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中日 조어도 전쟁 일어나면 누가 승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월12일 09시43분    조회:34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승리 가능성 높아


 중국 해군육전대(해병대)가 상륙훈련을 하고 있다. / 차이나밀 닷컴
 
중국 해군육전대(해병대)가 상륙훈련을 하고 있다. / 차이나밀 닷컴
 

“중국 어선 수백 척이 저장성(浙江省)을 출발, 조어도 인근 해역에 진입한다. 중국 국가해양국 소속 해경선(海警船)들이 어선단을 호위한다.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들이 중국 어선들을 저지하기 위해 출동하면서 양국 선박들이 대치한다.

이 와중에 어부로 가장한 인민해방군 해군육전대(우리나라의 해병대)대원들이 센카쿠 열도에 상륙한다. 이들이 조어도를 점령하자마자 인민해방군은 대기 중이던 함정과 전투기 등을 동원해 방어 작전을 벌인다. 일본 자위대는 센카쿠 열도를 탈환하기 위해 함정과 항공기를 집결시킨다. 자위대 공수부대가 미군의 지원을 받으며 조어도에 투입돼 인민해방군을 섬멸한다.”

일본 자위대가 가정한 중국 인민해방군이 점령한 센카쿠 열도 탈환 시나리오 중 일부 내용이다. 일본 자위대는 작년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육·해·공 자위대 3만4000명을 동원해 섬 탈환 훈련을 실시했다. 일본 자위대는 최근 수년간 2년에 한 번꼴로 미군과 공동으로 섬 탈환 훈련을 실시해왔지만 단독으로 육·해·공 자위대를 동원해 국내에서 훈련을 실시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다.

자위대가 조어도를 상정해 훈련한 곳은 오키나와 본섬으로부터 남동쪽으로 400㎞ 떨어진 무인도 오키다이토지마(沖大東島)이다. 자위대는 이 섬을 적군에 빼앗겨 점령당한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에선 해상자위대의 호위함이 함포 사격을 하고 항공자위대 F-2 전투기가 폭격을 가하는 가운데 나가사키(長崎) 사세보(佐世保)기지에 주둔하는 육상자위대 특수부대원 100여 명이 수륙양용 공기부양선인 호버크래프트를 타고 상륙했다. 상륙 훈련에는 오키나와 서쪽 끝의 구메지마(久米島)에서 띄운 육상자위대 소속 무인정찰기도 동원됐다.

중국 해군은 2013년 10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태평양에서 북해‧동해‧남해 함대가 모두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홍군과 청군으로 나뉘어 실전에 가까운 자유 공방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국 군부에선 최근 들어 일본과의 전쟁까지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뤄위안 (羅援) 중국 군사학회 부비서장(육군 소장)은 “댜오위다오를 군사훈련 구역과 미사일 발사 구역에 포함시키고 섬을 탈환해야 한다”면서 전쟁불사의 의지를 보였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사설(2013년 10월 30일자)에서 “중일 간에는 이미 대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으며 전쟁을 준비하는 단계로 돌입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양국이 조어도를 놓고 전쟁을 벌인다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까. 홍콩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은 2013년 9월 1일자에 시나리오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이지스함을 앞세운 일본 해군과 공군은 미국의 지원 아래 제1다오롄을 돌파하려는 중국의 항모 랴오닝호를 개전(開戰) 수 시간 내에 격파하고 중국 해군의 활동 범위를 제1 다오롄 이내로 묶어두는 작전을 펼칠 것이다.

이에 대응해서 중국 인민해방군은 일단 해역(海域)과 공역(空域)의 전쟁 공간을 입체적으로 확대해서 일본 해군을 불리하게 만들 것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어 미사일을 발사해 일본의 이지스함을 무력화(無力化)시킨다.”

이런 가상 시나리오는 실제 상황이 될 수 있다. 양국의 전쟁에서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조어도 전쟁은 해군력과 공군력에 의해 좌우될 것이 분명하다.
제임스 홈스 미국 해군대학 교수는 “양국이 막상막하지만 일본이 우세한 편”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는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력보다는 타격능력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정밀타격 능력은 중국보다 뛰어나며 레이더나 이지스함의 정교한 운용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반면 중국의 정밀타격능력은 아직까지 일본만한 수준은 아니다.

특히 중국과 훈련 경험을 가장 많이 해본 러시아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보다는 일본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바실리 카신 러시아 전략기술분석센터 소장은 “중국은 해·공군력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수적인 면에서는 우세를 보이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일본에 크게 뒤진다”고 지적했다. 카신 소장은 “특히 첨단 무기의 경우, 중국은 운용 경험이 턱없이 부족할 만큼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이 일본의 군사력을 압도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11월 20일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이 군사력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앞으로 5∼10년에 아‧태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적 우위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이지스함과 잠수함에서 괄목할 만한 기술 개발을 이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국의 ‘히든카드’는 052D급 이지스 구축함이다. 052D급 구축함은 052C급 구축함의 개량형으로, 중국은 이미 4척을 건조했고 2014년까지 6척을 추가 건조할 계획이다.
 
중국의 또 다른 무기는 DF(東風)-21D이다. DF-21D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지대함 탄도미사일(ASBM)이다. 지상에서 발사해 항모를 타격할 수 있어‘항모 킬러’라고도 부른다. DF-21D는 기존 중거리 탄도미사일 DF-21의 개량형으로, 사거리는 1500~3000km로 추정된다. 길이 10.7m, 직경 1.4m, 중량 14.7t인 DF-21D는 수직으로 대기권을 뚫고 날아 올라갔다 마하 10의 속도로 항모를 향해 떨어진다. 자체 방어력으로는 막아낼 수 없는 위력이다. 더욱이 탄두 여러 개를 한 번에 탑재할 수 있는 다탄두(MIRV)라 MD체제로 막기가 어렵다. 때문에 중국은 중장기적으로 볼 때 일본과의 조어도전쟁을 벌였을 경우 승리할 수 있다.

월간조선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카슈미르 무슬림 여성들이 16일(현지 시간) 인도 스리나가르에서 소의 배설물이 담긴 플라스틱 통을 옮기고 있다. 로이터
  • 2013-12-18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강아지를 구한 11살 소년의 용감한 행동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브라질의 한 소년이 자동차 도로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한 뒤 움직이지 못하던 강아지를 보고 도로로 뛰어들어 용감하게 구해내는 순간이 주위에 있던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찍혔다고 애견 전문 사이트인 ‘라이...
  • 2013-12-18
  • 혼외관계 파문을 불러 일으켰던 렌 브라운(57)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장에 대한 사퇴 압력이 커지고 있다. 브라운 시장은 지난 2011년 5월부터 2년여동안 25년 연하의 홍콩 출신 베번 추앙과 혼외관계를 가져온 사실이 지난 10월 처음 드러났으나 시장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뉴질...
  • 2013-12-18
  • 요미우리신문-美갤럽 공동조사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여론조사에서 한국이 러시아보다 더 큰 군사적 위협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980년대부터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 나온 결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속히 악화된 한일 관계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요미우리신문이 미국 갤럽과 공동으로 지난달 18∼24일 미국과...
  • 2013-12-17
  • 바첼레트의 귀환 칠레의 첫 여성 대통령 시대를 열었던 미첼 바첼레트(62)가 15일(현지시간) 열린 대선 결선투표에서 최종 당선됐다. 중도좌파연합 ‘누에바 마요리아’의 후보로 출마한 그는 4년 만에 재집권하게 됐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이어 칠레까지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면서 남미 주요 3국의 ‘...
  • 2013-12-17
  • 16일 오후 3시반쯤 일본 가나가와현 아야세시 아쓰기카이 군비행장 소속 주일 미군의 MH60 헬기가 같은 현 미우라시의 매립지에 불시착해 전도됐다.이 사고로 탑승자 4명 가운데 2명이 다쳤으며, 헬기의 주 프로펠러가 부러지는 등 파손됐다.사고 현장 근처에는 주택가와 학교 등이 있었지만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중신넷...
  • 2013-12-17
  •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간의 40년 유대 관계를 축하하는 정상회의가 14일 도쿄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석한 정상들은 역내 패권 장악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중국에 맞서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40년 유대 관계를 축하하는...
  • 2013-12-16
  • 112년 만에 눈 내린 이집트 희귀한 사막의 눈 풍경 SNS에 퍼져 사진=트위터 가장 눈길 끈 ‘눈 덮인 스핑크스’는 합성사진으로 드러나 [지구촌 화제]  머리칼이 바랠 정도로 뜨거운 태양과 건조한 날씨로 이름난 이집트에 112년 만에 눈이 내렸다. 외신들은 13일(현지 시각) 시리아와 이스라엘에 눈폭풍을 ...
  • 2013-12-16
  • 12월 15일 오후 "남경대학살 행존자 증언집회"가 일본 규슈섬 후쿠오카 교육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이 집회는 남경대학살 행존자들을 초청해 증언을 했으며 일본군 살육장면과 중국침략 일본군 남경대학살 조난동포 기념관의 사진을 전시했습니다. 이번 집회는 규슈 오키나와 평화교육연구소가 주최하고 중국침략 일본군 남...
  • 2013-12-16
  •   네 살짜리 천재가 나타나 화제다. 전문가들은 IQ 160으로 측정된 이 사내아이가 아인슈타인, 빌 게이츠, 스티븐 호킹 등과 비슷한 수준의 지능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부 사우스 요크셔 주 반즐리에 거주하는 셰르윈 사라비(Sherwyn Sarabi) 군을 시험한 교육 전문가는 "매...
  • 2013-12-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