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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9월 강원도 철원 사격장에서 미2사단 제210화력여단이 다연장 로켓포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210화력여단에
MLRS 1개대대 9개월 단위 추가 순환배치
(워싱턴·서울=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김호준 기자 = 미국 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경기도 동두천 지역에 배치된 주한미군 제210화력여단에 다연장로켓(
MLRS) 1개 대대를 추가로 순환배치한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애슈턴 카터 장관이 텍사스 주 포트 후드 소재 제20야전포병 2대대 소속 400여 명의 병사가 6월부터 한국 내 캠프 케이시에 9개월간 합류하도록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미군의 다연장로켓포 대대 추가 배치는 모든 화력여단의 다연장로켓포 대대를 현재 2개에서 3개로 늘린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한국에 파견되는 부대는 훈련과 장비, 인적 역량 측면에서 완전한 전투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
이번에 순환 배치되는
MLRS 대대는 오는 5월 경기도 동두천의 캠프 케이시에 있는 미 2사단 예하 제210야전포병여단(210화력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미 2사단의 평택 이전이 완료되는 2016년 이후에도 동두천에 남게 되는 제210야전포병여단에는 현재
MLRS 2개 대대가 있다"며 "제20야전포병 제2대대의 순환배치로
MLRS 대대가 3개로 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20야전포병 제2대대는 한반도 전개 이후 장비는 남겨두고 약 400명의 병력만 9개월 단위로 순환하게 된다"며 "이 순환대대는 충분한 장병과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최고수준의 준비태세로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연장로켓(
MLRS)과 전술지대지(
ATACMS), 신형 다연장로켓 발사기(M270A1) 등으로 무장한 210화력여단은 북한이 전면전을 감행하면 북한군의 장사정포와 방사포 진지 등을 무력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MLRS 1개 대대의 추가 배치로 210화력여단의 화력 대비태세가 향상될 것으로 한미 군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미 8군사령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순환배치되는)
MLRS 대대는 전구 준비태세와 기동능력을 세계적으로, 그리고 한반도에서 증대하기 위한 육군전력산출(
AFORGEN) 순환계획의 일부"라며 "(210화력여단의
MLRS 대대가 2개에서 3개로 늘어남에 따라)
MLRS 각 대대에 배정된 발사장치 수는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210화력여단이 보유한
MLRS 발사대는 현재보다 25% 늘어나게 된다.
8군사령부는 "이번 순환배치는 동맹국인 한국과의 지속적인 관계 강화를 목표로 양국 군사연습과 활동을 수행하는 미 육군의 능력을 개선시킬 것"이라며 "한반도 밖에서 부대를 도입함에 따라 더 많은 미군이 대한민국에서 특별한 임무를 수행할 기회를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8군사령부는 오는 25일 한국군 제8기계화보병사단과 경기도 포천의 로드리게스 다목적 실사격 훈련장에서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 훈련은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연습(
FE) 일환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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