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 대한 지지층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이 6∼8일 유권자가 포함된 1천716 가구(응답 유권자 1천68명)를 상대로 시행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55%로 지난달 8∼10일 조사 때보다 9%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아베 총리가 취임한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번 조사 때 23%에서 38%로 15% 포인트 증가했다.
요미우리는 지지율 하락이 여당이 6일 참의원에서 표결을 강행해 특정비밀보호법을 제정한 데 따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특정비밀보호법 제정 전후에 걸쳐 시행됐다.
특정비밀보호법 처리 후의 한 다른 조사에서는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더 낮게 나왔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교도통신이 8∼9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47.6%, 아사히 신문의 7일 조사에서는 46%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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