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럽 - 러시아 ‘3차 가스전쟁’ 발발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7일 13시12분    조회:139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크라 통과 가스 밸브 다시 잠가

올겨울 공급협상 실패땐 큰 타격…美 · 유럽, 러 제재강화방안 고심


러시아와 유럽의 ‘3차 가스 전쟁’이 본격 점화됐다.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빅토르 유셴코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인 2006년과 2009년에 가스 공급을 중단했던 러시아는 다시 친서방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취임하자 역대 세번째로 우크라이나로 통하는 가스관 밸브를 잠궜다. 이로써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유럽 전체 수요의 15%) 공급도 ‘일시중지’다. 유럽인을 혹한에 덜덜 떨게 했던 ‘1, 2차 전’ 때와 달리 이번에는 여름철이라 파장은 비교적 적은편이다.

▶단기적 영향은 미미, 장기전 시 타격 = 러시아가 우크라 국영가스회사 나프토가스가 체불 대금 19억5000만달러를 입금하지 않았다며, 예고대로 16일(현지시간) 오전10시를 기해 공급을 중단하자 국제상품시장에서 가스 가격은 공포감에 요동쳤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 날 국제상품거래소(ICE)에서 천연가스 7월물 가격은 섬(영국의 가스 공급량 측정 단위) 당 45.5펜스로 장중 한때 9%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유럽의 이례적으로 높은 가스 재고량 소식이 나오자 상승폭이 줄어들며 1.8% 오른 42.61펜스로 진정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3차전의 영향력은 예전만 못하다고 입을 모은다. 일단 우크라 가스관의 중요성이 낮아졌다. 러시아에서 발트해를 거쳐 독일까지 뻗는 새로운 가스관 노르드스트림이 2010년 건설됐다. 여기에 현재 유럽의 가스 재고량은 520억㎡로 역대 최고치다. 지난 겨울 유난히 따뜻한 날씨로 가스는 남아돌았다. 올 들어서만 가스 가격은 거의 40% 떨어졌다. 그동안 러시아의 엄포 덕에 우크라와 유럽이 중단 사태를 사전에 대비함으로써 충격파가 덜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나프토가스의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공급 없이 오는 12월까지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나프토가스 재고량은 134억㎥, 5개월분 이상으로 너끈하다.

러시아는 이와 함께 16일부터 우크라산 감자 수입도 중단했다. 이는 우크라 서부의 주력산업인 농업에 피해를 주고자하는 의도로, 식품 수입 중단은 과거 정치적 갈등이 있을 때마다 러시아가 종종 쓰던 카드라고 WP는 지적했다.

문제는 겨울 직전까지 러시아와 우크라가 새로운 협상을 맺지 못할 가능성이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공급 부족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 FT에 따르면 유럽의 올 겨울 가스 수요는 180~190억㎥나 된다. 티예리 브로스 소시에테제너럴의 선임연구원은 “유럽 가스 가격이 현재 섬 당 45펜스에서, 80펜스까지 폭등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ㆍ유럽, 러 제제 강화할까 =현재로선 양측이 단기간 내 타결 볼 가능성은 희박하다. 가스프롬과 나프토가스는 스톡홀름 국제중재재판소에 각각 ‘체불대금청구소’와 ‘과다지불대금환수소’를 제기하며 맞붙었다. 양측의 입장차가 크다. 가스프롬은 1000㎥ 당 385달러로 하한선을 두고 있다. 유럽 평균 공급가 387달러에 맞춘 것이다. 나프토가스는 인근 국가에선 300달러에 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관련 나프토가스 CEO는 1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해 다른 유럽 가스 회사들에게 가스판매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AFP가 보도했다. 헝가리는 러시아로부터 가스를 공급받아 유럽에 공급하는 또 다른 관문이다.

미국은 러시아측에 가스공급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를 계속 불안하게 할 경우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제를 위해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말 못하는 짐승도 슬픔을 느끼는 것은 사람과 똑같다. 동물원에서 자신의 평생을 보낸 남성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기린의 사진이 네티즌에게 감동을 주고있다. 호주 일간지 뉴스닷컴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마리오라는 이름의 50대 남성은 자신의 젊은 시절부터 네덜란드 동물원 청소원으로 일해왔다. 하지만 현재 그는 말...
  • 2014-03-24
  • 英 데일리메일 보도…기장 별거 아내도 곧 조사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기장이 이륙 전에 가짜 신분증으로 선불 휴대전화를 구입한 의문의 인물과 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자하리 아흐마드 샤 기장은 이륙하기 전 선불 휴대...
  • 2014-03-24
  • 지하 340미터의 땅속에 위치한 거대한 폭포가 화제다. 신비하고 영롱한 분위기의 이 폭포의 이름은 ‘루비 폴스’다. 폭포의 이름은 발견자의 부인에게서 나왔다. 최근 해외 인터넷 등을 통해 그 모습이 소개되면서 인기를 끄는 루비 폭포는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인근의 룩아웃 마운틴의 깊은 땅속에 존재한다...
  • 2014-03-21
  •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많은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 “물려받은 재산은 득보다 실이 많다”, “난 내 재산을 조국의 미래를 위해 상속하기로 결심했다”. 해외 슈퍼리치,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들이 밝힌 자산 철학입니다.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이 당...
  • 2014-03-21
  • 저것이 실종여객기 잔해? (AP/호주국방부=연합뉴스) 호주 국방부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위성사진. 16일 작성된 것으로 화살표 옆에 흰색으로 표시된 것이 인도양 남쪽 해상에 떠 있는 물체다.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MH370)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인도양에서 발견돼 수색이 ...
  • 2014-03-21
  • 3월 15일 중국 CCTV에서 폭로한 니콘 카메라 "흑반 문제"에 관해 니콘 중국은 16일 오후 카메라 품질문제 존재 여부를 잠시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해시 상공행정관리국은 니콘사에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D600 기종의을 철수를 할것을 요구했다. 먼지가 들어가거나 영상에 흑반이 생기는 니콘D600 카메라에 ...
  • 2014-03-21
  • 한국과 미국, 일본이 오는 24∼25일   네델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3자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세 나라가 회담 개최 사실을 동시에 발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숙고해...
  • 2014-03-21
  • 20일(현지시간)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0)에 관련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인도양 남쪽 해상서 위성사진으로 식별…수색에 난관 예고도 (시드니·서울=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김태균 기자 =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실종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0)와 연관된...
  • 2014-03-20
  • 남부 인도양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잔해로 추정되는 2개의 물체가 발견됐다고 20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밝혔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이 날 의회에서 "남부 인도양에서 수색과 관련해 새롭고 믿을만한 정보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해양안전청(AMSA)의 위성 화면에 해상 부유 물체 2개가 포착됐다"며 "이...
  • 2014-03-20
  •   미국에서 3살 바기 어린이가 아파트 3층 창문에서 건물 밖으로 떨어졌지만 지나던 이웃 주민이 침대 매트리스로 받아낸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 떠들썩하다. 1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은 로스앤젤레스 북쪽 위성도시 버뱅크에서 일어난 이 사건을 온종일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6일 저녁에 일어났다. ...
  • 2014-03-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