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오바마 "軍자문 300명 이라크 파견…정밀타격 준비도"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20일 10시48분    조회:15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전면적 내전 위기에 처한 이라크에 군사 자문관을 최대 300명 파견한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재파병없다" 재확인…공화, 무인기 공습 촉구

"美 '말리키 퇴진·새 정부 구성' 추진" 관측도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전면적 내전 위기에 처한 이라크에 군사 자문관을 최대 300명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까지 위협하는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를 상대로 한 '정밀·표적' 타격 준비도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사태가 발생한 이후 미국이 처음으로 극히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군사 개입 조치를 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이런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이라크 정부군을 돕기 위해 최대 300명의 군 자문관을 보낼 것"이라며 "아울러 (군사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정밀(precise)·선별(targeted) 군사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들 요원은 수니파 무장세력을 상대로 한 전투 임무를 띠고 파견되는 게 아니라 이라크 정부군의 병력 모집 및 훈련과 정보·수집 분석 지원 등 자문 역할을 위해 투입된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설명했다.

그는 이날도 미군이 다시 이라크 전투에 투입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종전 입장을 되풀이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라크 사태가 전면전으로 치닫지 않게 하는 게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 척 헤이글 국방장관, 정보기관 수장, 군 고위 관계자 등 국가안보팀을 소집해 이라크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나서 이같이 결정했다.

그는 앞서 수니파 무장세력의 확장에 맞서 지상군을 다시 파병하지는 않겠지만, 전투기나 무인기(드론)를 동원한 공습, 특수부대원 파견 등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해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케리 장관이 이번 주말 중동과 유럽으로 건너가 이라크 사태를 논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랜 숙적인 이란과의 협력 여부에 대해서는 "이란이 이라크 정부를 상대로 여러 종파를 아울러야 한다는 메시지를 재확인해준다면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내 종파 간 통합을 꾀하기보다 분쟁을 부추긴다는 비난을 받는 누리 알말리키 총리를 계속 신뢰하느냐는 물음에는 직답을 피했다.

다만 그는 "그와 다른 이라크 지도자들은 시험대에 서 있다"며 "이라크의 운명은 종파 간 균형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오바마 행정부 내에서는 이번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이라크 내 정치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라크 시아파의 목소리만 대변하는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의 퇴진과 정권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케리 장관은 이날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추진하는 것은 '말리키 구조 작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정책 초점은 말리키에 맞춰진 게 아니다. 이라크 전체에 맞춰진 것이고 시아파건 수니파건 쿠르드건 이라크 국민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오바마 행정부가 말리키 총리를 대신할 대안을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으며 새 정부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브렛 맥거크 국무부 부차관보와 로버트 스티븐 비크로프트 이라크 주재 대사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바그다드에서 수니파, 쿠르드족, 시아파 지도자들과 함께 말리키 총리를 배제하고 새 정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도 전날 말리키 총리는 물론 그의 반대 세력이자 수니파 정계 대표인 오사마 알 누자이피 국회의장, 쿠르드자치정부의 마수드 바르자니 대통령과 각각 전화통화를 하고 통합정부 구성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정치권 입장은 엇갈렸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은 "대통령이 발표한 조치는 필요한 것이지만 알카에다 연계세력의 확산을 막는 데 턱없이 부족하다. 무인기 공습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같은 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엘리엇 엥글(뉴욕) 하원의원은 "이라크 정부군 지원 결정을 지지한다. 이번 위기는 궁극적으로 이라크 국민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한 점에도 찬성한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인도 수도 뉴델리의 기온이 8일 45.1℃를 기록하고 뉴델리린근 팔람공항에서는 47.8℃까지 기온이 치솟아 1952년이후 6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전했다. 뉴델리에서는 이같은 폭염이 지속되는데다 렬악한 전기사정으로 단전까지 빈발하고 있어 시민들을 힘겹게 하고 있다. 인도 기상청은 9일에도...
  • 2014-06-09
  • 조선중앙통신은 올해 4월 29일 관광객으로 북한에 온 미국인 '제프레이 에드워드 포울레' 씨를 억류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평양 시내 모습. (AP=연합뉴스 DB) 북한 중앙통신 "북한법 위반해 조사 중" (서울·도쿄=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이세원 특파원 = 북한이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 2014-06-06
  • 미국 남부의 목화 가공업체에서 흑인 직원들이 노골적인 인종 차별에 시달린 사실이 드러나 흑인 사회가 동요하고 있습니다. 테네시주 '앳킨슨 목화 창고'에서 일하다 지난 1월 해고된 흑인 남성 2명은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이유로 해당 업체를 연방 평등고용기회위원회에 고발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이...
  • 2014-06-06
  • (AP=연합뉴스 DB)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미국에서 인간광우병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숨진 텍사스 주민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인간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CJD'(크로이츠펠트야콥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
  • 2014-06-06
  • 【빌링스(미 몬태나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강간 피해를 당한 14살 소녀에 대해 "실제보다 더 나이들어 보인다"며 이것이 성폭행을 유발해 피해 소녀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말해 공공의 분노를 샀던 미 몬태나주 빌링스 법원의 토드 바우 판사가 4일(현지시간) 주 대법원으로부터 한 달 간 무급 직무정지 명...
  • 2014-06-05
  • 운영 맡은 가톨릭 교회 '어두운 과거'에 또 곤혹 (서울=연합뉴스) 아일랜드 서부의 한 가톨릭 수녀원이 수십년 전에 운영했던 미혼모 보호시설 부근에 근 800구에 달하는 유아와 어린이 시신이 무더기로 암매장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 역사학자 캐서린 콜리스...
  • 2014-06-05
  • (뉴델리·실롱 dpa·AFP=연합뉴스) 10대 자매 성폭행·살해사건으로 인도 전역에서 성범죄에 대한 분노가 크게 이는 가운데 다시 잔인한 성범죄가 벌어졌다. 인도 경찰은 4일(현지시간) 북동부 메갈라야주 사우스 가로 힐스 지역의 한 마을에서 네 아이를 둔 35세 여성이 전날 집단 성폭행에 저항하다 총...
  • 2014-06-05
  • 영국 런던 카나비스트리트에서 3일(현지시간) 바디페인팅을 한 모델 셋이 나란히 서서 사자를 묘사하고 있다. 가운데 여성의 엉덩이에는 사자의 코와 입이, 양 옆에 선 남성들의 등에는 눈이 그려져있다. 사자 분장을 한 모델 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아시아 사자를 보호하자는 '라이온스 40...
  • 2014-06-05
  • “그때 나는 아홉 살이었다. 일본인에게 끌려가 이용당했다. 나는 인간이 아니라고, 죽고 싶다고 생각했다.”인도네시아에서 온 스리 스칸티는 눈물을 흘리며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가 위안부가 된 자신의 경험을 증언했다. 2일 일본 도쿄 중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회의...
  • 2014-06-03
  •   [모스크바=신화통신] 로씨야의 이타르타스통신은 19명이 탑승한 헬기가 5월 31일 밤 로씨야 무르만스크주에서 추락해 2명이 부상입고 17명이 실종됐다고 1일 보도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당지 비상대책부문의 소식보도를 인용해 사고기인 Mi-8 헬기가 31일 22시에 련계가 끊겼으며 부상자 2명은 1일 새벽 호림원들에...
  • 2014-06-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