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특집] 프랑스 검찰 '독일 여객기 부조종사가 의도적 추락'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27일 06시22분    조회:36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사고(EPA=연합뉴스)

부조종사 올해 28세 독일인…검찰 "테러 연관성 확인 안 돼"

"부조종사가 잠긴 문 안 열어줘…승객들 추락사실 몰랐던듯"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져 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4U9525편)는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검찰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리스 로뱅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조종석에 혼자 남은 부조종사가 여객기의 하강 버튼을 눌렀다"며 "왜 그렇게 했는지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비행기를 고의로 파괴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BFMTV가 보도했다.

프랑스 검찰은 사고기에서 수거된 조종석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 확인 결과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여객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저먼윙스 여객기는 지난 24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이륙하고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운항하다가 해발 2천m가량 되는 알프스 산에 추락했다.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사고(EPA=연합뉴스DB)

로뱅 검사는 이륙 후 약 20분간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정상적이고 예의 바르게 대화를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조종사가 부조종사에게 착륙에 관한 중간 브리핑을 할 때 부조종사가 퉁명스러워졌다고 전했다.

이후 조종사는 화장실에 가려는 듯 부조종사에게 조종간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음성녹음장치에는 대화 후 자리를 뒤로 빼고 문을 닫는 소리가 녹음돼 있었다.

로뱅 검사는 "사고 직전 조종석 밖에 있던 조종사가 문을 여러 차례 두드리고 소리를 질렀지만, 당시 안에 있던 부조종사는 의도적으로 잠긴 문을 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부조종사의 호흡 소리는 정상이었으며 조종석은 완전한 침묵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조종사가 조종석을 떠나고 나서 부조종사는 비행기가 지상에 충돌하기 전까지 마지막 10분 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부조종사는 올해 28세 독일 국적의 안드레아스 루비츠로 2013년 9월 조종간을 잡기 시작해 총 비행시간은 630시간으로 파악됐다.
 
루프트한자-저먼윙스 CEO 기자회견(EPA=연합뉴스)

로뱅 검사는 "부조종사의 테러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테러 공격이라고 의심할 만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로뱅 검사는 부조종사의 자살 행위였느냐는 질문에 "자살을 하는 이들은 일반적으로 혼자서 한다"면서 "이 행위는 자살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저먼윙스 여객기는 지난 24일 운항 중 관제탑과 마지막 교신이 이뤄지고 나서 약 8분간 3만2천피트(약 9천754m)를 급강하해 알프스 산을 들이받았다.

로뱅 검사는 "프랑스 관제탑이 추락 당시 여러 차례 여객기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메이데이'라는 조난신호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고기에 탔던 144명의 승객은 충돌 직전까지 비행기 추락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로뱅 검사는 "마지막 충돌 직전에야 비명이 나왔다"면서 "충돌하는지 모르고 있다가 모두 즉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한국과 중국은 10일 한국 국내에서 추가발굴된 6.25전쟁 당시 숨진 중국인민지원군 유해 68구와 관련 유품을 송환하기 위한 인도식행사를 다음달 20일께 개최하기로 했다. 량국은 이날 오후 한국 서울에서 문상균 한국국방부 군비통제차장(준장)과 리귀광 중국민정부 보훈국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실무회...
  • 2015-02-11
  •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필리핀에서 한국인 여성이 피살돼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필리핀 민영방송국 ABS-CBN 등은 40대 한국인 여성 박모 씨가 필리핀 마닐라 퀘손시티에서 강도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로델 마르첼로 퀘손시티 경찰국 경감은 “커피숍에 강도가 든 사실을 모르고 들어갔던 한국...
  • 2015-02-11
  • 국제은행간 통신협회(SWIFT)가 일전에 발표한 최신 수치에 따르면 인민페가 2014년 11월 카나다딸라와 오스트랄리아딸라를 제치고 딸라, 유로화, 파운드, 엔화에 이어 세계 5대 결제 통화로 부상했다. 보고서는 2014년 12월 기준으로 인민페 결제액은 사상 최고를 기록, 2.17%의 세계 점유률을 보이며 시장 점유률 2.69%인...
  • 2015-02-10
  •  62개국 모인 국제동맹군 확대…“동아시아 국가에 참여 요청할 것” 14년 8월부터 공습으로 ISIS 조직원 7,000명 사살…8주 이내 지상군 투입 결정 ▲ 본토에서 공중 강습훈련 중인 美육군 항공대. ⓒ美육군   오는 4월,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에서 테러조직 ISIS와 이라크-쿠르드 민병대...
  • 2015-02-09
  • ▲ ⓒG마켓 달라진 설 풍경…실용적인 모바일상품권 인기 G마켓, 마트 68% 10만원권 미만 백화점상품권 52% 증가 옥션, 문화상품권 168% 증가 모바일 시대를 맞아 설 명절을 앞두고 마트·백화점상품권 등을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하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선 최근 2주(1/20~2/2...
  • 2015-02-09
  •   저커버그 부부. /인디펜던트   페이스북의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소아과 의사인 부인 프리실라 챈이 레지던트 시절 근무했던 미국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SFGH)에 7500만달러(약 817억원)를 기부했다.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저커버그 부부가 병원이 신축 공사 중이라는 소식을 듣...
  • 2015-02-09
  • 美 최고 권위자 미탈리포프 박사, 中 최대 기관 보야라이프그룹과 이르면 설 직후 합작회사 설립 발표     한국 미국 중국 과학자들이 복제 연구 등 생명공학의 핵심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황우석 박사(사진)는 7일 동아일보와 단독으로 만나 “지난달 13일 미...
  • 2015-02-09
  • 50%, 《소속 언론사의 감시·해킹 보호 미흡》 응답 미국에서 활동하는 탐사보도 전문 언론인의 64%가 미국 정부에서 자신의 통신정보를 수집하고있을것으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쎈터가 미국 탐사보도협회(IRE) 소속 언론인 6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현지시간) 발표한...
  • 2015-02-09
  • 고갱 ‘언제…’ 미술품 역대 최고가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의 그림(사진)이 미술품 거래 사상 최고가에 팔렸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최근 스위스의 미술품 소장자인 루돌프 슈테헬린 씨(62)가 고갱의 1892년 유화 ‘언제 결혼하니?(When Will You Marry?)’를 약 3억 달러(약 3269억 ...
  • 2015-02-07
  • 요르단 정부가 4일 이슬람국가(IS)가 자국의 조종사를 화형시킨 데 따른 보복 조치로 알 리샤위를 포함해 2명의 테러범을 처형했다. AP 등 외신은 이날 요르단 정부가 여성 테러범 알 리샤위와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수감자 1명을 사형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05년 암만의 호텔 3곳에서 5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 2015-02-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