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부패 척결 비결- '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나라'의 대사가 말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2월5일 09시43분    조회:25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0년前 부패에 철퇴(국왕 최측근 재무장관에 무기징역)… 청렴도 1위 덴마크 만들었다"

[反부패 포럼서 제언 쏟아져]

"최측근 비리 엄정하게 처리해야… 개개인이 자기 역할 안하는 것도 부패"
"부패는 드러나지 않았을 때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종국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엄청난 재앙을 낳는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원장 박상옥)은 3~4일 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반부패 포럼'을 열고 법집행 실효성 강화 방안, 제도적 개혁 방향, 민간 분야의 준법·윤리 경영 등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드라고 코스(Kos·53) OECD 뇌물방지그룹 위원장, 토마스 리만(Lehmann·49) 주한 덴마크 대사, 도널드 존스턴(Johnston·78) OECD 전 사무총장 등 해외 전문가들과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 앞서 본지와 만난 토마스 리만 대사는 "덴마크도 처음부터 청렴한 나라는 아니었다"고 했다. 덴마크는 국제투명성기구가 3일 발표한 부패인식지수(CPI·공공부문 청렴도 지수)에서 100점 만점에 92점으로 175개 나라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55점으로 지난해(46위)보다 3계단 올라 43위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나라' 대사인 그는 "200년 전 국왕이 최측근이던 재무장관의 비리를 가차없이 수사해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하면서 부패 척결 분위기가 싹텄다"며 "비리는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게 아니므로 부패를 뿌리 뽑으려면 정치적 결단과 끊임없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리만 대사는 또 "세월호 참사를 통해 한국 사회의 각 부문에 다양한 비리가 있었음이 밝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덴마크에서는 수사기관이 아무 간섭 없이 정부기관들 계좌까지 속속들이 볼 수 있다"며 "한국도 수사기관이 독립적으로 비리를 찾아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슬로베니아 부패방지위원회 초대 위원장과 국가연합부패방지그룹 회장을 지낸 드라고 코스 위원장은 "뇌물방지그룹이 지난 6월 한국 보고서를 채택했는데, 한국이 뇌물 범죄 사건에 대한 법 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게 됐지만, 동시에 처벌은 불충분하다는 느낌"이라고 했다. 그는 "법집행과 처벌이 엄정하지 않으면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도둑질'이 계속될 것"이라며 "내부 고발자를 보호하는 노력도 끈질기게 해야 한다"고 했다.

코스 위원장도 '세월호 참사는 부패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패는 단순히 뇌물 수수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개개인이 자기 역할을 다하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며 "부패가 얼마나 큰 문제를 야기하는지 이번에 확실히 인식한 만큼,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사람들을 찾아내 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가가 홀로 부패를 척결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라며 "기업, 비정부기관(NGO), 그리고 국민 개개인의 지지와 도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원로 법률가로서 최초의 비(非)유럽 출신 OECD 사무총장을 지낸 도널드 존스턴은 '부패와의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연설에서 "정부가 나서서 정직하고 경쟁력 있는 공공서비스를 만들어야 부정부패를 근절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한국은 단기간에 빠르게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성공한 나라로서, 이제는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부정부패를 해결하고 법집행의 실효성을 높여야 하는 단계"라고 주문했다.

프랑수아 바디(Badie·63) 프랑스 부패예방청장은 "죄를 지으면 누구든 법에 따라 엄격히 처벌받는다는 것을 모두가 확실히 공감할 수 있어야 부패 없는 사회가 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러시아는 미국이 새로이 러시아에 제재조치를 가하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세르게이 리야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3일 말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의 외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인테르팍스 통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11일 미국 상하 양원이 가결한 '우크라이나 자유 지원법'을 들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 2014-12-14
  • 유럽 각국이 쏟아져 들어오는 이주민으로 몸살을 앓고있지만 이주민은 《문제거리》가 아니라 《자산》이기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진단도 나오고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발표한 《2014년도 국제이민》 보고서에서 《숙련된 기술을 가진 이주민을 받아들이면 (이주민과 국가 모두) 윈윈하는 상황을 만...
  • 2014-12-14
  • [서울신문 나우뉴스] 두 딸과 어린 손자들을 돌보고 있는 할머니가 이틀의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가게에서 계란 다섯 개를 훔치다가 발각되었으나 충돌한 경찰관은 이 사실을 알고 체포하는 대신 계란 한 박스를 전달한 데 이어 여러 생필품들은 사서 이 가정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
  • 2014-12-13
  • 유엔은 10일(현지시간) 전세계적으로 지난 2012년 47만 5000명이 살해돼 15~44세 남성의 3번째 사망원인인것으로 분석됐다며 폭력예방대책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 마약범죄사무소는 이날 공동으로 발간한 《세계폭력예방현황보고서 2014》를 통해 세계적으로 지...
  • 2014-12-12
  • 미국인 5명중 1명은 죽어서도 빚을 갚지 못하는 처지인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 문제의 심각성은 미국에서도 고민거리가 되고있다. 미국 CNBC방송은 10일(현지시간) 신용카드 정보회사 크레디트카드닷컴의 설문조사를 인용, 응답자가운데 18%가 자신이 사망할 때까지 빚을 갚지 못할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
  • 2014-12-12
  • © News1 세계보건기구(WHO)는 10일(현지시간) 전세계의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6400명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12월 7일 기준으로 에볼라가 발병한 전세계 8개국에서 현재 에볼라에 감염된 사람은 1만7942명으로 그 중 6388명이 사망했다. WHO는 앞서 8일 지난 6일 기준으로 에볼라 감염자는 ...
  • 2014-12-11
  • 안젤리나 졸리, 언브로큰 일본의 국수주의자들이 월드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그녀의 새 영화에 극도의 반발심을 드러내 논란이 예상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일부 국수주의자들은 안젤리나 졸리가 직접 메가폰을 잡은 영화 ‘언브로큰’(Unbroken)이 일본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 2014-12-11
  • [사나=신화통신] 에티오피아인을 태운 밀항선박이 예멘린근 해역에서 침몰해 선상의 70명이 전부 익사했다고 예멘정부 사바통신사가 8일에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70명의 불법이민자를 실은 선박이 홍해 예멘 모카항구에 접근할시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에 의해 침몰되였다. 현재 예멘안전부대가 선주를 수색중에 ...
  • 2014-12-10
  • 일본의 쇠고기덮밥 체인점인 요시노야가 덮밥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요시노야 덮밥의 가격은 일본의 오랜 디플레이션의 상징이었다. 수입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단행된 이번 인상은 24년 만의 일이다. / 2014년 12월 9일, 일본 도쿄
  • 2014-12-10
  • 애플의 기밀 정보를 팔아넘긴 혐의로 기소됐던 전직 임원이 교도소에서 1년 이상을 살고 손해 배상금으로 약 447만 달러(한화 약 49억 6900만원)를 물게 됐다. 부과된 벌금은 뇌물로 받았던 금액의 약 4.5배에 달한다. 미국 사법부는 5일(현지시간) 판결문을 인용해 산호세 연방법원 애드워드 다빌라 판사가 1일 폴 심 드바...
  • 2014-12-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