)법을 폐지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타주 연방법원의 클라크 워돕스 판사는 '동거(cohabitation)'를 금지하는 주법에 문제가 있다며 이는 언론·종교·집회의 자유 등을 보장하는 수정헌법 1조와 배치된다고 판결...
  • 2013-12-15
  • 이란 당국은 14일 이란 동남부 도시 케르만에서 영국 정보기관의 간첩 한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과 이란이 2년간 외교관계를 단절한후 지난달 임시대리대사를 상호파견하여 외교왕래를 회복했는데 이번 간첩사건으로 양국관계에 또다시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케르만 혁명법원에 따르면 이 간첩은 이란공민이며...
  • 2013-12-15
  • 미 미사일 발사 순양함군함이 지난 주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하다 중국 군함과 충돌직전까지 가는 위기상황이 있었다고 미 태평양함대가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밝혔다. 미 태평양 함대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5일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미 해군 순양함 카우펜스호에 중국 군함이 접근, 충돌을 피...
  • 2013-12-15
  •   2013년 4월 8일, 신강위글자치구 하미, 꽃에 줄줄 달린 고드름. 2013년 2월 15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파리 한마리가 오바마이마에 앉아있다. 당지 시간으로 2013년 2월 8일, 인도네시아 둥자와에서 기중기로 말 두마리를 화물선에 싣고있다. 당지시간으로 2013년 2월 5일, 로씨야 씨비리에서 아이들이 령하 23도 ...
  • 2013-12-14
  •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한국아이닷컴 자료사진   검찰이 여성 연예인 수십 명이 연루된 성매매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연예인의 성매매 사실이 확인되면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지청장 김회재)이 유명 탤런트 A 씨 등 여성 연예인 수십 명이 벤처사업가, 기업 임...
  • 2013-12-12
  • 일본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중국 위협론'을 부각시키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이 중·일 양국이 이르면 내년 1월 무력 충돌이 벌어질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중·일 양국 간 긴장...
  • 2013-12-12
  • 지난 7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 려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다 방파제를 들이받았던 사고에서3명이 숨지고 18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11일 미국에서 공개 청문회가 열렸다. 청문회에선 사고 려객기인 보잉 777 작동원리와 구체적 설계, 조종사 훈련 여부 등이 집중 론의됐다...
  • 2013-12-12
  • 미국 뉴욕 택시 운전자들이 모델로 나선 2014년 달력이 10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뉴욕 택시 운전자 다렉과 야사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소방관들이 등장해 육체미를 자랑하는 인기 달력에 나오는 포즈를 취했다. 택시운전사들은 볼록 튀어나온 배와 풍성한 체모가 뒤덮여 볼품은 없지만 재미있게 표현했다. ...
  • 2013-12-12
  • 북한의 넘버2로 알려진 장성택의 축출이 TV를 통해 공개적으로 확인되면서 중국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타임스는 10일 “김정은의 고모부이자 멘토인 장성택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보안원 두 명에게 끌려가는 장면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중국에게 불안감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 2013-12-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