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수도 빠리가 최근 련이은 테러와 인질극으로 17명의 목숨을 잃고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보다 파괴력이 더 큰 테러공격이 발생할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있다. 프랑스 정보당국도 추가테러 가능성을 념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보당국이 보다 심각한 수준의 테러공격이 일어날수 있다고 경고하고있다》면서 《최근의 테러는 더 치명적인 공격을 알리는 〈전주곡〉일수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의 해외정보기관인 대외안보총국(DGSE) 대테러부문 수석 이브스 트로티농은 타임에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면서 그와 접촉하고있는 프랑스 정보당국자들 대부분이 《더 위험한 사건(테러)이 일어날것으로 내다보고있다》고 밝혔다.
실제 AP통신에 따르면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테러 사건에 련루된것으로 보이는 10명 규모의 프랑스 테러조직가운데 6명가량이 경찰의 체포망을 피해 도주한 상황이다.
때문에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프랑스 전역에 발령한 최고단계의 테러경계 경보를 유지키로 하고 《프랑스가 위협에 처해있다》고 경고했다. 마뉘엘 발스 총리도 공범들에 대해 《(추가 테러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면서 강력대응을 약속했다.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테러와 달리 류동인구가 많은 곳을 목표로 삼을 공산도 크다. 사람이 붐비는 뻐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대상으로 한 폭탄테러는 한꺼번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할수 있다. 지난 2005년 런던 지하철 폭탄테러사건에선 52명이 숨졌고 2004년의 마드리드 렬차 테러로 191명이 사망한바 있다. 트로티농은 《샤를리 에브도》 테러범들이 《유럽 최악의 테러리스트는 아니다》라면서 이같은 가능성에 대해 주목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유럽전역으로 이라크, 수리아에서 돌아온 자생적 테러리스트, 이른바 《외로운 늑대》의 테러공격이 활개를 칠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트로티농은 《프랑스뿐만아니라 독일이나 다른 유럽국가들도 수리아 또는 이라크에서 오는 모든 사람을 감시하는것은 불가능하다》면서 허술한 감시체계를 노린 《외로운 늑대》들의 역류가 잇따를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국내정보국(M15) 앤드루 파커 국장은 최근 영국 국방, 정보 전문가들에게 《테러단체들이 보다 복잡하고 교묘한 테러계획을 세우고있다》면서 《수리아 알카에다의 핵심테러리스트들도 서방을 대상으로 한 대량살상 공격을 계획하고있다》고 경고한바 있다. 파커국장은 보안검색에 걸리지 않는 항공폭탄테러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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