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기독교를 믿는 한 부부가 코란을 태웠다는 소문때문에 군중에 고문을 당하고 가마에서 불타 숨졌다고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4일 보도했다.
경찰은 파키스탄 펀잡주에서 벽돌공장에 다니던 20대 중반의 부부가 코란을 불태웠다는 소문이 퍼지자 수백명의 군중이 부부의 집으로 몰려가 고문을 하고 가마에 집어넣어 불태워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최소한 460명이 관련돼 있고 48명이 구속됐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인권운동가들은 개인적으로 원한이 있거나 종교적 소수파를 탄압할 때 엉뚱한 소문을 흘려 살인과 폭력을 자행하는 경우가 적지않다고 지적했다.
외신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