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특집] 독일 사고기 조종사, 조종실 떠났다가 문 잠겨 못돌아와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26일 10시39분    조회:330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4일 추락한 독일 저가항공사 저먼윙스 소속 여객기(4U9525)의 조종사 중 한 명이 사고 전 조종석을 떠난 뒤, 다시 자리로 돌아오지 못한 정황이 발견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5일 프랑스 수사기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블랙박스 중 하나인 조종석음성기록장치(CVR)에 나타난 당시 조종석 이상 징후에 대해 보도했다. 항공기 블랙박스는 조종실의 음성을 녹음하는 CVR과 비행기의 고도, 속도 등 운항 정보를 저장하는 ‘비행 기록 장치(FDR)’ 2개로 이뤄져 있다.

매체에 따르면 여객기가 24일 오전 10시 1분(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를 향해 이륙한 이후 운항 초반은 순조로웠다. 조종사들은 “아주 부드럽고, 아주 좋다(very smooth, very cool)” 등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후 조종사 둘 중 한 명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조종석을 비웠고, 다시 자리로 돌아오지 못했다. 수사 관계자는 “밖으로 나갔던 조종사가 조종실 문을 가볍게 두드렸지만, 답이 없었다”며 “문을 좀 더 세게 두드렸을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 이어 “조종실 내부에서는 계속 응답이 없었고, 마지막에는 해당 조종사가 거의 문을 부수려고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CVR 내용은 이제까지 알려진 사고기의 이상 징후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저먼윙스 대변인은 “이날 사고기는 오전 10시 45분 고도 1만1000여m에서 운항하다가 1분 뒤 급강하하기 시작해고, 이는 8분간 계속됐다”고 전했다. 사고 여객기는 해당 8분 동안 조난 신호도 보내지 않았다. 세골렌 루아얄 프랑스 환경에너지부 장관은 “이미 사고 당일 오전 10시 31분부터 조종사들이 지상 관제사들의 교신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비행기가 엔진 이상 등으로 양력을 잃고 추락하는 것 보다 사고기의 강하 속도도 느렸다. 이 점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조종사가 끝까지 조종간을 잡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조종사가 자리를 비운 이유와, 다른 조종사가 문을 열어주지 않은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CNN방송은 “조종사가 운항 중 자리를 비우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비행기 납치 시도나 테러 등에 대한 의혹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조종실 안에 남았던 조종사가 자살을 시도했을 수도 있다”며 “혹은 기절이나 의식 불명 등 신체적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저먼윙스는 신변 보호 등을 이유로 조종사의 국적, 성별, 이름 등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단, 두 조종사는 비행 경험이 많은 베테랑으로, 이 중 한 명은 저먼윙스와 그 모회사인 루프트한자에서 10년 동안 근무했으며 비행 경력도 6000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한국과 중국은 10일 한국 국내에서 추가발굴된 6.25전쟁 당시 숨진 중국인민지원군 유해 68구와 관련 유품을 송환하기 위한 인도식행사를 다음달 20일께 개최하기로 했다. 량국은 이날 오후 한국 서울에서 문상균 한국국방부 군비통제차장(준장)과 리귀광 중국민정부 보훈국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실무회...
  • 2015-02-11
  •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필리핀에서 한국인 여성이 피살돼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필리핀 민영방송국 ABS-CBN 등은 40대 한국인 여성 박모 씨가 필리핀 마닐라 퀘손시티에서 강도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로델 마르첼로 퀘손시티 경찰국 경감은 “커피숍에 강도가 든 사실을 모르고 들어갔던 한국...
  • 2015-02-11
  • 국제은행간 통신협회(SWIFT)가 일전에 발표한 최신 수치에 따르면 인민페가 2014년 11월 카나다딸라와 오스트랄리아딸라를 제치고 딸라, 유로화, 파운드, 엔화에 이어 세계 5대 결제 통화로 부상했다. 보고서는 2014년 12월 기준으로 인민페 결제액은 사상 최고를 기록, 2.17%의 세계 점유률을 보이며 시장 점유률 2.69%인...
  • 2015-02-10
  •  62개국 모인 국제동맹군 확대…“동아시아 국가에 참여 요청할 것” 14년 8월부터 공습으로 ISIS 조직원 7,000명 사살…8주 이내 지상군 투입 결정 ▲ 본토에서 공중 강습훈련 중인 美육군 항공대. ⓒ美육군   오는 4월,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에서 테러조직 ISIS와 이라크-쿠르드 민병대...
  • 2015-02-09
  • ▲ ⓒG마켓 달라진 설 풍경…실용적인 모바일상품권 인기 G마켓, 마트 68% 10만원권 미만 백화점상품권 52% 증가 옥션, 문화상품권 168% 증가 모바일 시대를 맞아 설 명절을 앞두고 마트·백화점상품권 등을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하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선 최근 2주(1/20~2/2...
  • 2015-02-09
  •   저커버그 부부. /인디펜던트   페이스북의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소아과 의사인 부인 프리실라 챈이 레지던트 시절 근무했던 미국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SFGH)에 7500만달러(약 817억원)를 기부했다.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저커버그 부부가 병원이 신축 공사 중이라는 소식을 듣...
  • 2015-02-09
  • 美 최고 권위자 미탈리포프 박사, 中 최대 기관 보야라이프그룹과 이르면 설 직후 합작회사 설립 발표     한국 미국 중국 과학자들이 복제 연구 등 생명공학의 핵심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황우석 박사(사진)는 7일 동아일보와 단독으로 만나 “지난달 13일 미...
  • 2015-02-09
  • 50%, 《소속 언론사의 감시·해킹 보호 미흡》 응답 미국에서 활동하는 탐사보도 전문 언론인의 64%가 미국 정부에서 자신의 통신정보를 수집하고있을것으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쎈터가 미국 탐사보도협회(IRE) 소속 언론인 6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현지시간) 발표한...
  • 2015-02-09
  • 고갱 ‘언제…’ 미술품 역대 최고가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의 그림(사진)이 미술품 거래 사상 최고가에 팔렸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최근 스위스의 미술품 소장자인 루돌프 슈테헬린 씨(62)가 고갱의 1892년 유화 ‘언제 결혼하니?(When Will You Marry?)’를 약 3억 달러(약 3269억 ...
  • 2015-02-07
  • 요르단 정부가 4일 이슬람국가(IS)가 자국의 조종사를 화형시킨 데 따른 보복 조치로 알 리샤위를 포함해 2명의 테러범을 처형했다. AP 등 외신은 이날 요르단 정부가 여성 테러범 알 리샤위와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수감자 1명을 사형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05년 암만의 호텔 3곳에서 5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 2015-02-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