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말레이 총리 “MH370기 비행 인도양서 끝났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26일 08시40분    조회:22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0)의 실종 사고 발생 18일째이자 인도양 남부 해상 추락 공식 발표 다음 날인 25일 사고 해역에 대한 수색작업이 시속 80㎞의 강한 바람과 높이 4m에 이르는 파도 등의 악천후로 중단됐다. 인도양 남부 해상 수색작업을 주도하는 호주해상안전청(AMSA)은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 수색작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호주, 중국, 프랑스의 인공위성이 실종기 잔해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촬영했지만 실제로 이 물체들이 실종기 잔해로 확인된 적은 없다.

앞서 24일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위성 신호 분석을 토대로 “MH370기의 비행이 인도양에서 끝났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물리적 증거도 없이 인도양에서 추락했다는 라작 총리의 발표와 항공사 측이 탑승자 가족에게 문자메시지로 생존자 없음을 통보한 것에 대해 말레이시아 안팎에서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라작 총리의 발표는 실종기가 1시간에 1번 위성에 보낸 짤막한 신호(ping)로 재구성한 것이어서 대략적인 추정 내용이다. 위성신호 분석을 맡은 영국 위성업체 인마샛의 크리스 맥러플린 부사장은 “당시 실종기가 어떤 속도로 비행했고 언제 연료가 떨어졌는지, 바다에 그냥 곤두박질한 것인지 혹은 활공하다 떨어졌는지, 화재 연기 때문에 평소보다 천천히 날았는지 등은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조사팀은 추정항로의 오차 범위를 ±160㎞ 정도로 보고 있다. 기체를 찾기에는 추정항로의 해역이 너무 넓다. 이에 따라 수색은 당분간 떠다닐 실종기 잔해를 찾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MH370기의 잔해가 해상에서 발견되면 이 잔해가 바람과 조류에 떠내려온 과정을 역순으로 쫓아 추락 추정 위치를 좁힐 수 있기 때문이다. 위치가 좁혀지면 수중음파탐지기와 무인 잠수정(AUV) 등을 동원해 수심 2500∼4000m에 달하는 바닷속을 뒤지는 작업이 시작된다. 미국은 블랙박스 탐지기와 4500m 심해에서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한 무인 탐사정을 수색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가장 큰 미스터리인 누가, 왜, 어떻게 여객기를 목적지인 중국 베이징과는 정반대 방향인 인도양 남부로 몰아 추락시켰느냐 하는 의문은 그대로 남는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고도의 비행 전문지식을 갖춘 이의 고의적 행위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할 뿐 신빙성 있는 시나리오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실한 내용은 탑승자 중 누군가 실종 항공기의 통신시스템을 껐고, 남중국해 상공에서 항로를 갑자기 변경했다는 것뿐이다.

보잉777기로 갑자기 항로 변경을 하려면 2분이 걸리고, 기장이나 부기장이 긴급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도 그러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의도적인 항로 변경일 가능성이 높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테러와 사보타주, 기계적 고장이나 결함, 심리적 문제가 있는 조종사나 다른 탑승자 관련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사건 규명의 마지막 열쇠는 조종석 대화 녹음과 속도·엔진상태 등 운항 기록이 담겨진 블랙박스에 있다. 블랙박스는 기체가 추락하면 자동으로 위치 신호를 발신하도록 설계됐지만 발신기 배터리의 수명은 규정상 30일이고 길어도 50여일을 넘지 않는다. 블랙박스를 찾을 시간도 빠듯하다. 블랙박스가 더이상 발신하지 않으면 ‘소나’를 동원해 바다 밑을 샅샅이 뒤져야 한다. 2009년 에어프랑스는 이런 방법을 통해 블랙박스를 찾는 데 거의 2년이 소요됐고, 비용도 4억 달러가 넘게 들었다.

[서울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칼스배드 인근 오리올코트에서 오크글렌 소방캠프 소속 소방대원들이 산불을 피해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4분 발생한 화재로 수천 명의 칼스배드 주민들은 집을 떠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당국의 지시를 받았다. 【오리올코트=AP/뉴시스】
  • 2014-05-15
  • ⓒAP Photo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친러 무장세력이 지역 방송국을 장악한 후 출입구를 지키고 서 있다. 지난 3월 크림반도가 독립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지역 러시아계 주민들이 러시아를 지지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러시아계 주민들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도 많이 살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우크라이나와 분리...
  • 2014-05-15
  •   평양주재 영국대사관(사진=주한영국대사)북한과 영국이 올해부터 국방무관을 상호 인정하고 있다고 영국 외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 영국 외무부의 휴고 스와이어 부장관은 13일 영국 하원에서 열린 북한인권 관련 토론회에 출석해 대북정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스와이어 부...
  • 2014-05-15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전세계적으로 9억명의 극빈층이 무상급식, 국민연금, 공공근로와 같은 사회안정망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WB)은 13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전세계에서 하루 1.25달러(1270원) 미만으로 생활하는 12억명의 극빈층 가운데 70%인 8억7000만명이 경제충격 등 위기에 무...
  • 2014-05-14
  • 이탈리아 포베글리아 섬 (유투브 캡처)© News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이탈리아의 '귀신의 섬'으로 알려진 베네치아의 포베글리아(Poveglia) 섬이 7억여원이라는 낮은 가격에 낙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정부가 경매에 올린 포베글리아섬이 51만3000 유로(70만4...
  • 2014-05-14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에 납치된 276명의 나이지리아 소녀들 중 77명의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2년 전 납치된 아이들도 있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사 구사우 나이지리아 보르노주 정부 대변인은 최근 AFP통신이 입수한 보코하람의 영상을 통해 77명의 소녀...
  • 2014-05-14
  • 터키서부 마니사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AP=연합뉴스) 터키 서부 마니사주 소마의 탄광에서 13일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66명이 숨졌다. 사고 당시 탄광 내에 있던 광부의 숫자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약 800명으로 추정되면서, 향후 사상자 숫자는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후리예트 등 현지 언론들은 ...
  • 2014-05-14
  • [북경=신화통신] 13일, 해군보도대변인 량양은 중국과 로씨야가 달성한 공동인식에 따라 중로량국 해군이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장강입구 동부의 동해북부 해역과 공역에서 "해상련합-2014" 해상합동군사연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량양의 소개에 따르면 중로 해상합동군사연습에는 주로 함정정박지 방어, 해면합동돌...
  • 2014-05-14
  • 12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네쯔크주와 루간스크주는 11일 공민투표결과에 따라 우크라이나에서 분리해 주권국가가 되였음을 선포했다. 12일 우크라이나 돈네쯔크주와 루간스크주 공민투표 최종결과가 발표되였다. 그후 돈네쯔크주림시정부는 성명을 발표해 공민투표 결과에 따라 12일부터 주권국가가 되며 돈네쯔크인민들의 ...
  • 2014-05-14
  • 나사, 40년간 6개 빙하판 연구 아문센해 따뜻한 물 유입 영향 “지구 전체 해수면 1.2m 상승” 경고 남극 빙하가 녹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해안의 얼음이 무너지면서 내륙의 빙하판까지 균열돼 녹으면 지구 전체의 해수면 높이가 1.2m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이...
  • 2014-05-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