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행사는 시중심 평화기념공원에서 거행됐다. 기념행사에서 히로시마 시장 마츠우이와 사망자가족 대표가 지난 1년간 사망한 원폭피해자 5507명의 명부를 위령비내에 안치했다. 마츠우이가 히로시마평화선언을 선독했다. 그는 선언에서 일본은 평화헌법원칙하에 69년간 그 어떤 전쟁에도 가담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적지 않은 일본시민단체는 마츠우이가 평화선언에서 일본정부의 집단자위권 해금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데 대해 불만을 제기했고 “문제를 회피한다”, “원폭피해자를 저버렸다”며 마츠우이를 비판했다. 평화공원에서 히로시마 원폭피해단체 대표는 기념행사에 참석한 일본수상 아베에게 집단자위권 해금 관련 내각결의 철회를 정부에 요구한다고 직접 전했다.
이날 약 1000명의 일본시민이 히로시마시에서 시위를 벌려 아베가 히로시마평화기념활동에 출석한것에 항의하고 집단자위권해금에 반대했다. 한 시위자는 “아베는 집단자위권금지를 해제하여 전쟁의 옛길로 가려고 하고있는데 이런 아베가 위령비앞에 서서 평화기념행사에 참가하는것은 원폭피해자들을 존중하지 않는것이다”고 말했다.
1945년 8월 6일, 침략전쟁을 발동한 일본을 하루속히 투항시키기 위해 미군은 히로시마에 대호가 “꼬마소년”이라는 원자탄을 투하하여 약 20만명이 사상했다. 히로시마는 인류력사에서 첫 원자탄폭격을 받은 도시이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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