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IS 격퇴 ‘오바마의 전쟁’-‘부시의 전쟁’ 비교하면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18일 21시40분    조회:22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오바마의 새로운 전쟁]오바마의 도박 ‘IS와의 전쟁’

‘IS 격퇴’ 지상군 제한투입… 발 못빼는 장기전 늪 될수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대 위협으로 떠오른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사실상 새로운 전쟁에 나섰다. ‘오바마의 전쟁’은 앞서 미국이 치렀던 다른 전쟁들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

미국의 새로운 전쟁이 사실상 시작됐다. 상대는 이란 북한 등을 제치고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떠오른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다. 그것도 전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일으킨 두 개의 중동 전쟁을 ‘어리석다’고 평가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11일 IS 격퇴를 위해 군사력을 동원하는 권한을 의회에 공식 요청함에 따라 IS가 장악한 시리아와 이라크 지역에 미군 특수부대가 투입돼 제한적인 지상전을 벌이는 상황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게 됐다. IS가 미국을 또 다른 중동 전쟁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오바마의 전쟁’으로 불리는 이번 전쟁은 미국이 시작한 예전 전쟁들과 차이점이 많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의 전쟁’과 ‘부시의 전쟁’을 비교하는 분석 기사를 싣고 있다.

일단 전쟁 승인을 얻는 접근법부터 사뭇 다르다. 부시 전 대통령을 비롯한 역대 대통령들은 ‘대통령=군 통수권자’라는 인식에서 의회의 간섭을 최대한 배제하고, 군사작전에 대한 광범위한 권한을 확보하려 했다. 실제로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은 의회를 거치지 않고 6·25전쟁에 파병 명령을 내렸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의회 승인 없이 코소보 전쟁을 벌였다. 아버지 부시(조지 부시)의 걸프전과 아들 부시의 이라크전의 경우도 전쟁 수행과 관련해 의회로부터 승인 받는 대통령 권한이 매우 광범위했다고 NYT는 지적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같은 ‘관행’을 따르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IS에 대한 군사력 동원을 의회에 요청하며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전쟁처럼 지속적인 대규모 지상전을 벌이지 않겠다. 미국이나 동맹국 인질 구출작전, IS 지도부를 겨냥한 군사작전 등 제한적 상황에서 지상전을 수행할 수 있는 유연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무력사용권 기한을 3년으로 스스로 제한해 후임 대통령이 전쟁 지속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방식을 지상군 파병을 원하는 공화당 강경파와 전쟁 확산을 꺼리는 오바마 행정부 간 절충안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미국과 아랍 연합국이 지난해 8월 이후 IS의 주요 거점을 1900여 차례 공습했음에도 IS가 여전히 건재한 사실 역시 제한적 지상군 투입 결정을 이끌었다.
 
 
‘부시의 전쟁’을 강하게 비판해 온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중동 전쟁에서 발을 빼고 싶어 했다. 미군은 2011년 이라크에서 완전 철군하고 2016년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철군할 계획이었다. 아버지 부시(걸프전), 클린턴(이라크 무기생산시설 폭격), 아들 부시(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 침공)에 이르기까지 전임 대통령들이 모두 이 지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만큼 국민의 피로감이 높다고 판단해서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한 전쟁일지라도 전임자와 똑같은 방식으로 시작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도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전쟁의 성격을 ‘제한적 지상전’으로 못 박긴 했지만 이라크군을 앞세운 지상전이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미국이 더 깊숙이 발을 담그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지상전은 미군에게 훈련받은 이라크군이 담당하고, 미군은 공습과 제한된 특수작전만 수행한다는 게 미국의 구상이지만 작전 도중 미군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다면 미국의 여론이 갑자기 강경해질 수도 있다. 자칫 이번 전쟁이 지루한 장기전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IS에 대응하는 전쟁의 무대가 이라크와 시리아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및 시리아 내부와 외부에서 벌어지는 두 개의 전쟁을 후임자에게 물려주게 될 것”이라고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이라크전쟁이 시작되여 10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폭발소리가 그치지 않고있으며 전쟁이 남긴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미국, 카나다, 이라크 연구인원으로 구성된 국제과학연구소조는 15일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이라크 전쟁에서 46만 천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연구인원들이 이라크 전국 백개 지역의 2천가구를 조사한 결...
  • 2013-10-17
  • 일본“산께이신붕”의 보도에 따르면 쟁의가 있는 령토문제에서 중국, 한국을 대처하기 위하여 일본은 조어도, 독도 선전사이트를 개통,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11개 언어로 일본의 주장을 펼치고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수차례에 걸쳐 외무성 홈페이지를 통하여 독도(일본명 다께시마)와 조어도에 대한...
  • 2013-10-17
  • 존베이너 하원의장(가운데)은 16일(현지시간) 열린 비공개 의원 총회 직후 낸 성명에서 초당적으로 마련된 상원안에 대한 투표를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상·하원 표결 및 오바마 서명 등 형식적 절차만 남아 내년 1월15일까지 현 수준 예산집행·부채상한문제 `긴급 조치' 활용 (워싱턴=연...
  • 2013-10-17
  • 미국 특수부대, 리비아서 체포해 이송…리비아 '주권침해' 반발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리비아에서 미국 특수부대에 의해 체포돼 미국으로 이송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테러 용의자에 대한 첫 재판이 뉴욕 소재 연방 법원에서 열렸다고 1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5일...
  • 2013-10-17
  • (싱가포르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파푸아뉴기니 연안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진은 부건빌에서 남서쪽으로 75km 떨어진 깊이 58km 지점에서 일어났다. lchung@
  • 2013-10-16
  •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유럽 도시주민의 90%가 위험 수준의 대기 오염에 노출돼 매년 43만명의 수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신문은 유럽환경청(EEA) 보고서를 인용해 지속된 대기 오염 물질 감축 노력에도 대부분 국가에서 문제가 경시돼 이 같은 위험이 방...
  • 2013-10-16
  • 런던의 채텀하우스상 시상식에 참석한 힐러리 클린턴(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영국 런던 방문 중 주차 단속에 걸려 딱지를 떼인 사실이 드러났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의 은색 메르세데스...
  • 2013-10-16
  • (AP/교도=연합뉴스)태풍 위파가 들이닥친 일본 이즈오시마 섬 오시마 마을에 16일(현지시간) 산사태가 발생해 많은 집들이 흙과 바위에 파묻히거나 파괴됐다(사진). 도쿄서 120km 거리 이즈오섬에 피해집중…전국서 최소 14명 사망 후쿠시마원전, 오염수탱크 주변 빗물 방출…"기준치 미만" (도쿄=연합뉴스) 조...
  • 2013-10-16
  • 피치 "디폴트시 강등" 경고, 아직은 '디폴트 가능성 작다' 전망 타결돼도 미봉책…정치불안 재발로 경제부담 장기화 우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미국 연방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피하기 위한 막판 정치권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는 가운데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까지 나왔다. 따라서 지난 2011년...
  • 2013-10-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