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불법이주를 희망하는 아프리카계 이민자 250여명이 탑승한 선박이 14일(현지시간) 리비아 린근해역에서 침몰했다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리비아해군에 따르면 이날 이민자들을 태우고 유럽으로 향하던 이민선이 타라불스 동쪽에 위치한 타조우라 린근해역에서 침몰했다.
리비아해군 대변인 아유브 카셈은 《현재까지 사고선박 탑승자중 26명이 구조됐다》면서 그러나 나머지 대부분은 사망한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카셈 대변인은 《현재 사고해역에는 매우 많은 시신들이 물우에 떠있다》면서 하지만 장비부족으로 소수의 구조대만 생존자수색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고선박 탑승객은 대부분 아프리카인들이며 그중 녀성도 상당수가 포함돼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들어 낡은 배를 리용해 이딸리아 등으로 불법이민을 시도하는 북아프리카계 이민자수가 계속 증가하고있다고 전했다.
이딸리아정부는 현재까지 약 10만여명이 바다를 통해 입국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에도 아프리카계 이민자들이 탑승한 배가 타라불스 앞바다에서 침몰해 180여명이 죽거나 실종됐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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