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100만명 감동시킨 女사형수, 석방 하루만에 다시 감옥으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25일 09시09분    조회:20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지구촌의 ‘기도’로 석방됐던 수단의 여성 사형수가 출국하려던 중 다시 붙잡혔다.

지난 5월 교수형을 선고받았던 두 아이의 엄마, 마리암 야히아 이브라힘(27)이 석방된 지 하루 만인 24일 다시 구속됐다. 그를 구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탄원운동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는 이슬람교로의 개종을 거부하고 기독교인 다니엘 와니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9월 체포됐다. 그를 경찰에 끌고 간 것은 친척 오빠들이었다. 당시 생후 11개월이던 아들도 함께 구금됐다.

수단 법원은 지난달 15일 “기독교만이 나의 유일한 종교”라고 버티던 임신 8개월의 이브라힘에게 사형과 태형 100대를 선고했다. 같은 달 23일 이브라힘은 달수도 채우지 못한 딸 마야를 교도소 안에서 출산했다. 쇠사슬에 손목이 묶인 채였다. 1985년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도입한 수단은 이슬람교도가 개종할 경우 범죄로 규정해 사형에 처할 수 있다. 또 여성이 타 종교를 믿는 남성과 결혼하면 간통 혐의로 처벌할 수도 있다.


이 소식이 이브라힘의 변호사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국제사회의 탄원 운동이 이어졌다. 각국의 정치, 사회, 종교 지도자와 유명 인사들까지 압박하고 나서자 수단 정부는 결국 23일(현지시간) 이브라힘을 무죄로 풀어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수단은 온 세계가 관심을 기울인 데 대해 당황했다”고 보도했다.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국제사면위원회에 그의 석방을 청원하는 서명을 하고 35만명이 수단에 편지를 보냈다.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해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세계성공회 수장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 등 정계와 종교계 지도자들도 처벌을 철회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미 국무부 역시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오늘날 세계 어디에도 없는 야만적인 행위”라고 수단을 비난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종교 캠페인 그룹의 활동가 사프완 아보베이커는 “석방을 위해 돈을 지불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수단 법원은 24일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수단을 떠나려던 이브라힘은 공항에 억류됐다. CNN 등에 따르면 이브라힘의 변호사 에만 압둘 라힘은 그의 가족들이 수도 하르툼 공항에서 붙잡혀 수사기관의 손에 넘겨져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체포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도 입을 다물었다.

앞서 이브라힘의 친척인 알하디 무함마드 압둘라는 CNN에 “샤리아를 모독한 이브라힘이 풀려난다면 우리가 그를 죽일 것”이라고 위협했다. 폭스뉴스는 “우리의 눈이 수단을 떠나면 그의 신변이 위험해질 것”이라며 “망명이든 시민권 부여든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말레이 당국의뢰로 삭제 데이터 분석·부기장 자료도 넘겨받아 (서울=연합뉴스) 방형국 김태균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실종된 말레이시아 MH370 항공기 사건 수사에 합류했다. FBI는 실종기의 자하리 아흐마드 샤(53)기장 자택에서 압수한 모의 비행장치(비행 시뮬레이터)의 삭제 자료를 복원·분석하는...
  • 2014-03-20
  • 말레이, 수색능력 부족 인정… 주변국에 통제권 일부 넘겨 예상 이동범위 14구역 분할… 中·호주·카자흐 등과 협의 유엔 "폭발 징후 감지 못해" 몰디브선 실종기 추정 목격담 말레이시아항공 실종기 수색을 총괄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당국이 지휘력에 한계를 느껴인근 국가들에 자체 수색을 진행...
  • 2014-03-20
  •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0)의 유력한 용의자로 꼽히고 있는 자하리 아흐마드 샤(53) 기장의 집에서 압수한 비행 시뮬레이션 기기에서 일부 자료가 삭제된 사실이 밝혀졌다. 자하리 기장은 파리크 압둘 하미드(27) 부기장과 함께 이 여객기를 당초 항로에서 벗어나 인도양 쪽으로 몰고 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
  • 2014-03-20
  •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370편이 관제탑과 마지막으로 교신하고 몇 분 뒤 정체불명의 항공기가 태국 레이더에 감지된 사실이 19일 알려졌다. 태국 공군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 17일 레이더 일지를 검토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이 이 같은 사실을 상부에 더 빨리 보고하지 않은...
  • 2014-03-20
  • 말레이시아 여객기 MH370기가 실종된 지 2주 가까이 됐지만 의문점만 계속 나오고, 사건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중국의 탑승객 가족들이 단식 투쟁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계속해서 갈팡지팡 노선을 지속하며 수사에 난항이 계속되자 중국인 탑승객 가족들이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단식에 돌입한 것. 여객기에...
  • 2014-03-20
  • 핵실험 감지하는 유엔기구 "항공기 폭파·추락·충돌 때 발생하는 충격파 없었다" 인도양 몰디브 섬 주민들 "저공 비행 목격했다" .par:after { DISPLAY: block; CLEAR: both; CONTENT: "" }   유엔 포괄적 핵실험금지 조약기구(CTBTO)가 19일 말레이시아 항공기(편명 MH370) 실종 사건과 관련해 중요한 ...
  • 2014-03-20
  •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마지막 교신을 하기 12분 전 이미 비행 경로를 바꿨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 연방항공청(FAA) 스콧 브레너 대변인은 18일(이하 현지시각) FOX뉴스에 출연해 "실종기 부기장이 마지막 교신을 하기 12분전 이미 실종기의 비행 경로는 바뀐 상태였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실종기의 마지막 교신은 ...
  • 2014-03-19
  • 말레이 여객기, 사상 최장 실종기록(AP=연합뉴스)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탑승자 가족들이 19일(현지시간) 사고기 수색상황에 대한 일일 브리핑을 듣기 위해 중국 베이징의 호텔에 모여 있다. 말레이시아 주재 중국 대사 "중국인 범죄 가능성 없어"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지난 8일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 2014-03-19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도심에서 방송사 헬리콥터가 교차로로 추락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추락 지점이 관광 명소인 '스페이스 니들' 바로 옆인데다가 도로를 지나던 자동차에 불이 붙어 엄청난 화염이 치솟고 시커먼 연기가 타오르는...
  • 2014-03-19
  •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실종된 지난 8일 오전 인도 남쪽에 있는 섬나라 몰디브에서 아주 낮게 비행하는 항공기를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말레이시아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또 전 세계의 핵실험을 감시하는 유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는 여객기 실종 당시부터 공중 또는 해양 폭발 징후는 전혀 포...
  • 2014-03-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