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경찰관이 압수한 마약을 훔친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내부감사에 나섰다.
5일 현지 일간지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빠리 마약수사대 한 경찰관이 압류한 코카인 52킬로그람을 훔친 혐의로 지난 2일 경찰에 체포됐다.
조나탕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올해 34세의 이 경찰관은 지난달 24~25일 빠리 경시청 산하 사법경찰국에 압류돼 있던 코카인을 훔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당시 야간경비를 선 직원은 조나탕이 빈 가방 두개를 들고 건물에 들어갔고 얼마후 가방을 가득 채운채 떠나는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건물에 설치된 페쇄회로(CC)TV 확인 결과도 증언내용과 일치했다.
조나탕은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범행사실을 부인하며 사건 당시 현장에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조나탕의 과도한 재산과 사치스러운 생활이 주목받고있다.
조나탕은 빠리와 지방 등에 저택 두채와 아파트 다섯채를 가진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나탕의 빠리 아파트에서 7000유로, 지방 저택에서는 2만유로의 현금을 찾아냈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공범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있다.
사라진 코카인은 아직 회수하지 못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마약수사대에 대한 철저한 내사를 지시했다》면서 《경찰에서 이런 행동은 용납될수 없다》고 강조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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