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인 한국 비자 발급 급증…상하이 80만건 돌파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2월25일 13시05분    조회:33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행 열풍, 동부지역→내륙으로 확산…"만족도 저하" 지적도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에 있는 한국 공관의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上海)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올해 중국인에 대한 비자발급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60%가량 증가하면서 단일 공관 사상 처음으로 80만 건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상하이총영사관 비자발급 건수는 2010년 17만8천 건, 2011년 24만1천 건, 2012년 36만7천 건, 지난해 50만5천 건 등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올해 발급된 비자는 관광비자가 77만여 건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단기상용, 동포비자, 결혼비자 등이다.

관광비자 가운데 개별관광이 43%를 차지했다. 한국 드라마를 비롯한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체관광 위주에서 가족이나 직장 동료 단위의 개별 자유관광을 선호하는 중국인이 늘고 있다고 영사관은 설명했다.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동부지역에서 시작된 한국 비자 발급 열풍은 중국 중부와 서부 등 내륙으로도 퍼지고 있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16만7천 건의 비자를 발급, 지난해에 비해 306%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주재 한국총영사관도 같은 기간 11만3천 건으로 95%,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6만9천 건으로 104% 각각 증가했다.

중서부지역은 중국의 서부대개발 전략으로 발전 속도가 비교적 빠른데다 한국 기업이 속속 진출하면서 현지 직원들의 연수나 일반 관광 등 한국행 수요가 늘고 있다.

김진욱 우한총영사관 부총영사는 "2010년 12월 비자 발급 업무를 시작해 4년째를 맞은 올해의 비자 발급량이 이전 3년 발급 총량보다도 많다"며 "인구 대비 한국관광 경험자 비율이 아직 낮은 상황이어서 좀 더 늘어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중국 내륙 주민들의 경우는 평소 바다를 구경하기 힘들기 때문에 제주도나 동해안과 같은 '맑은 바다 관광'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올해 발생한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고, 태국 정치 불안 등으로 중국인들의 동남아행이 줄면서 한국이 반사 이익을 본 측면도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처럼 비자 발급 급증이 중국인들의 한국행 증가로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인의 한국 관광에 대한 만족도는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상하이총영사관 구상찬 총영사는 "미국의 10년짜리 복수비자 발급, 인도네시아의 무사증 입국 허용 등 중국인을 유치하려는 각국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다"며 "최근 중국인 한국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반면 관광 만족도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려면 만연하고 있는 쇼핑 위주의 덤핑 관광상품을 추방하고 한국의 진정한 멋과 맛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착한 관광'을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한국과 중국은 10일 한국 국내에서 추가발굴된 6.25전쟁 당시 숨진 중국인민지원군 유해 68구와 관련 유품을 송환하기 위한 인도식행사를 다음달 20일께 개최하기로 했다. 량국은 이날 오후 한국 서울에서 문상균 한국국방부 군비통제차장(준장)과 리귀광 중국민정부 보훈국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실무회...
  • 2015-02-11
  •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필리핀에서 한국인 여성이 피살돼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필리핀 민영방송국 ABS-CBN 등은 40대 한국인 여성 박모 씨가 필리핀 마닐라 퀘손시티에서 강도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로델 마르첼로 퀘손시티 경찰국 경감은 “커피숍에 강도가 든 사실을 모르고 들어갔던 한국...
  • 2015-02-11
  • 국제은행간 통신협회(SWIFT)가 일전에 발표한 최신 수치에 따르면 인민페가 2014년 11월 카나다딸라와 오스트랄리아딸라를 제치고 딸라, 유로화, 파운드, 엔화에 이어 세계 5대 결제 통화로 부상했다. 보고서는 2014년 12월 기준으로 인민페 결제액은 사상 최고를 기록, 2.17%의 세계 점유률을 보이며 시장 점유률 2.69%인...
  • 2015-02-10
  •  62개국 모인 국제동맹군 확대…“동아시아 국가에 참여 요청할 것” 14년 8월부터 공습으로 ISIS 조직원 7,000명 사살…8주 이내 지상군 투입 결정 ▲ 본토에서 공중 강습훈련 중인 美육군 항공대. ⓒ美육군   오는 4월,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에서 테러조직 ISIS와 이라크-쿠르드 민병대...
  • 2015-02-09
  • ▲ ⓒG마켓 달라진 설 풍경…실용적인 모바일상품권 인기 G마켓, 마트 68% 10만원권 미만 백화점상품권 52% 증가 옥션, 문화상품권 168% 증가 모바일 시대를 맞아 설 명절을 앞두고 마트·백화점상품권 등을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하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선 최근 2주(1/20~2/2...
  • 2015-02-09
  •   저커버그 부부. /인디펜던트   페이스북의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소아과 의사인 부인 프리실라 챈이 레지던트 시절 근무했던 미국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SFGH)에 7500만달러(약 817억원)를 기부했다.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저커버그 부부가 병원이 신축 공사 중이라는 소식을 듣...
  • 2015-02-09
  • 美 최고 권위자 미탈리포프 박사, 中 최대 기관 보야라이프그룹과 이르면 설 직후 합작회사 설립 발표     한국 미국 중국 과학자들이 복제 연구 등 생명공학의 핵심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황우석 박사(사진)는 7일 동아일보와 단독으로 만나 “지난달 13일 미...
  • 2015-02-09
  • 50%, 《소속 언론사의 감시·해킹 보호 미흡》 응답 미국에서 활동하는 탐사보도 전문 언론인의 64%가 미국 정부에서 자신의 통신정보를 수집하고있을것으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쎈터가 미국 탐사보도협회(IRE) 소속 언론인 6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현지시간) 발표한...
  • 2015-02-09
  • 고갱 ‘언제…’ 미술품 역대 최고가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의 그림(사진)이 미술품 거래 사상 최고가에 팔렸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최근 스위스의 미술품 소장자인 루돌프 슈테헬린 씨(62)가 고갱의 1892년 유화 ‘언제 결혼하니?(When Will You Marry?)’를 약 3억 달러(약 3269억 ...
  • 2015-02-07
  • 요르단 정부가 4일 이슬람국가(IS)가 자국의 조종사를 화형시킨 데 따른 보복 조치로 알 리샤위를 포함해 2명의 테러범을 처형했다. AP 등 외신은 이날 요르단 정부가 여성 테러범 알 리샤위와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수감자 1명을 사형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05년 암만의 호텔 3곳에서 5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 2015-02-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