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日서 집단자위권 반대 가열…정치권은 '사분오열'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7일 13시52분    조회:14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본 오사카서 빗속 집단자위권 반대 행진 (오사카 교도=연합뉴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 지난 1일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기로 결정한 이후 일본 시민사회에서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일 오사카(大阪)시내에서는 오사카변호사회 주최로 시민 약 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빗속에 오사카 시내를 행진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 1일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기로 한 이후 일본 시민사회에서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여론의 반대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할 야당들은 집단 자위권에 대한 찬반을 놓고 '사분오열' 하는 상황이어서 아베 정권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학자들 "입헌독재 부활 우려"

지난 6일 오사카(大阪)시내에서는 시민 약 5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과 12월 시행 예정인 특정비밀보호법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고 일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오사카변호사회 주최로 열린 이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평화주의를 끝까지 지키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후에는 현수막과 플래카드 등을 든 채 오사카 시내를 약 1km 행진했다.

집회에 참석한 사민당 당수 출신 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穗) 참의원은 "아베 정권은 헌법을 짓밟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시다 노리코(石田法子) 오사카 변호사회 회장은 "정부가 헌법을 파괴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며 "한목소리로 반대하자"고 말했다.

헌법학자와 정치학자들로 구성된 '입헌 민주주의의 모임'은 지난 4일 발표한 성명에서 집단 자위권과 관련한 헌법해석을 변경한 각의(국무회의) 결정은 "사실상 헌법 개정과 다름없다"고 지적하고, "국민 주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항의했다.

이 모임의 구성원인 미타니 다이치로(三谷太一郞) 도쿄대 명예교수(일본정치사 전공)는 같은 날 열린 심포지엄에서 "앞으로 만주사변이나 5·15사건(1932년 일본 해군 급진파들의 반란사건)이 일어난 1930년대에 제창된 '입헌적 독재'와 같은 경향이 강해지는 것 아닌가"라며 우려했다.

◇야권에선 공산·사민당만 선명한 반대…주요 야당들은 입장 제각각

정치권에서도 최근 진보 야당인 공산당(중·참의원 19석)과 사민당(5석)이 내년 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전국 유세 등을 통해 집단 자위권에 반대하는 세력을 표로 연결하는데 애쓰고 있다.

공산당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위원장은 4일과 5일 각각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시와 시즈오카(靜岡)현 시즈오카시에서 연설회를 했고, 사민당 요시다 다다토모(吉田忠智) 당수도 5일 다카마쓰(古松)시에서 가두연설을 했다. 이들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 국민 과반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난 집단 자위권을 선거 쟁점화함으로써 아베 정권에 대항한다는 목표 아래 집단 자위권에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민주당(115석), 일본유신회(신당 결성 예정인 이시하라 계열을 제외하고 37석), 통합당(14석 등 주요 야당들은 집단 자위권 각의 결정 이후 내분을 겪거나 예정된 합당 절차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대여 공세의 진용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대표가 집단 자위권에 반대하고 있지만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전 외무상 등 당내 보수파 중 찬성하는 의원들이 존재해 당론 통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또 합당을 추진 중인 일본유신회와 통합당의 경우 양당 대표인 하시모토 도루(橋下徹)와 에다 겐지(江田憲司) 사이에 집단 자위권과 관련해 큰 견해차가 노출되고 있다. 하시모토는 집단 자위권 관련 법안이 발의되면 모두 찬성하겠다는 견해인 반면 에다는 집단 자위권이 없어도 개별 자위권과 경찰권으로 유사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올해 여름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던 두 당의 통합은 가을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가자'희생자 12일간 330명 이상 (A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격을 받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가자시티 상공이 화염과 연기에 싸여 있다. 가자 당국은 공습이 시작된 지난 8일부터 12일간 팔레스타인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330명 이상에 달하며 그중 상당수가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bulls@yna.co....
  • 2014-07-21
  • 옮겨지는 시신(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장악지역인 토레즈 인근 그라보보 마을 벌판에서, 19일(현지시간) 현장 수습대원들이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탑승자들의 시신을 담은 비닐 자루를 트럭에 싣고 있다. 러' 통신 "도네츠크 방향으로 떠나"…블랙박스 소재 두고도 혼선 ...
  • 2014-07-21
  • 中 포털사이트의 유명 블로그 이대생 100여명 사진 게시 "꽃밭이 따로 없다" 댓글 쏟아져 캠퍼스서 졸업생 연출 사진 찍고 도서관 열람실까지 들어가 촬영도 학교·당국 마땅한 제지 방법 없어 애꿎은 학생들만 분통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캠퍼스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주영기자 서울 ...
  • 2014-07-21
  • (키예프/도네츠크 = 뉴스1)정은지 기자 =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여객기가 추락한 지점에서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테러리스트'는 러시아 정부의 도움을 받아 국제적인 범죄의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성명은 "정...
  • 2014-07-20
  •   피격 말레이기 제원 및 탑승자 국적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 항공 피격사건으로 숨진 승객과 승무원 298명의 국적이 12개국으로 최종 확인됐다. 말레이시아 언론들은 마지막까지 확인되지 않은 탑승자 3명의 국적이 네덜란드 국적자로 파악됐다고 19일 보도했다...
  • 2014-07-20
  •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만약 우리가 사라진다면, 이게 비행기의 모습이야."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하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미사일에 격추돼 탑승자 298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한 네덜란드 탑승객이 이륙 전 페이스 북에 불길한 '농담'을 남겨 주위를 안타깝게...
  • 2014-07-19
  • ▼ 로이터 직역 기사 ▼ 우크라이나에서 17일(이하 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항공 MH17편이 격추돼 탑승자 298명이 전원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親)러시아 반군 세력 간에 갈등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 그런데 한 여성이 격추된 이 여객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본인의 신분 밝히...
  • 2014-07-19
  • “젠장! 100% 민간 항공기다. 무기는 없고 수건이나 휴지 등 민간인 물건들뿐이다.”(우크라이나 친러시아 반군)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지금은 전쟁 상황이다.”(러시아 정보장교) 17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공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MH17과 관련해 발렌틴 날리바이첸코 우크라...
  • 2014-07-19
  • [말레이機 우크라 추락현장] 機體·시신 3~5㎞까지 흩어져… 현장서 시신 180여구 수습 주민 "지진이나 전쟁으로 착각", 구조대원들 "끔찍한 생지옥" 親러시아계 "우크라軍 소행", 親우크라계 "푸틴은 살인자"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7월의 푸른색 밀밭은 거대한 폭발음과...
  • 2014-07-19
  • 덴마크가 명실상부한 “행복지수 세계 1위 국가”로 자리잡은데는 그들의 유전자(DNA)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영국 워릭대학교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덴마크 국가국민이 높은 행복지수를 보이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131개 국가의 데이터를...
  • 2014-07-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