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148명을 태운 유럽 저가항공사 여객기가 24일(현지시간) 알프스산맥에 추락했다.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AFP·dpa통신에 따르면 독일 루프트한자 계열 저가항공사 저먼윙스의 에어버스 A320기는 이날 오전 10시47분쯤 프랑스 남부 알프스 상공에서 인근 관제탑에 긴급 구조요청을 보냈다. 저먼윙스 여객기는 승객 142명,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이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정부는 끔찍한 언론보도를 접한 뒤 구체적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불행하게도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사고 직후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색팀을 현장에 급파했다.
사고 기종은 유럽의 대표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가 1980년대 중단거리 여객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모델이다. 경쟁업체인 미국 보잉사의 B727, 737기에 비해 사건사고가 잇달아 자주 구설수에 오르는 기종이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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