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오늘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307년 영국연방의 미래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18일 10시01분    조회:14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주민투표를 이틀 앞둔 16일(현지시간) 에든버러의 한 아파트 위아래 층 창문에 각각 찬·반을 주장하는 표지판이 내걸렸다. [에든버러 AP=뉴시스]
307년 된 영연방의 운명을 가를 스코틀랜드의 독립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17일 독립 찬·반 진영에선 마지막 호소를 내놓았다.

 

307년 영국연방의 미래, 부동층 35만 명에 달렸다

오늘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영 지도자들 "자치 확대, 재정 지원"
새먼드 "영국 거짓말에 속지 말라"

 찬성 진영을 이끌고 있는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총리는 “이제 말로 하는 건 거의 끝났다”며 “우리의 손에 스코틀랜드의 미래가 있다. 이전엔 한 번도 가지지 못했던 순간”이라고 말했다.

 반대 진영의 알리스테어 달링 전 재무장관은 “새먼드가 얘기하지 않은 건 1인당 공공지출이 남쪽보다 스코틀랜드에서 1200파운드 더 많다는 것”이라며 “우린 300년 동안 영국을 건설해왔고 함께하면서 더 강해졌다”고 했다.

 일부에선 과열 양상도 드러났다. 스코틀랜드를 돌며 반대 운동을 벌이는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는 16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수도의 한 쇼핑센터 안에서 기자회견을 가지려다 찬·반 지자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되는 바람에 회견도 못한 채 빠져 나와야 했다. 이 과정에서 독립 찬성 지지자들로부터 욕설까지 들었다.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총리 측이 독립 후에 대해 우려를 피력한 세인트앤드류스대 교수에게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는 취지의 e메일을 보낸 사실도 알려졌다.


 상대를 ‘거짓말쟁이’라고 부르는 일도 벌어졌다. 반대 진영으로 노동당 당수 출신의 고든 브라운 전 총리는 무료시스템인 국가의료서비스(NHS)를 두고 재원 편성은 자치정부에 맡겨져 있는데도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중앙정부를 탓한다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수당·노동당·자유민주당 당수가 “독립에 반대할 경우 스코틀랜드의 자치권을 확대하는 조치에 즉각 나서며 재정 지원도 더 하겠다”는 취지의 합의문에 서명한 데 대해서 새먼드 자치정부 총리는 “영국의 거짓말에 속지 말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막판 여론조사가 속속 발표됐는데 어느 쪽도 승리를 확신하긴 어려운 상태다. 16일(현지시간) 오후 9시 무렵 세 곳의 결과가 나왔는데 “결정 못했다”는 답변자를 뺄 경우 독립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공교롭게 모두 52%로, 찬성한다는 의견(48%)에 앞섰다 . 두 곳의 경우 지난 주 조사보다는 반대 여론은 1%포인트 줄고 찬성 여론은 1% 포인트 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결정을 못했다는 답변자가 6~14%를 차지했다. 데일리메일은 “우리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35만 명(답변자의 8%)인데 이들의 동향이 최종 향배를 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고개를 설레설레 내둘렀다. 선례가 없어서 여론조사가 맞을 것이란 확신이 없어서다. 일부 전문가는 “여론조사기관들에겐 ‘워털루’(최종적 패배란 의미로 나폴레옹이 진 데서 비롯)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여론조사와 동떨어진 결과가 나와 그간 조사가 무색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양 진영도 확신을 못하는 눈치다. 반대 진영에선 “많은 사람들이 결정을 하는데 힘들어하고 있다”(블레어 맥두걸), 찬성 진영에선 “말 그대로 백중세”(블레어 젠킨스)라고 했다.

 다만 경제계에선 독립 반대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그룹 전략가인 발렌틴 마리노프는 파이낸셜타임스에 “우리 고객 가운데 스코틀랜드 독립을 예상하고 이에 대비하는 고객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영국의 도박업체들도 배당률을 독립 반대의 경우 1.2~1.29인데 비해 독립 찬성의 경우 3.75~4.76여서 반대쪽을 예상했다. 베트페어란 업체는 “그간 추이로 보면 반대 진영이 이길 가능성이 79%”라고 내다봤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호주 국기 흔드는 호주인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호주인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민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 세계 부의 흐름을 추적한 크레이트스위스 은행의 2014년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평균 호주 성인의 부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22만 5천 ...
  • 2014-10-15
  •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국제 사회에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을 공식 결정했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최근 아사히신문이 군 위안부 관련 과거 보도를 취소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객관적 사실에 기반을 둔 정확한 역사인식을 형성...
  • 2014-10-15
  • [동아일보] 21일간 잠복기 지나야 감염 판명… 보건당국, 추적검사에 전력 기울여 독일서 치료받던 유엔직원 숨져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가 나온 가운데 에볼라 감염자들과 접촉한 미국인들이 최대 100명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 사회의 ‘에볼라 포비아(공포)’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 2014-10-15
  • 이라크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바그다드 서부의 군사기지를 장악하면서 바그다드 인근의 전략적 요충지인 안바르주(州)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수도 바그다드 함락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 사이에서...
  • 2014-10-15
  • 소득대비 자산 비율 증가는 경기침체 경고신호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전 세계 최상위 부유층 1%가 글로벌 자산의 절반에 가까운 48%를 소유해 부의 쏠림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난한 하위 50% 인구가 소유한 자산총액은 세계 자산의 1%에 불과했지만, 상위 10%가 차지한 자산 비중은 87%에 달했다. 이...
  • 2014-10-15
  • 이슬람 극단주의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을 랍치해 처단하는 소규모 게릴라단체가 시리아에 등장했다. 휴먼라이츠 시리아지부 라미 압둘라만지부장은 시리아에 IS 대원을 노리는 소규모 게릴라단체가 여럿 활동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하얀 수의”라고 자처한 게릴라조직은 데이르 알-조르지역에서 벌써...
  • 2014-10-14
  •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한중 양국 외교당국이 중국어민 사망사고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14일 "제16차 한-중국 영사국장회의가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과 후앙핑(黃屛) 외교부 영사국장 주재 하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회의 안건은 중국 어민 사망사고, 한중 영사협정,...
  • 2014-10-14
  • 해럴드 햄 미국 콘티넨털 리소스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AP=연합뉴스DB) 석유재벌 이혼에 '최대 8조원씩 분할' 판결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미국에서 분할 대상 재산이 150억 달러(한화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이혼소송의 판결이 조만간 내려진다. 부부가 절반씩 재산을 나누라는 판결이 내...
  • 2014-10-13
  • [서울신문 나우뉴스] 약 2년 전 우주로 나간 미국의 극비 무인 우주선 X-37B가 드디어 집으로 돌아온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 공군 측은 "X-37B가 22개월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는 14일 캘리포니아 기지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12월 11일 우주로 발사된 X-37B는 소위 '며느리도 모...
  • 2014-10-13
  • [서울신문 나우뉴스] 30여년의 세월을 어둠 속에서 살아온 60대 시각장애인이 현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빛을 되찾는 감동적 순간이 공개됐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데일리는 33년 만에 현대 의학,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눈을 뜨게 된 66세 남성 래리 헤스터씨의 사연을 최근 소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듀크 대학...
  • 2014-10-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