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부부의 자산이 1000억원이 넘어 미국 전직 대통령중 최고라는 보도가 나왔다.

11일 언론보도내용 등을 토대로 유명인들의 재산을 추적해 알려주는 웹사이트 셀러브러티넷워스닷컴은 클린턴부부의 순자산이 1억 150만딸라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클린턴부부의 재산은 전직 대통령 가운데 2위인 조지 W 부시가족의 순자산(3500만딸라)의 3배에 육박하는 액수다.

클린턴부부는 2001년 대통령 퇴임 당시 각종 법정소송비용으로 500만딸라의 빚을 졌다. 거처를 마련할 돈도 없어서 지인에게 돈을 빌려 뉴욕주 차파쿠아에 170만딸라짜리 집을 샀다.

이후 클린턴부부는 강연과 저술로 수입을 늘리기 시작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회고록 《나의 인생》을 집필하는 대가로 선인세로만 1500만딸라를 받아내 빚을 해결했다. 이어 그는 퇴임후 12년간 세계를 돌며 544차례의 유료강연에서 1억 900만딸라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장관 시절 년봉 18만6000딸라를 받은 클린턴 전 장관은 2003년 첫 회고록 《살아있는 력사》를 쓸 때 선인세로 900만딸라를 챙겼다. 클린턴 전 장관은 2001년이후 강연료로 500만딸라의 수입을 얻었다. 또한 지난 10일 발간된 두번째 회고록 《힘든 선택들》을 쓰면서 받은 선인세는 1400만딸라였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