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항공기사고,송두리째 흔들어놓은 가족들의 삶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25일 10시58분    조회:20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말레이 실종기 승객,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았다

AFP/Getty Images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피해자 가족친지들이 서로를 부둥켜안고 오열하고 있다.

말레이시아항공 370편 실종사건은 239명 개인의 생명을 앗아갔을 뿐 아니라 가족들의 삶도 송두리째 흔들어놓았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24일(월) 사고기가 남인도양에 추락한 것이 확실하다고 발표했다.

피해자 가족 중 일부는 나집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 외에 다른 얘기는 듣지 못했으며, 일부는 “말레이시아항공측은 MH370편이 추락했으며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뿐이라고 전했다.

한 피해자 친척은 사고기에 2살, 4살배기와 아이들의 부모, 양쪽 조부모들이 탑승했다고 말했다.

사고기에 탑승했던 승객은 대부분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해변에서 휴가를 즐긴 후 집으로 돌아오던 가족이거나 중국으로 관광을 떠나는 가족들이었다.

탑승객 가운데 가장 어린 2살배기들 중엔 승객 명단에 ‘보스 모(Boss Mo)’라 기재된 왕모헝도 있었다. 으스대며 대장 행세를 한다고 베이징에서 다니는 탁아소에서 붙여진 별명이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다니는 아빠 왕뤼(35), 그리고 엄마 자오웨이웨이(32)와 외조부모 자오웬슈에(57), 다이설링(57)과 함께 말레이시아 사바섬에서 휴가를 보내고 돌아오는 중이었다.

이제 막 결혼생활을 시작한 젊은 부부들도 있었다. 신혼여행길에 오른 말레이시아인 부부 노를리 악마르 하미드(33)와 무하마드 라자한 자마니(24)는 최근 아기를 유산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다시 부모가 되겠다는 희망을 품은 사람들이었다.

결혼한 지 오래된 부부들도 있었다. 결혼 30년차가 돼가는 호주인 부부 로드니 버로우스(59)와 메리(54)는 은퇴에 즈음해 집을 팔고 작은 집으로 옮기는 과정에 있었고 첫 손주도 곧 태어날 참이었다.

이들은 친한 친구 부부인 로버트(58)와 캐서린 로튼(54)과 중국 여행길에 올랐던 것이다. 로튼 부부는 딸 셋, 손주 둘을 두었다. 이들 부부와 가까운 친구에 따르면 “매우 가족적이고 행복한 가정이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인 형제 페리(42)와 헤리 수아다야(34)는 출장차 중국에 가는 친구를 따라나선 것이었다. 헤리는 4살, 1살반된 어린 두 자녀가, 페리는 9살짜리 딸이 있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프랑스인 와트를로스 가족은 엄마 로랭스(52)와 세 자녀 중 아드리엥(17), 암브레(14)가 말레이시아 해변에서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아드리엥의 여자친구인 자오얀(18)과 베이징에서 와트를로스 자녀들과 같은 국제학교에 다니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프랑스 국적의 10대도 동행했다. 아빠 기슬랭은 베이징 공항에서 프랑스 외교관들에게 가족이 탄 비행기가 실종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조부모 멍판촨(70)과 수추안(57), 부모 멍빙(40)과 장얀(36), 미국 시민권자인 두 자녀 니콜(4)과 레오(2) 등 6명의 중국인 가족도 있었다.

사업가 무크테쉬 무크헤르지(42)와 아내 바이 샤오모(37)는 사고기에 탑승한 유일한 캐나다 시민이었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이들은 베트남에서 휴가를 보내고 귀국하는 길이었다. 이들에겐 미라브(7)와 마일스(2) 두 아들이 있다.

무크헤르지 부부는 파리와 방콕, 싱가포르, 시카고, 도쿄 등으로 자주 휴가여행을 떠나곤 했으며 보통은 두 아들을 데리고 다녔었다. 페이스북 포스팅에 따르면 결혼 10주년 기념으로는 그리스와 로마를 여행했다. 발리와 몰디브의 리조트에도 머물렀다.

바이의 어머니라고 밝힌 여성은 “2살짜리 손주가 ‘엄마를 구하기 위해 돈을 모아야겠다’고 말하더라. 그리곤 계속 ‘엄마, 아빠는 어디있느냐?”고 묻는다. 도대체 그애에게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참담해했다.

월스트리트저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6일 무샤라프 파키스탄 전 대통령의 변호사 카수리가 무샤라프가 이날 저녁 석방되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무샤라프는 줄곧 이슬라마바드의 별장에 연금돼 있었습니다. 별장을 지키던 경찰들도 이미 철수했습니다. 무샤라프의 변호사 카수리가 6일 보석금을 바친후 와지드 아리 법관이 무샤라프의 석방을 명령했습...
  • 2013-11-07
  • [김현주기자] 세계의 약 75%에 해당하는 기업 최고 경영자들은 사물간 인터넷(IoT)과 연관된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에 해당하는 비즈니스 리더들은 사물간 인터넷이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7일 ARM은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
  • 2013-11-07
  • 폭발로지붕이 날아간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철판으로 임시 복구하기 전의 모습. (연합뉴스DB) 떨어뜨리면 방사성 물질 유출 위험…폐로까지는 30∼40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최악의 사고를 겪은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4호기 원자로의 핵연료 저장수조에서 핵연료봉을 꺼내는 작업이 다음 주...
  • 2013-11-07
  • [서울신문 나우뉴스]신비의 표정을 짓고 있는 모나리자. 그런 모나리자가 대머리라면 과연 어떨까? 궁금증은 최근 유럽에서 시작된 캠페인을 보면 바로 풀린다. 이탈리아에서 대머리 모나리자를 앞세운 암치료 캠페인이 시작돼 화제다. 약간은 충격적이면서도 이색적인 캠페인은 무료 암치료운동을 벌이고 있는 민간단체인...
  • 2013-11-07
  • [서울신문 나우뉴스] 11월 5일(현지시각) 실시된 뉴욕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의 빌 드 블라지오 후보가 당선되었다. 하지만 그의 당선에 일등 공신 역할을 한 그의 혼혈 아들인 단테 블라지오(16)와 딸 시에라 블라지오(18)가 톱스타 못지않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52세의 백인인 뉴욕시장 당선...
  • 2013-11-07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시리아에서 6일(현지시간) 연쇄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공군 정보장교 등 18명 이상이 사망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날 시리아 남부 도시 스웨이다의 공군 정보본부 앞에서 차량폭탄이 터져 장교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스웨이다는 이슬람교 시아파의 소...
  • 2013-11-07
  •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10대 임신과 낙태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13세 이상 청소년들에게 콘돔을 무료로 지급하는 방안이 시범적으로 시행된다. 뉴질랜드 언론은 뉴질랜드 북섬 혹스베이 지역에서 이런 방안이 처음 시행될 예정이라며 원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버스 승차권처럼 생긴 콘돔 교...
  • 2013-11-07
  •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일본 (石川島)중공업(IHI)이 5일(현지시간) 미국의 록히드 마틴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는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 엔진을 미국 엔진 전문 생산업체 프랫 휘트니(P&W)와 공동 생산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6일 중국 중신사(中新社)는 일본 언론을 인용해 양국 회사가 전날 이 같은 협약을 체결...
  • 2013-11-06
  • "미 정보당국 도청에 뒤늦게 대응한 독일 신뢰못해"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에 임시 망명 중인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부친 론 스노든이 6일(현지시간) 아들에게 독일 망명을 시도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나섰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론은 이날 인터넷판을 통해 일부 내용...
  • 2013-11-06
  • 국제연합환경계획 "2013년 탄소배출격차보고서" 발표 현지 시간으로 11월 5일, 국제연합환경계획은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를 발표했습니다. 는 세계 각국이 한 온실가스감량배출 약속과 과학자들이 제안하는 지구 기온 상승을 섭씨2도 미만으로 통제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량배출 수준 간의 차이를 말합니다. 보고서에 따르...
  • 2013-11-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