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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프랑스 검찰 '독일 여객기 부조종사가 의도적 추락'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27일 06시22분    조회:3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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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사고(EPA=연합뉴스)

부조종사 올해 28세 독일인…검찰 "테러 연관성 확인 안 돼"

"부조종사가 잠긴 문 안 열어줘…승객들 추락사실 몰랐던듯"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져 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4U9525편)는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검찰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리스 로뱅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조종석에 혼자 남은 부조종사가 여객기의 하강 버튼을 눌렀다"며 "왜 그렇게 했는지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비행기를 고의로 파괴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BFMTV가 보도했다.

프랑스 검찰은 사고기에서 수거된 조종석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 확인 결과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여객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저먼윙스 여객기는 지난 24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이륙하고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운항하다가 해발 2천m가량 되는 알프스 산에 추락했다.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사고(EPA=연합뉴스DB)

로뱅 검사는 이륙 후 약 20분간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정상적이고 예의 바르게 대화를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조종사가 부조종사에게 착륙에 관한 중간 브리핑을 할 때 부조종사가 퉁명스러워졌다고 전했다.

이후 조종사는 화장실에 가려는 듯 부조종사에게 조종간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음성녹음장치에는 대화 후 자리를 뒤로 빼고 문을 닫는 소리가 녹음돼 있었다.

로뱅 검사는 "사고 직전 조종석 밖에 있던 조종사가 문을 여러 차례 두드리고 소리를 질렀지만, 당시 안에 있던 부조종사는 의도적으로 잠긴 문을 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부조종사의 호흡 소리는 정상이었으며 조종석은 완전한 침묵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조종사가 조종석을 떠나고 나서 부조종사는 비행기가 지상에 충돌하기 전까지 마지막 10분 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부조종사는 올해 28세 독일 국적의 안드레아스 루비츠로 2013년 9월 조종간을 잡기 시작해 총 비행시간은 630시간으로 파악됐다.
 
루프트한자-저먼윙스 CEO 기자회견(EPA=연합뉴스)

로뱅 검사는 "부조종사의 테러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테러 공격이라고 의심할 만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로뱅 검사는 부조종사의 자살 행위였느냐는 질문에 "자살을 하는 이들은 일반적으로 혼자서 한다"면서 "이 행위는 자살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저먼윙스 여객기는 지난 24일 운항 중 관제탑과 마지막 교신이 이뤄지고 나서 약 8분간 3만2천피트(약 9천754m)를 급강하해 알프스 산을 들이받았다.

로뱅 검사는 "프랑스 관제탑이 추락 당시 여러 차례 여객기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메이데이'라는 조난신호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고기에 탔던 144명의 승객은 충돌 직전까지 비행기 추락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로뱅 검사는 "마지막 충돌 직전에야 비명이 나왔다"면서 "충돌하는지 모르고 있다가 모두 즉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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