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동전쟁 늪에 빠져드는 미국…위기의 ‘오바마’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3일 13시24분    조회:14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오바마가 주저하는 동안 세계가 불타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등에 이어 이라크가 내전상황으로 치닫자 미국 정부의 외교정책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오는 2016년 아프가니스탄 전면 철군을 선언한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사태 악화를 계기로, 또다시 ‘중동 전쟁’의 늪에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설을 통해 “국외에서 일고있는 전쟁의 불길은 미국의 새 대통령이 선출될 2년 동안 더욱 확산될 것이고, 그 사람(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잘 알아채지도 못하거나 관심도 안 갖는 것 같다”며 맹렬한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달 오바마 대통령은 미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지난 4년 반 동안 상황은 변했다. 미군은 이라크에서 철수했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 병력을 줄이고 있다. 파키스탄-아프간 국경 알카에다 지도부는 섬멸됐다”고 호언하며 “꼭 필요한 곳에만 군사력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책임있는 종전’(終戰)을 했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자평과는 달리, 전문가들은 신(新) 오바마 독트린은 ‘고립주의와 개입주의의 중간 단계’라며 소극적인 외교정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중동의 심장부인 이라크가 내전의 불길에 휩싸였고, 파키스탄에서는 탈레반의 공항 테러가 자행됐다.

이란 외무부도 “핵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다면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에 압력을 넣었다.

시리아에선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했으며, 200여 명의 소녀들을 납치한 나이지리아 보코하람 수색은 진전이 없다.

우크라이나 사태 역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러시아 탱크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고 러시아 공군의 투폴레프(Tu)-95 폭격기가 미국 알래스카 영공을 넘는 등 미국의 외교력 부재가 낳은 여러 도발행위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아프가니스탄을 전격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특히 이번 이라크 사태와 관련해서는 철군 이후 이라크에 지원된 미군 장비들을 ISIS가 노획해 사용하면서 철군 결정과 이라크에 대한 간접적인 군사적 지원이 심각한 외교적 실책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WSJ에 따르면 이라크 탱크 336대 중 140대가 미군의 M1 에이브람스 탱크이며 2799대의 장갑차 중 400대 이상이 미군이 지원한 M113A2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파들은 오바마 행정부의 소극적 개입주의가 빚어낸 외교적 참사라며 적극적 군사개입을 주문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의 보수 칼럼니스트 제니퍼 루빈은 “오바마는 낮잠 자는 게 아니라 항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존 베이너(오하이오) 하원의장이 이날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도대체 뭘 하는 거냐. 낮잠 자는 거냐”고 추궁한 것을 빗댄 것이다.

루빈은 “이것이 오바마 외교의 본질”이라며 “이라크와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심지어 동유럽에서조차 전장을 내어주며 전쟁을 끝냈다”며 “그럼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 같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비난여론에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군사행동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신중하게 개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지상군 투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도 “이라크 지원을 위한 여러 방안을 연구하고 있지만 지상군 파병은 분명히 검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태 전개에 따라 무인기(드론)이나 특수부대 투입, 항공기를 이용한 폭격 등이 고려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군 관계자및 군사 전문가들은 드론은 장비를 잘 갖춘 병력에는 덜 실용적이고 F-16 전투기를 이용한 공격은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저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베트남에 밀입국하려다 붙잡혀 송환 절차를 밟던 중국인 1명이 총기를 난사, 베트남 국경수비대원 1명과 일행 5명을 숨지게 하고 자살해 양국이 공동 조사에 나섰다. 18일 베트남 일간지 탕니엔과 뚜오이쩨 등에 따르면 중국인 16명이 이날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국경을 몰래 넘었다가 ...
  • 2014-04-19
  • Getty Images 나스닥 상장 첫날, 웨이보 주가는 공모가인 17달러에도 못 미치는 16달러 27센트로 시작했다가 20달러 24센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40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주가가 목요일 상장 첫날 19% 급등했다. 실망스러운 IPO에 비하면 급반전이라고 할 수 있다. 목요일, 웨이보...
  • 2014-04-19
  • 양양공항 72시간 무비자 입국제를 실시한 10일간 일평균 중국인 관광객이 262명, 인천공항과 불과 64명 차이를 보인 호황이라고 한국 언론계에 보도되였다. 사진은 광광을 마치고 중국으로 귀국하는 중국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양양공항.   한국정부가 환승관광외국인 무사증입국허가제도를 4월 6일부터 양양, 청주, 무...
  • 2014-04-18
  • [아부쟈=신화통신]나이제리아 브로노주 정부관원이 16일 확인한데 따르면 일전에 랍치된 100여명 학생중 14명이 성공적으로 탈출해 집으로 돌아왔다. 브로노주 주장 쎄티마는 이날 언론에 무장성원들이 14일 학생들을 랍치하고 운송하는 과정에 트럭이 사고가 발생해 4명의 학생이 이 기회에 성공적으로 탈출하여 집으로 돌...
  • 2014-04-18
  • [북경=신화통신] 국가주석 습근평은 17일 한국려객선 세월호의 침몰사고로 대량 인명피해와 실종자가 발생한것과 관련해 한국대통령 박근혜에게 위문전문을 보냈다. 습근평은 전문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귀국의 “세월호” 려객선이 불행히도 심각한 사고를 당해 많은 인명피해와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 2014-04-18
  • 이미지 크게보기 중국 유력지 신경보가 17일자 1면에 한국 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284명이 실종됐다는 기사를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세월호 침몰, 中 안전에도 경종 울려"…중국 국적 조선족 2명도 실종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중국 언론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
  • 2014-04-17
  • [[진도 여객선 침몰]왕이 중국 외교부장, 윤병세 장관에 위로전 보내] 중국 정부는 한국의 여객선 침몰사고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16일 저녁 윤병세 외교부 장관 앞으로 위로전을 보내 "여객선 침몰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고 주중...
  • 2014-04-17
  • 소피 마르소. 한국아이닷컴 자료사진 프랑스 영화계의 간판스타인 소피 마르소(47)가 15일(현지시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열애 스캔들과 관련해 "올랑드는 비열한 겁쟁이"라는 독설을 퍼부었다. 마르소는 이날 발간된 잡지 GQ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올랑드 대통령은 다른 여성을 사귄 사실이 드러났을 때 (...
  • 2014-04-16
  • 김정은 사진 내건 런던 미용실, 북한대사관 항의 받아 "최고 존엄 모독" 런던의 한 미용실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사진을 가격 할인 포스터에 이용해 북한대사관이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런던 서부 ‘일링’에 위치한 미용실 ‘M&M 헤어 아카데미&rsquo...
  • 2014-04-16
  • 단동버금으로 평양직행렬차 개통한 도시로 집안시관광국에 따르면 집안-조선관광철도가 13일 개통되였다. 관광객은 전문관광렬차편으로 조선 평양, 개성, 판문점 등지 관광을 즐길수 있다. 해당 관광코스운행담당측인 집안시국제려행사에 따르면 13일에 출발한 관광단은 길림, 료녕, 안휘 등 3개 성에서 온 32명의 관광객으...
  • 2014-04-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