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신생아 70%가 중국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2월17일 15시03분 조회: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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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시민권을 얻고자 하는 중국인 임산부들 사이에서 사이판이 최대 원정출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
13 일 뉴스조간이 미국 공영 방송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 최근 사이판에서 베이비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이판에서 태어난 신생아 중 71% 가 중국인 임산부로부터 태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
이는 중국인 임산부의 사이판 원정출산이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사이판은 ‘ 대형 해외 산부인과 ’ 로 불릴 정도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자 하는 중국 임산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
사이판 현지 통계에 따르면 2008 년 사이판이 미국 자치령으로 공식 지정된 이후 2009 년까지만 해도 단 8 명에 불과했던 중국인 신생아는 몇 년 새 35 배까지 늘어났다 .
이처럼 사이판이 원정출산지로 인기있는 이유는 중국에서 4 시간 거리라는 지리적 이점과 함께 무비자로 45 일간 체류할 수 있다는 점 , 비교적 저렴한 비용 등에 따른 것으로 평균 2 만 7000 달러의 비용이면 출산에 소요되는 모든 의료 비용을 비롯해 의료 보험 지원 , 출생증명서 발급 , 미국 시민권 즉시 취득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그러나 사이판으로 몰리는 중국인들이 늘어나면서 현지에서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
미국 아이오와 주의 한 의원은 “ 사이판에서 미국국적을 취득한 아이가 성인이 되면 모든 가족의 미국 시민권 발급도 가능해진다 ” 면서 “ 이는 북마리아나제도의 입국 절차가 너무 관대한 데 따른 것이라며 이러한 무분별한 원정출산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 고 주장했다 . 앞서 사이판 제도의 한 의원이 미국국토안전부에 원정출산을 목적으로 한 중국인 여행 허용을 금지를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
최근 사이판 현지에서도 중국인의 원정출산을 막기위해 세관 입국 절차를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 한 관계업자는 " 최근 사이판에서 임산부 입국심사가 강화돼 임산부일 경우 입국이 불가능할 수 있다 " 면서 " 여행사에서도 임신 6 개월을 넘어서면 원정출산을 권하지 않고 있다 " 고 설명했다 .
지난해 미국 당국도 사이판을 포함해 북마리아나 제도에 중국인 원정출산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 관광 당국에 임신한 중국 여성의 북마리아나제도 방문을 허용하지 말라고 요구한 바 있다 .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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