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성택 공개축출로 불안한 중국” NY타임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11일 23시53분    조회:25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북한의 넘버2로 알려진 장성택의 축출이 TV를 통해 공개적으로 확인되면서 중국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타임스는 10일 “김정은의 고모부이자 멘토인 장성택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보안원 두 명에게 끌려가는 장면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중국에게 불안감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핵실험 등으로 골치를 썩히고 있는 북한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나이어린 김정은보다 ‘신뢰할 수 있는’ 장성택 때문이라는 것이다.

베이징대 주펑 국제학과 교수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장성택은 북한의 경제 개혁과 혁신의 상징적 인물이다. 장성택의 돌연한 몰락은 대단히 불길한 신호”라고 말했다.

장성택의 공개 축출은 그가 권력의 핵심이기도 하지만 지난 60년 간 김씨 일가가 통치한 북한에서 내부의 권력 투쟁이 비밀스럽게 유지된 전통을 깼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중국 지도자들과 비슷한 연배인 장성택은 북한이 중국식 개방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 인물이다. 타임스는 “서른살의 김정은은 아직 중국에 가본 적이 없고 미스테리에 싸여 있다. 북한의 몇 안 되는 대화 창구의 숙청은 중국 지도부를 불안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성택은 지난해 8월 중국 방문에서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만났다. 또한 14개의 새로운 특별경제구역도 지정됐다. 주펑 교수는 “이 경제구역들은 장성택의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꼽았다.

중국 미디어들은 장성택의 수십 가지 죄목 중 자원을 값싸게 팔았다고 비난받은 점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이 철광석 등 북한의 자원을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은이 희토류와 석탄 등 지하자원을 더 높은 값에 팔 것을 요구한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일부 중국 파트너들이 북한과의 비즈니스를 포기하기도 했다.

장성택의 실각으로 북한의 불안정성이 증대하는 것도 우려하는 부분이다. 최근 일본과 한국과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북한의 붕괴로 미국과 밀착한 남한 주도의 한반도 통일이 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중국은 장성택의 실각으로 이 같은 기류가 촉발되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틸러스연구소의 북한전문가 로저 카바조스는 “중국의 또다른 걱정거리는 김정은이 새로운 핵실험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핵실험으로 미국에 공개적인 도전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지만 북한이 지난 2월 3차 핵실험으로 중국에 대한 공개적인 반항을 했다는 것이다.

미군 정보분석관 출신인 카바조스는 “내가 만난 모든 중국인들은 김정은이 곧 핵실험을 할 것을 걱정하고 있다. 핵실험은 중국을 더욱 곤경에 빠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소형 핵탄두 개발에 다가설수록 미국이 동북아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상하이 푸단대 한국학센터의 카이젠 부소장은 “북한 군부에 더 힘이 실리고 강경파들은 더욱 강경 노선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바조스도 이에 동의하면서 “군부는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입증하려 할 것이고 김정은 또한 군부에 대한 충성을 보여주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AP=연합뉴스)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귀환한 러시아 우주비행사 표도르 유르치힌이 10일(현지시간) 카자스흐탄 제즈카즈간 인근에 도착하여 소치 동계올림픽 성화봉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 성화봉으로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이 지난 9일 우주 유영을 하며 성화 퍼포먼스를 펼쳤다. 귀환캡슐 무사 착륙…러'우주...
  • 2013-11-11
  •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방글라데시 여야가 내년 초 실시될 총선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야당이 또 전국 파업에 돌입하면서 여당 및 경찰과 충돌, 최소한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제1야당인 방글라데시국민당(BNP)이 전날 나흘 일정의 전국 파업을 개시하면서 곳곳에...
  • 2013-11-11
  • 【마닐라=AP/뉴시스】필리핀 의료진과 외국 의료진이 10일(현지시간) 마닐라에서 제 30호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 구조작업을 위해 군 수송기 C-130에 탈 준비를 하고 있다.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지난 주말 필리핀을 강타해 10만 여명이 숨지고 엄청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013.11.11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초대형...
  • 2013-11-11
  • [서울신문 나우뉴스]지금까지도 숱한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는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암살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사건 당시 병원에서 저격당한 케네디 대통령의 수술을 도왔던 간호사 필리스 홀(78)이 ‘미스터리 총알’ 에 대한 존재를 증언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세기의 암살사건은 지...
  • 2013-11-11
  • “북미 지역은 사실 11개 국가 연합!” 60개주로 이뤄진 미국·캐나다를 문화적 토양이나 투표 성향 등으로 재분류할 때 11개 나라로 나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기자 겸 작가인 콜린 우다드는 이같은 내용의 연구성과를 미국 터프츠대학교 졸업잡지 가을호에 실었다. 미국&m...
  • 2013-11-11
  • 11월 10일 중국 외교부 왕의 부장은 인도 뉴델리에서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 인도 살만 쿠르시드 외무장관과 중.러.인 외무장관 12차 회동을 가졌습니다. 회동에서 왕의 부장은 중국, 러시아, 인도는 전략적이고 전체적인 국면에 입각해 3국간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세 가지 제의를 내놓았습니다.   첫째, 전...
  • 2013-11-11
  • 이란 핵문제 6개국과 이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새로운 한차례 이란 핵문제 협상이 10일 0시에 끝났습니다. 비록 회담은 건설적인 면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합의를 달성하지는 못했습니다. 각 측은 이번 달 20일 제네바에서 계속 협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란 핵문제 6개국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 2013-11-11
  • 美 생일파티장에 총기난사…2명 사망 (AP/휴스턴크로니클=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주택의 생일파티장에서 10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사진은 생일파티를 열었던 머라이어 볼든 양(18ㆍ가운데)이 친구들과 함께 당시 상황을 언론에 설명하고 있는 모습. 지역언론 ...
  • 2013-11-11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9일(현지시간) 오후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Asian Art Museum)에서 주 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미술관 측의 공동 주관으로 '조선시대 양반 혼례 재현 행사'가 열렸다. 연합뉴스.
  • 2013-11-11
  • 8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마카 알 무카라마 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 현장. 이번 테러로 압둘카디르 알리 덥 전 영국대사를 비롯해 4명이 숨졌다.© AFP=News1 전 영국대사도 사망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에서 자동차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숨...
  • 2013-11-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