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中 해군, 美 독무대였던 태평양을 쭉쭉… 美·日 침 꼴깍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2월14일 10시25분    조회:28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거침없이 '제1 도련선(中이 1980년대 설정한 해상 방어선)' 넘는 中해군… 美·日 긴장

남중국해→인도양→서태평양… 군함 3척이 최근 23일동안 누벼


중국 해군이 미군의 독무대였던 태평양에서 새 항로를 개척하며 세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시진핑(習近平) 집권 이후 중국은 1980년대 스스로 설정한 해상 방어선인 '제1 도련선(島鏈線·island chain·오키나와~대만~필리핀을 연결하는 선)'을 거침없이 돌파해 미국·일본 등을 긴장시키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남해함대 소속 군함 3척은 최근 남중국해를 지나 인도양으로 가면서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의 순다 해협을 처음 통과했다. 이어 인도양을 돌아 서태평양에 진출할 때는 인도네시아 발리 근처의 롬복 해협과 보르네오 인근의 마카사르 해협을 처음 항해했다. 이 함대는 23일 동안 남중국해→인도양→서태평양을 차례로 누비며 1만4000여㎞에 달하는 원양 훈련을 마치고 지난 11일 귀환했다. 지난달에는 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지중해에서 첫 합동 군사훈련을 시행했다. 호주의 아시아 안보 전문가 로리 메드카프는 "중국 해군의 최근 움직임은 갈수록 커지는 중국의 힘을 과시하려는 것"이라며 "동·남중국해를 벗어난 해역(태평양)에서 중국 해군의 존재감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7월 중국 군함 5척은 일본 홋카이도 부근의 소야(宗谷) 해협을 처음 통과해 서태평양에 진출했다. 당시 중국 관영 매체는 "제1 도련선을 돌파한다는 중국의 오랜 꿈을 실현했다"고 적었다. 그 무렵 중국군 초계기도 오키나와 부근의 미야코(宮古) 해협을 처음 뚫고 태평양 상공을 날았다. 베이징의 군사 소식통은 "방어에 치중하던 중국 해군이 '중화 민족의 부흥'을 내건 시진핑 집권 이후 '대양 해군'의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해군이 약했다. 그러나 패권국으로 등장하려면 과거 영국이나 현재 미국처럼 해군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는 것이다.

중국은 2012년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함 취역을 시작으로 해군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중국 온라인 매체인 국제재선(國際在線)은 "중국 해군이 2013년에만 28척의 전함과 잠수함을 증강 배치했다"고 전했다. 이 중에는 중국판 이지스함인 '052D급 구축함'과 핵추진 신형 잠수함(094형)도 포함됐다. 이 핵잠수함은 미 본토를 직접 타격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쥐랑-2'를 탑재할 수 있다. 지난달 중국은 랴오닝성 다롄(大連)에서 두 번째 항모를 자체 기술로 건조 중이라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미국은 중국의 해군력 강화를 경계하고 있다. 미 해군정보처는 최근 미 의회 청문회에서 "중국 해군력이 10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져 서방 해군과 비슷한 수준에 올랐다"며 "미 해군이 서태평양에서 중국 해군과 맞붙을 경우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고 보고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인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 (교도=연합뉴스 DB)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인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大阪) 시장은 15일 제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도 위안소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16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하시모토 시장은 이날 오사카 시내 가두연설에서 ...
  • 2014-06-16
  • (AP=연합뉴스 DB) KFC 즉각 사과…치료비로 3천만원 지원 (잭슨 AP=연합뉴스) 패스트푸드 업체 KFC의 미국 내 매장에서 직원이 얼굴에 큰 흉터가 있는 3세 여아에게 나가달라고 요구해 물의를 빚었다. 3세 여아 빅토리아 윌처는 최근 할머니와 함께 미국 미시시피주(州) 잭슨의 KFC 매장에 들렀다가 직원에게 나가달...
  • 2014-06-16
  • 현금비중 40%로 2년새 9%포인트 늘어…"주식보다는 부동산"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투자자들이 한 손에 현금을, 한 손에 부동산을 움켜쥐고 있다" 전 세계 개인 투자자들이 글로벌 증시 호황과 세계 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현금 비중을 빠르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채권·금보다 부동산에 베...
  • 2014-06-16
  • 뉴욕 지하철 브루클린 보로역의 쥐 (AP=연합뉴스 DB) 내달부터 쥐 서식지 집중 점검 (뉴욕 AP=연합뉴스) 쥐가 많기로 악명 높은 미국 뉴욕시가 '쥐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뉴욕시는 다음달부터 45명인 '쥐 점검반'에 9명을 충원하고 지역 사회 및 건물주와의 협력을 강화해 대대적인 쥐 소탕 작업에 나서기...
  • 2014-06-16
  • 현지시간 13일 제24회 유엔 “해양법공약”체약국대회가 열렸다. 유엔 주재 중국 상임대표 왕민은 남해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무단 비난하고있는 윁남과 필리핀을 반박하면서 사실의 진상을 밝히고 해명할것을 요구했다. 왕민은, 서사군도는 중국의 고유한 령토로서 중국정부의 효과적인 관할을 받고있으며 분쟁이...
  • 2014-06-15
  •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 http://reuters.donga.com/View?m=view&tcode=10100&no=24716 주방에서 남은 음식을 담거나 채소 등을 냉장 보관할 때 주로 쓰는 ‘비닐봉지’가 조산아의 생명을 살리는데 사용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주 만에 각각 630g, 690g의 몸무게로 태어난 클레어 베브(C...
  • 2014-06-13
  • [자료=가디언 캡쳐]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인도에서 경찰이 경찰서 안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앞서 자매를 집단 강간 후 나무에 내걸어 숨지게 한 잔인한 살인 사건에도 경찰이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또다시 발생한 경찰 성폭행 사건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
  • 2014-06-13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오바마가 주저하는 동안 세계가 불타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등에 이어 이라크가 내전상황으로 치닫자 미국 정부의 외교정책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오는 2016년 아프가니스탄 전면 철군을 선언한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사태 악화를 계기로, 또다시 ‘중동 전쟁&r...
  • 2014-06-13
  • (홍콩·서울=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김효정 기자 = 13일 오전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던 고속페리가 방파제와 충돌해 20여명이 부상했다고 홍콩 RTHK 방송이 보도했다. 마카오 페리 운영사인 순탁(信德) 그룹은 고속 페리 '럭키 스타'호가 이날 오전 8시30분 홍콩에서 출발해 마카오로 가던 중 9시30분께 방파...
  • 2014-06-13
  • [주간조선]다음카카오 2대 주주로 올라선 中 '펭귄제국의 황제', '제2의 저커버그' 노린다 텅쉰(騰訊)이 반드시 카카오를 인수해야 하는 다섯 가지 이유’. 중국 인터넷상에서 제법 반향을 일으킨 글이다. 텅쉰은 중국의 대표 모바일메신저인 웨이신(微信·위챗)을 운영하는 업체다. 이 글은 중...
  • 2014-06-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