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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기 시신 3구 서로 손 꽉잡은 상태로 발견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월1일 08시09분    조회:2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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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추정물체 발견했지만 악천후로 수색작업 난항

 
지난 31일 오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마련된 에어아시아 QZ8501 재난 대응 센터에선 탑승자 가족들이 비통한 표정으로 뉴스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었다. 어제까진 생판 모르던 타인이었지만, 이제는 손을 맞잡고 서로를 위로했다. 아들과 며느리 생사를 확인 중이던 하디 위다야(60)씨는 "시신이라도 꼭 찾았으면 좋겠다. 끝내 아이들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바다에 꽃이라도 흩뿌려 작별을 고하고 싶다"고 AFP에 말했다.

30일과 31일 오후까지 일곱 구(여성 세 구, 남성 네 구)의 시신이 발견됐고, 현지 시각으로 오후 7시 무렵 세 구(具)가 추가돼 31일까지 총 열 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발견된 일곱 구는 모두 신체가 훼손되지 않았고, 한 구는 승무원 복장이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수색대 일원인 인도네시아 공군 헤라클레스 C130기의 부조종사 트리 위보워 중위는 "해상(海上)에서 발견된 시신 가운데 세 구는 서로 손을 꼭 잡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 데일리 등이 전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중 음파탐지기로 추락 여객기 기체(機體)로 보이는 물체를 바다 밑에서 발견했으나, 악천후와 2~3m 높이 파도 때문에 수색·인양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비행기 잔해와 기체 추정 물체가 발견됨에 따라 사고 원인 분석 작업이 조만간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필터 괼츠 전 국장은 AP에 "동체 금속과 날개 부위가 커다란 압력을 받아 손상됐다면, 비행기가 엔진 정지나 기계 결함 등으로 바다에 곧바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CNN 등 외신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탑승객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을 보도했다. 사고기 승무원이었던 22세 카이루니사는 어린 시절부터 줄곧 승무원이 꿈이었다. 하나뿐인 자식이 행여 사고라도 당할까 이를 반대했던 부모님도 딸의 간절한 소원을 막을 수 없었다. 60세 아버지는 빨간 에어아시아 승무원 유니폼을 입은 딸 사진을 보며 울먹이다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되겠지"라고 말했다. 부조종사였던 프랑스인 레미 플레젤도 일생의 꿈인 조종사가 되기 위해 성공적인 엔지니어 경력을 포기했다. 사고 당시 보유 비행 시간은 2275시간이었다. 오붓한 여행을 꿈꿨던 모녀도 있었다. 부부, 세 자녀, 예비 사위와 사위 어머니까지 예비 가족 7명도 사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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