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실종 여객기정보 계속 번복… 말레이, 뭘 숨기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13일 08시12분    조회:277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통신 끊고 500㎞ 비행' 확인→부인→再확인… 말레이, 뭘 숨기나

[중요 정보 번복하자 의혹 증폭… 153명 희생된 중국 "뭐가 진실이냐"]

-부기장은 '조종석의 카사노바'?
3년前 조종석 탔던 여성 "조종사들 정면 보지도 않고 비행 중 담배 피우고 사진 찍어"

 
239명을 태우고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MH370) 보잉 777 여객기가 레이더망에서 사라진 지 1시간여 만에 500㎞ 떨어진 지점에서 포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러한 내용을 언론에 흘렸다가 서둘러 부인했으며, 다시 이 내용이 맞는다고 번복해 의혹은 점점 짙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은 11일 오후(현지 시각) 로잘리 다우드 공군 총사령관의 말을 인용해 "실종 여객기가 베트남 남부 해역에서 통신이 끊기고 한 시간 뒤 말레이 반도 서쪽의 말라카해협에서 군 레이더망에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여객기가 고의로 통신 장치를 끈 채 방향을 바꿔 약 500㎞를 비행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 때문에 조종사의 자살설과 납치설 등 추측이 일어났다. 말레이시아 민항국도 "실종된 여객기가 공중 납치를 당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실종 여객기의 500km 회항 미스터리.
 
 
 
하지만 다우드 사령관은 하루 만인 12일 오전 "레이더 감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회항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이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자 다우드 사령관은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당일인) 8일 오전 2시 15분쯤 페낭섬 북서쪽 해상에서 어떤 비행 물체가 군 레이더에 감지된 것은 사실"이라며 "사고 여객기로 확인되진 않았다"고 또 말을 바꿨다. 이처럼 중요한 정보가 계속 번복되자 수색 당사국들은 말레이시아 당국이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153명이 희생된 중국 외무부는 이날 "여객기 사고와 관련된 정보에 너무 많은 혼란이 있다"며 "어떤 정보가 맞는지 파악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고 불만을 표했다. 사고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공동 수색에 참가한 베트남 정부도 "말레이시아 정부에 두 차례나 여객기 회항 정보를 요청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며 "이대로는 수색 참가가 무의미하다"며 수색 중단을 선언했다가 이날 다시 수색을 개시하는 등 혼란은 극에 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의 사건 대처는 초반부터 총체적 난맥상을 보였다. 말레이시아는 위조 여권 소지 탑승자가 4명이라고 했다가 2명이라고 번복했고, 2명의 위조 여권이 인터폴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돼 있다는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정부의 발표도 부인했다. 이에 대해 허술한 출입국 심사에 대한 비난을 피하려는 꼼수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자료사진 실종 려객기의 조종사들

말레이시아항공 조종사들이 보여준 극도의 기강 해이도 비판 대상이 됐다. 실종된 이번 여객기의 부기장인 파리크 하미드(27)가 지난 2011년 12월 태국 푸껫~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운항 도중 조종석에 미모의 금발 백인 여성 둘을 탑승시켰다는 사실이 호주 TV에 의해 공개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호주에 사는 백인 여성 존티 루스가 호주 '채널9'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밝힌 바에 따르면 두 여성에게 접근해 조종석 탑승을 먼저 권유한 쪽은 하미드 부기장이었다. 조종석 내부의 모습은 더 황당했다. 조종사들은 거의 정면을 보지 않았고 비행 내내 담배를 피웠으며 여성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조종사들은 끊임없이 말을 걸어 이 여성들을 계속 즐겁게 해 줬으며 '쿠알라룸푸르에 며칠 더 머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유창경 인하대 항공운항과 교수는 "첨단 비행기는 비행 항로와 고도 등을 제어하는 자동조정장치(auto pilot)와 속도를 유지하는 자동출력제어장치(auto throttle) 덕분에 조종사가 수동 조종을 하지 않아도 항로를 유지한다"면서도 "하지만 늘 긴장 상태에서 비상사태에 대비해야 하는 조종사가 허가받지 않은 민간인을 조종석에 태운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호주 데일리텔레그래프는 이와 관련, '플레이보이 파일럿' '조종석의 카사노바'라는 기사를 내놨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12일 사고기의 마지막 교신 내용을 공개했다. 기장이 마지막으로 한 말은 "문제없다. 알겠다"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히메네스 복원 전후 성당 벽화(AP=연합뉴스DB)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성당 벽화를 복원하면서 예수 모습을 원숭이로 바꿔놓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스페인의 성당이 또 한 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5개월간 수사 끝에 이 벽화가 있는 스...
  • 2013-12-03
  • © AFP= News1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2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대의 사퇴 요구를 거부한 가운데 정부가 본격적인 무력대응에 나서면서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경찰은 시위를 주도하는 수텝 타욱수반 전 부총리에 대해 반란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이날 수도 방콕에...
  • 2013-12-03
  • 12월 1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독립광장에는10만여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럽연합(EU)과의 협력협정 무산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되면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긴급 성명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친 러시아 성향이 강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성명에서 EU와의 협정을 체결하...
  • 2013-12-02
  • 이란 파르스통신이 12월 1일 전한데 의하면 이란 로우하니 대통령은 11월 30일 부시르주에서 참석한 한 회의에서 이란은 남부 부시르주에 두번째 원전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이란 원자력기구 살레히 대표는 이란은 러시아와 협력하여 내년에 두번째 원전을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살레히 대...
  • 2013-12-02
  • 시신 추가확인에 사망자 1만명설도 다시 제기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최근 필리핀 중부지역을 휩쓴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숨진 5천600여명 가운데 2천여명의 신원이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건물 잔해 등에서 상당수 시신이 추가 발견되면서 태풍에 따른 사망자 수가 1만명에 이를 것...
  • 2013-12-02
  • (자카르타=연합뉴스) 이주영 특파원 = 지난 9월부터 간헐적인 분출이 계속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 시나붕 화산(2천460m) 인근에서 폭우에 이은 산사태로 주민 9명이 숨졌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2일 전국이 우기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 주말 시나붕 화산 부근에 많은 비가 내려 분화구 동쪽 12㎞에 있는 군달...
  • 2013-12-02
  • 성난 우크라이나 민심(AP=연합뉴스) 유럽연합(EU)과의 협력협정 체결 무산에 분노한 10만여명의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1일(현지시간) 수도 키예프 중심가에 모여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민심이 악화되자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긴급성명을 통해 "EU와의 협정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
  • 2013-12-02
  • 만여명의 반정부 시위자들이 12월1일 방콕 거리에 나와 태국 총리관저 등 중요한 정부부처를 점령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태국정부는 이날 저녁 현 안전정세에 비추어 1일 저녁 10시부터2일 새벽 5시까지 외출을 자제할 것을 국민들에게 요구했습니다. 태국 부총리겸 경찰측 안전유지센터 책임자인 쁘라차는 1일 저녁 현재...
  • 2013-12-02
  • 인도의 첫 화성궤도 탐사선인 "망갈리안"호가 지구를 에돌며 25일 간 비행한 후 현지시간으로 12월 1일 새벽 지구궤도를 성공적으로 이탈해 화성으로 향발했습니다. 인도 공간연구기구 관원은 현재 화성탐사선은 지구궤도를 이탈한 후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비행하고 있다면서 순조로운 궤도전변은 탐사선이 제1단계 과업...
  • 2013-12-02
  • [서울신문 나우뉴스]세계 3차 대전은 물론 인류의 파멸을 초래할 수도 있는 핵전쟁, 그 가장 출발점인 핵미사일 발사 단추의 비밀번호는 미국의 경우 미국 대통령만이 알고 있는 국가 최고급 기밀 가운데 하나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한때 미국에서는 20여 년 가까이 이 핵심 비밀번호가 단지 ‘0’을 여덟 번 치...
  • 2013-12-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