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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89세 노르망디 참전용사 70년만에 재락하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9일 09시09분    조회:1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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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 상륙작전이 벌어진 1944년 6월 당시 프랑스 땅을 밟았던 2차세계대전 련합군 참전용사들이 70년만에 같은 자리에 다시 락하하였다.

미군 제101공수부대 소속이던 짐 마틴(93)은 현역 공수부대원과 짝을 이뤄 2인용 락하산을 타고 랑빌 유타해변에 발을 디뎠다.

70년만의 재강하에 대해 그는 “오늘 낙하는 너무 멋졌다”며 “오늘은 내게 총을 쏘는 사람이 아무도 없지않으냐”고 소감을 밝혔다.

당시 대부분 10대였던 부대원가운데 최고령으로 23세였다는 그는 무슨 일이 닥칠지 모르는채 깜깜한 밤에 프랑스해변으로 뛰어내리게 된 대원들 모두 “두려움에 떨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령에도 락하가 겁나지 않는다며 “나는 93세지만 아직 락하를 할수있다”며 “늙었다는 리유로 앉아만 있다가 죽을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국 공중강습대대 소속이던 족 허턴(89)도 현역대원의 도움을 받아 1천 500m 상공의 세스나 항공기에서 뛰어내린뒤 풀밭에 안착했다.

명예련대장 자격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찰스 왕세자는 현역 공수부대원 못지않은 용기를 발휘한 허턴에게 다가가 악수를 하며 축하했다.

허턴은 무섭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사나운 스코틀랜드인”이라며 “일생동안 한번도 무서웠던 적이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70년전에는 훨씬 낮은 고도에서 뛰어내렸다면서 “지금처럼 공중에 체류할 여유도 없이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고 회고했다.

허턴은 2차대전이 끝난뒤 40년간 남아프리카에 있는 로디지아의 특수부대에서 근무했다.

그는 “내 나이에는 삶이 다소 지루해진다”며 “즐거운 일은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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