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국과 중국이 북한을 놓고 전쟁을 벌일 가능성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5일 07시35분    조회:269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5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東中國海 놓고 격론 벌이던 美·中 전략가… "통일문제는 양국 협력"
'美·中, 새로운 번영의 시대 열 수 있나' 카플란 對 다웨이 격론
토론 前 "갈등의 시대 맞을 것" 47%… 토론 後엔 "새로운 번영 열 것" 75%

- 로버트 카플란 애널리스트
"中 해군력 키우자 日도 변해 동아시아 충돌 가능성 커져"

- 다웨이 연구소장
"오바마가 달라이라마 만난 건 中을 서구화하려는 속셈인가"

- 한반도에서 협력 가능성 찾아
"북한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美·中 협력해야만 혼란 막아"
 
4일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의 '조선 디베이트(Debate)'에서는 '미국과 중국은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열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놓고 미국·중국을 대표해 로버트 카플란(Kaplan) 스트랫포 선임 애널리스트와 다웨이(達巍)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미국연구소장이 격론을 벌였다.

中國海·위구르 등 충돌 요인 많아

CNN의 간판 짐 클랜시 앵커가 진행한 이날 디베이트에서 다웨이 소장은 "미·중 관계는 지난 30년간 이미 안정적 체제로 들어왔다고 생각한다"며 "남중국해, 동중국해, 경제 문제 등에서 긴장이 발생할 수 있지만 큰 틀에서 미래의 번영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카플란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민족주의적이고, 중국의 해군력은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미 해군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미·중 간 긴장이 향후 점점 커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다웨이 소장은 "미·중 간에 제일 위험한 부분을 고르자면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를 비롯한 동중국해 문제"라고 했다.
 

 3년 연속 태블릿 PC로 투표한 ‘탭퍼런스’…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서 짐 클랜시 CNN 앵커가 ‘미국과 중국은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열 수 있는가’를 주제로 실시된 태블릿 PC 투표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ALC는 2012년 3회 대회부터 유료 참가자에게 태블릿 PC를 기증하고, 이를 통해 ‘디베이트’에서 특정 주제에 대한 투표(탭퍼런스)를 해왔다
 
3년 연속 태블릿 PC로 투표한 ‘탭퍼런스’…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서 짐 클랜시 CNN 앵커가 ‘미국과 중국은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열 수 있는가’를 주제로 실시된 태블릿 PC 투표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ALC는 2012년 3회 대회부터 유료 참가자에게 태블릿 PC를 기증하고, 이를 통해 ‘디베이트’에서 특정 주제에 대한 투표(탭퍼런스)를 해왔다. /오종찬 기자
 
미·중이 서로 위협을 느끼는 부분에 대한 논쟁도 이어졌다. 다웨이 소장은 최근 중국 쿤밍(昆明) 기차역에서 칼을 이용한 테러 사건을 일으켰던 소수민족 위구르족(族)의 독립운동에 대해 "위구르족의 본부는 워싱턴에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티베트 독립운동 지도자인) 달라이라마와 만나는 것도 미국에 대한 의심을 키운다"고 했다. 이어 "미국이 (소수민족의 독립을 부추겨) 중국의 발전 노력을 훼손하거나 중국을 서구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그래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평화 공존'을 추구하는 신형 대국 관계를 개념화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카플란 애널리스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아시아에서 편안한 시절을 보냈다"며 "중국은 대약진 운동, 문화혁명,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등으로 바빴고 일본은 미국의 의견을 잘 듣는 소극적 국가였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이제 중국이 부상하며 세계 최대 규모 해군력을 갖추기 시작했고 큰 위협을 느낀 일본도 변하고 있다"며 "동아시아가 (미국 중심) 단극 체제를 끝내고 다극 체제에 돌입하고 있기 때문에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다.

통일 문제에서는 미·중 협력할 것

두 사람이 미·중 간 협력 가능성을 찾은 것은 경제적 상호 의존성과 한반도 문제였다. 카플란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들이 지리적으로 중국을 둘러싸고 있지만 미·중 간에 교역액이 수십 억달러에 이르기 때문에 냉전 시대 같은 '봉쇄'는 아니다"며 "이번 콘퍼런스 주제가 '하나의 한국, 더 나은 아시아'인데 북한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미·중이 협력해야만 혼란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20세기의 모든 분단국가, 독일·베트남·예멘에서 통일은 모두 급진적으로 또는 군사행동으로 이뤄졌다"며 "북 체제 붕괴 없이 잘 계획된 점진적 통일이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북한 붕괴 시 미·중이 군사적으로 협력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토론 투표 결과표
 
 

다웨이 소장도 "미·중이 북한을 놓고 전쟁을 벌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만에 하나 북한이 붕괴하면 중국은 한국, 미국과 협력해서 상황을 안정시키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의 한반도 정책 목표는 첫째가 한반도 안정, 둘째가 북한과 한반도의 비핵화"라며 "무엇이 우선적 목표인지 논쟁이 많았지만 작년 3차 북한 핵실험과 잇따른 도발을 겪으면서 중국은 북한의 비핵화 없이는 한반도의 안정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토론 전 태블릿 PC를 이용한 투표에서 미·중이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열 것'이란 응답자는 전체의 53%, '새로운 역경의 시대를 맞을 것'이란 응답자는 47%였다. 그러나 토론이 끝난 후 '새로운 번영'을 선택한 응답자는 75%로 늘었고, 반대 응답은 25%로 줄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블라디미르 푸틴(61)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리듬체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하원의원 알리나 카바예바(30)의 결혼설이 또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동부 니즈네캄스크의 어린이 스포츠행사에 참석한 카바예바가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러시아에서는 여성들이 ...
  • 2014-02-17
  • 동아시아 근현대사는 중국과 일본의 극명하게 대비되는 흥망성쇠에 좌우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나라의 국운은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다. Agence France-Presse/Getty Images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동아시아 지역으로서 호재가 아닐 수 없다. 동아시아는 세계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
  • 2014-02-14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역내 긴장 완화를 위해 북한에 압력을 가해달라고 중국 지도부에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중국 지도부와 14일(금)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제껏 경주한 노력으로는 ‘고집불통(stubbornly resistant)’ 북한을 물러서게 만들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케리...
  • 2014-02-14
  • 손 마사요시(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국 이동통신 자회사인 스프린트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에서 기업 인수를 더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미국 3위 이통사(AT&T와 버라이즌에 한참 뒤진다)라는 스프린트의 현 위치에 만족하지 않는다면서도 스프린트 단독으로 이들을 따라잡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
  • 2014-02-14
  • 거침없이 '제1 도련선(中이 1980년대 설정한 해상 방어선)' 넘는 中해군… 美·日 긴장 남중국해→인도양→서태평양… 군함 3척이 최근 23일동안 누벼 중국 해군이 미군의 독무대였던 태평양에서 새 항로를 개척하며 세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13일 보도...
  • 2014-02-14
  •    아내 유코씨. 2011년 3·11 동일본 대지진 발생으로부터 정확히 2년11개월이 되는 지난 11일 오전 11시.  검은 잠수복에 15㎏에 달하는 산소통을 멘 50대 후반의 남성이 미야기(宮城)현 오나가와(女川) 바다에 뛰어들었다. 수심 6m의 차디찬 겨울바다. 일정한 수심에서 잠수하는 연습을 1시간30분 동안...
  • 2014-02-13
  • [이슬라마바드=신화통신] 파키스탄경찰은 11일 파키스탄 서북부 도시인 페샤와르의 한 영화관에서 이날 오후 수류탄습격을 받아 적어도 11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당지경찰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 40분 신원불명의 습격자들이 영화를 관람하는 군중들에게 수류탄 3매를 던졌다고 말했다. 당시 약 60~70명 관...
  • 2014-02-13
  • [마닐라=신화통신] 필리핀주재중국대사관 대변인이 11일 증실한데 따르면 필리핀이민국은 이날  마닐라시의 999상가내에서 불법체류,불법취업과 불법장사를 리유로 26명의 중국공민을 억류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 장화는 대사관에서 신고를 접수하고 령사 참사 관원을 즉각 현지에 파견해 ...
  • 2014-02-13
  •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모두 10만개의 콘돔이 배포된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소치 대회가 열리는 17일 동안 선수촌에 모두 10만개의 콘돔을 뿌린다고 보도했다. IOC는 앞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 미국 연예뉴스 전문매체 TMZ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선수촌 내 콘돔 배포...
  • 2014-02-11
  • 유럽동물원협회 "멸종않도록 안락사통해 종 다양성 유지해야"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덴마크 코펜하겐 동물원의 기린 도살 후폭풍이 거세다. 비난이 쇄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동물원 관계자가 살해위협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물원과 유럽동물원수족관협회(EAZA)가 이번 일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 2014-02-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