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軍 'IS 근거지 모술 탈환戰, 4~5월부터 시작'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22일 09시54분    조회:22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라크軍 등 2만여명 투입, 美지상군도 일부 파견 가능… 이례적으로 작전계획 밝혀
美언론 "저항세력 결집하고 민간인은 대피하라는 암시"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 탈환 작전의 상세한 내용을 미군이 20일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모술은 지난해 6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해 수도로 삼았다. 당시 이라크군과 경찰은 IS에 제대로 대항하지 못한 채 혼비백산 도망쳐 이라크군의 무능을 만천하에 알렸다.

익명을 요구한 미군 중부사령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4~5월 중 모술 탈환 작전에 나설 것이고, 이라크 정부군 등 모두 2만~2만5000명의 병력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력군은 이라크군 5개 여단이다. 1개 여단은 보통 2000명으로 구성돼 있다. 미군은 이들을 4~6주간 철저하게 훈련해 탈환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미군이 구상하는 모술 탈환전 그래픽
 
 
 
보조 병력으로는 쿠르드 자치정부군인 '페슈메르가' 3개 여단, 옛 모술 경찰과 부족 무장 세력으로 구성된 '모술 전투부대', 3개의 이라크 소규모 예비여단 등이 있다. 쿠르드 여단은 북쪽으로부터 IS를 봉쇄하고, 이들을 서쪽으로부터 고립시키는 역할을 하고, '모술 전투부대'는 전투에도 참여하지만 점령 후 치안 유지가 목적이다.

미군은 이라크군 훈련과 함께 정보수집, 감시, 정찰, 장비지원, 운송, 공중지원을 담당하는 게 1차 역할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승인하면, 모술에 대한 전반적인 공습을 관할하는 항공관제관이나 정밀한 공습을 유도하는 소규모 지상군을 파견할 수도 있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이 취임하고 나서 처음 펼치는 작전인 만큼 백악관과 어떻게 이견을 조율할지도 관심이다.

모술 탈환 작전을 4~5월에 하겠다는 것은 이슬람 금식 기간인 라마단(올해는 6월 17일) 전에 IS를 격퇴하겠다는 뜻이다. 그 사이 이라크군을 훈련할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

미군이 작전에 투입할 병력 규모나 출병 시기를 상세하게 밝히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중부사령부 관계자는 "모술을 탈환하겠다는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해왔던 것이고, 특정한 날짜만 밝히지 않으면 적들이 딱히 따로 준비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일종의 심리전"이라며 "공격 시기 등을 언급해 모술 내에서 IS에 저항하는 세력에게는 봉기를 준비하라고 암시하고, 민간인에게는 공격을 피해 달아나라고 알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군은 현재 모술 내 IS 병력을 많아야 2000명 정도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1만4000명까지로 추산하지만, 미군 당국은 그런 주장을 일축했다. 하지만 미군 측은 "방어를 하는 쪽에서는 병력이 적어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대항할 수 있어 숫자는 큰 의미가 없다"며 "저격수를 배치하거나 곳곳에 폭탄 등을 설치해 저항하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군은 이라크군의 훈련 상태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작전을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마단과 40도 가까운 한여름의 찌는 더위를 피해 가을로 작전 시기가 넘어갈 수 있다.

미군의 작전 계획 내용이나 이를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도 많다. 연방상원 군사위 소속인 톰 코튼(아칸소·공화) 의원은 "전쟁 계획을 미리 발표하는 것은 위험만 증가시킬 수 있다"며 "백악관이 사소한 부분까지 개입한다는 미군 지도부의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CNN은 쿠르드군 지휘관인 설완 바르자니를 인용해 "이번 작전은 현실적이지도 않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이라크군은 전혀 전투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한국과 중국은 10일 한국 국내에서 추가발굴된 6.25전쟁 당시 숨진 중국인민지원군 유해 68구와 관련 유품을 송환하기 위한 인도식행사를 다음달 20일께 개최하기로 했다. 량국은 이날 오후 한국 서울에서 문상균 한국국방부 군비통제차장(준장)과 리귀광 중국민정부 보훈국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실무회...
  • 2015-02-11
  •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필리핀에서 한국인 여성이 피살돼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필리핀 민영방송국 ABS-CBN 등은 40대 한국인 여성 박모 씨가 필리핀 마닐라 퀘손시티에서 강도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로델 마르첼로 퀘손시티 경찰국 경감은 “커피숍에 강도가 든 사실을 모르고 들어갔던 한국...
  • 2015-02-11
  • 국제은행간 통신협회(SWIFT)가 일전에 발표한 최신 수치에 따르면 인민페가 2014년 11월 카나다딸라와 오스트랄리아딸라를 제치고 딸라, 유로화, 파운드, 엔화에 이어 세계 5대 결제 통화로 부상했다. 보고서는 2014년 12월 기준으로 인민페 결제액은 사상 최고를 기록, 2.17%의 세계 점유률을 보이며 시장 점유률 2.69%인...
  • 2015-02-10
  •  62개국 모인 국제동맹군 확대…“동아시아 국가에 참여 요청할 것” 14년 8월부터 공습으로 ISIS 조직원 7,000명 사살…8주 이내 지상군 투입 결정 ▲ 본토에서 공중 강습훈련 중인 美육군 항공대. ⓒ美육군   오는 4월,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에서 테러조직 ISIS와 이라크-쿠르드 민병대...
  • 2015-02-09
  • ▲ ⓒG마켓 달라진 설 풍경…실용적인 모바일상품권 인기 G마켓, 마트 68% 10만원권 미만 백화점상품권 52% 증가 옥션, 문화상품권 168% 증가 모바일 시대를 맞아 설 명절을 앞두고 마트·백화점상품권 등을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하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선 최근 2주(1/20~2/2...
  • 2015-02-09
  •   저커버그 부부. /인디펜던트   페이스북의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소아과 의사인 부인 프리실라 챈이 레지던트 시절 근무했던 미국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SFGH)에 7500만달러(약 817억원)를 기부했다.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저커버그 부부가 병원이 신축 공사 중이라는 소식을 듣...
  • 2015-02-09
  • 美 최고 권위자 미탈리포프 박사, 中 최대 기관 보야라이프그룹과 이르면 설 직후 합작회사 설립 발표     한국 미국 중국 과학자들이 복제 연구 등 생명공학의 핵심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황우석 박사(사진)는 7일 동아일보와 단독으로 만나 “지난달 13일 미...
  • 2015-02-09
  • 50%, 《소속 언론사의 감시·해킹 보호 미흡》 응답 미국에서 활동하는 탐사보도 전문 언론인의 64%가 미국 정부에서 자신의 통신정보를 수집하고있을것으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쎈터가 미국 탐사보도협회(IRE) 소속 언론인 6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현지시간) 발표한...
  • 2015-02-09
  • 고갱 ‘언제…’ 미술품 역대 최고가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의 그림(사진)이 미술품 거래 사상 최고가에 팔렸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최근 스위스의 미술품 소장자인 루돌프 슈테헬린 씨(62)가 고갱의 1892년 유화 ‘언제 결혼하니?(When Will You Marry?)’를 약 3억 달러(약 3269억 ...
  • 2015-02-07
  • 요르단 정부가 4일 이슬람국가(IS)가 자국의 조종사를 화형시킨 데 따른 보복 조치로 알 리샤위를 포함해 2명의 테러범을 처형했다. AP 등 외신은 이날 요르단 정부가 여성 테러범 알 리샤위와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수감자 1명을 사형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05년 암만의 호텔 3곳에서 5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 2015-02-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