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실종기 시신 3구 서로 손 꽉잡은 상태로 발견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월1일 08시09분    조회:26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기체 추정물체 발견했지만 악천후로 수색작업 난항

 
지난 31일 오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마련된 에어아시아 QZ8501 재난 대응 센터에선 탑승자 가족들이 비통한 표정으로 뉴스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었다. 어제까진 생판 모르던 타인이었지만, 이제는 손을 맞잡고 서로를 위로했다. 아들과 며느리 생사를 확인 중이던 하디 위다야(60)씨는 "시신이라도 꼭 찾았으면 좋겠다. 끝내 아이들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바다에 꽃이라도 흩뿌려 작별을 고하고 싶다"고 AFP에 말했다.

30일과 31일 오후까지 일곱 구(여성 세 구, 남성 네 구)의 시신이 발견됐고, 현지 시각으로 오후 7시 무렵 세 구(具)가 추가돼 31일까지 총 열 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발견된 일곱 구는 모두 신체가 훼손되지 않았고, 한 구는 승무원 복장이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수색대 일원인 인도네시아 공군 헤라클레스 C130기의 부조종사 트리 위보워 중위는 "해상(海上)에서 발견된 시신 가운데 세 구는 서로 손을 꼭 잡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 데일리 등이 전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중 음파탐지기로 추락 여객기 기체(機體)로 보이는 물체를 바다 밑에서 발견했으나, 악천후와 2~3m 높이 파도 때문에 수색·인양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비행기 잔해와 기체 추정 물체가 발견됨에 따라 사고 원인 분석 작업이 조만간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필터 괼츠 전 국장은 AP에 "동체 금속과 날개 부위가 커다란 압력을 받아 손상됐다면, 비행기가 엔진 정지나 기계 결함 등으로 바다에 곧바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CNN 등 외신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탑승객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을 보도했다. 사고기 승무원이었던 22세 카이루니사는 어린 시절부터 줄곧 승무원이 꿈이었다. 하나뿐인 자식이 행여 사고라도 당할까 이를 반대했던 부모님도 딸의 간절한 소원을 막을 수 없었다. 60세 아버지는 빨간 에어아시아 승무원 유니폼을 입은 딸 사진을 보며 울먹이다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되겠지"라고 말했다. 부조종사였던 프랑스인 레미 플레젤도 일생의 꿈인 조종사가 되기 위해 성공적인 엔지니어 경력을 포기했다. 사고 당시 보유 비행 시간은 2275시간이었다. 오붓한 여행을 꿈꿨던 모녀도 있었다. 부부, 세 자녀, 예비 사위와 사위 어머니까지 예비 가족 7명도 사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이스탄불 테러 장소 인근의 '블루모스크' (AP=연합뉴스) 작년 튀니지·이집트 휴양지 이어 세계 3위 관광지 파리 공격 신년에도 이스탄불 핵심 관광지구와 인니 자카르타 도심 노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작년에 이어 세계 곳곳에서 무차별 테러를 자행하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 2016-01-15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우)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13년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G20 정상회담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AP뉴시스 북한의 핵심험과 관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강력한 대북(對北) 제재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백악...
  • 2016-01-14
  •   14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벌어진 연쇄 테러 용의자 14명 중 한 명이 총을 겨눈 채 ‘탐린’ 거리를 걷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용의자 등 뒤로 시민들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피하는 모습이 보인다. /신화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시내 쇼핑몰에서 14일 폭탄 테러와 총격전이 벌어...
  • 2016-01-14
  • 일본 북부 홋카이도(北海道) 앞바다에서 14일 낮 12시30분께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은 홋카이도 우라카와(浦河) 인근 수역의 북위 42.0도 동경 142.8도, 깊이 50km 지점이다. 이번 지진으로 연안에서 약간의 해수면 변동이 있지만, 쓰나미가 발생한 염려는 없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홋카이도...
  • 2016-01-14
  • 눈물 쏟는 오바마(A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진핑 '이웃아저씨' 전략…이성·논리 호소하던 메르켈 역풍 "지도자 감성표출에 대중은 '그도 인간이구나' 공감대 형성·지지"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눈물 쏟는 오바마, 꽃을 든 푸틴, 이웃집 아저씨 시진핑. 세계 주요국 대...
  • 2016-01-12
  • [사진 트위터 캡처] 터키 이스탄불의 세계적 관광지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12일 오전(현지시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CNN이 이스탄불 주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주 이스탄불 한국영사관은 부상자 가운데 한국인 한 명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은 경미한 부상을 당...
  • 2016-01-12
  •   탈세 혐의로 왕위 계승 서열 6위의 공주가 법정에 섰다. 같은 사건 연루자 17명과 함께였다. 특별 대우는 없었다. 11일 오전 스페인 동부 마요르카섬의 팔마 법원에서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48)의 누나 크리스티나 공주(50)가 탈세 혐의로 재판정에 섰다. 크리스티나 공주는 1975년 스페인 왕정이 복고된 이후 형...
  • 2016-01-12
  • 안보리 회의 모습(자료사진) "북 핵실험은 안보리 결의 명백한 위반…세계 평화와 안보 위협" 안보리 긴급회의 뒤 언론 성명…'적절한 조치'에서 '중대한 추가 조치'로 강화 (유엔본부=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을 강하게 규탄하고...
  • 2016-01-07
  • 중동-북아프리카계 추정 남성들, 여러 도시서 여성 수백명 습격 獨경찰, 조직적 범행 여부 수사 새해맞이에 한창 들떠 있던 독일 쾰른 시 도심에서 중동·북아프리카계로 추정되는 남성 1000여 명이 독일 여성들을 상대로 집단 성폭력 사건을 일으켜 독일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5일 영국 방송 BBC와 일간 데일리메...
  • 2016-01-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