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말레이 총리 “MH370기 비행 인도양서 끝났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26일 08시40분    조회:22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0)의 실종 사고 발생 18일째이자 인도양 남부 해상 추락 공식 발표 다음 날인 25일 사고 해역에 대한 수색작업이 시속 80㎞의 강한 바람과 높이 4m에 이르는 파도 등의 악천후로 중단됐다. 인도양 남부 해상 수색작업을 주도하는 호주해상안전청(AMSA)은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 수색작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호주, 중국, 프랑스의 인공위성이 실종기 잔해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촬영했지만 실제로 이 물체들이 실종기 잔해로 확인된 적은 없다.

앞서 24일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위성 신호 분석을 토대로 “MH370기의 비행이 인도양에서 끝났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물리적 증거도 없이 인도양에서 추락했다는 라작 총리의 발표와 항공사 측이 탑승자 가족에게 문자메시지로 생존자 없음을 통보한 것에 대해 말레이시아 안팎에서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라작 총리의 발표는 실종기가 1시간에 1번 위성에 보낸 짤막한 신호(ping)로 재구성한 것이어서 대략적인 추정 내용이다. 위성신호 분석을 맡은 영국 위성업체 인마샛의 크리스 맥러플린 부사장은 “당시 실종기가 어떤 속도로 비행했고 언제 연료가 떨어졌는지, 바다에 그냥 곤두박질한 것인지 혹은 활공하다 떨어졌는지, 화재 연기 때문에 평소보다 천천히 날았는지 등은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조사팀은 추정항로의 오차 범위를 ±160㎞ 정도로 보고 있다. 기체를 찾기에는 추정항로의 해역이 너무 넓다. 이에 따라 수색은 당분간 떠다닐 실종기 잔해를 찾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MH370기의 잔해가 해상에서 발견되면 이 잔해가 바람과 조류에 떠내려온 과정을 역순으로 쫓아 추락 추정 위치를 좁힐 수 있기 때문이다. 위치가 좁혀지면 수중음파탐지기와 무인 잠수정(AUV) 등을 동원해 수심 2500∼4000m에 달하는 바닷속을 뒤지는 작업이 시작된다. 미국은 블랙박스 탐지기와 4500m 심해에서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한 무인 탐사정을 수색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가장 큰 미스터리인 누가, 왜, 어떻게 여객기를 목적지인 중국 베이징과는 정반대 방향인 인도양 남부로 몰아 추락시켰느냐 하는 의문은 그대로 남는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고도의 비행 전문지식을 갖춘 이의 고의적 행위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할 뿐 신빙성 있는 시나리오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실한 내용은 탑승자 중 누군가 실종 항공기의 통신시스템을 껐고, 남중국해 상공에서 항로를 갑자기 변경했다는 것뿐이다.

보잉777기로 갑자기 항로 변경을 하려면 2분이 걸리고, 기장이나 부기장이 긴급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도 그러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의도적인 항로 변경일 가능성이 높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테러와 사보타주, 기계적 고장이나 결함, 심리적 문제가 있는 조종사나 다른 탑승자 관련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사건 규명의 마지막 열쇠는 조종석 대화 녹음과 속도·엔진상태 등 운항 기록이 담겨진 블랙박스에 있다. 블랙박스는 기체가 추락하면 자동으로 위치 신호를 발신하도록 설계됐지만 발신기 배터리의 수명은 규정상 30일이고 길어도 50여일을 넘지 않는다. 블랙박스를 찾을 시간도 빠듯하다. 블랙박스가 더이상 발신하지 않으면 ‘소나’를 동원해 바다 밑을 샅샅이 뒤져야 한다. 2009년 에어프랑스는 이런 방법을 통해 블랙박스를 찾는 데 거의 2년이 소요됐고, 비용도 4억 달러가 넘게 들었다.

[서울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AP=연합뉴스DB) (자카르타=연합뉴스) 이주영 특파원 =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 8일 실종된 여객기에 관한 중요 정보들을 발표 후 번복하는 행보로 수색과 수사에 혼선을 초래, 국제사회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와 말레이시아항공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조종사들이 항공기 실종에 직접 관여했을 가능성을 ...
  • 2014-03-18
  • 실종된 비행기 위치추적방법 설명 그래픽 [알고보니 너무 허술한 항공기 추적시스템] ①인공 위성만으론 벅차 고해상 위성, 10여개에 불과… GPS 통한 위치파악 아직 안해 ②위치 송신 트랜스폰더 '오프' 관제 센터에 위치 보내지만 스위치 내려버리자 무용지물 ③교신장치 ACARS 일부 무력화 전송 시스템은...
  • 2014-03-18
  • 출구조사 "93%, 러시아 귀속에 찬성"…러시아 측 절차 남아  우크라이나 크림 공화국에서 16일(현지시간)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93%가 크림의 러시아 귀속에 찬성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 크림 정치사회연구소는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간) 주민투표가 종료된 뒤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크림의 러시...
  • 2014-03-17
  • 바람을 피운 남편을 강력하게 응징하는,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러시아아의 한 마을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2분 40여초 분량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쇠파이프로 남편의 차량 옆문과 뒷 유리 등을 힘껏 내리치며 분풀이를 하는 중이다...
  • 2014-03-17
  • 사라진 지 1주일 … 아는 것이라곤 '지금 날지 않는다' 뿐 “오케이, 알았다”가 마지막이었다. 8일 오전 1시30분 승객과 승무원 등 총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은 조종사와 지상 관제탑의 교신을 끝으로 사라졌다. 그로부터 일주일간 총 12개국의 항공기와 선박 수십 대가 동원돼 항...
  • 2014-03-16
  • 인천발 필리핀행 여객기, 회항 소동…'펑' 소리와 함께 엔진서 섬광 15일 밤 인천공항에서 이륙해 필리핀 보라카이로 향하던 필리핀 에어라인 소속의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탑승인원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한국인을 포함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탑...
  • 2014-03-16
  • 말레이시아 정부 "실종 항공기 의도적으로 교신중단·항로변경"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의도적으로 교신을 중단하고 항로를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레이시아 정부가 15일(현지시각) 밝혔다. 또 말레이시아 수사당국은 항공기가 납치됐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 2014-03-15
  • 말레이 여객기 실종 원인 오리무중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공항직원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꼬리 밑으로 지나가고 있는 모습.(AP=연합뉴스DB) "비행 경험이 있는 2명 이상의 소행"…"가설 아니라 확정적"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최근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여객기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
  • 2014-03-15
  • 미국의 유력매체들이 잇따라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하면서 “지난 8일 남중국해 상공에서 연락이 두절된 말레이시아 여객기(MH370)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이후에도 4시간 동안 비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객기가 실종 직후 남중국해 상공에서 공중 폭발로 분해됐거나 추락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AP는 ...
  • 2014-03-14
  •   린제이로한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잡지 인터치위클리는 린제이 로한의 섹스파트너 리스트 36명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이 명단은 로한이 지난해 1월 베버리 힐스 호텔에서 직접 작성한 것을 목격한 지인이 전해준 것"이라며 측근의 말을 빌려 "린제이 로한은 이 명단을 자신이 정복한 남자들 목록으로 여...
  • 2014-03-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