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저먼윙스는 27일(현지시간) 항공기 추락사건의 사망자 유족이 사고와 관련해 여러 비용으로 쓰도록 5만유로를 보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저먼윙스 대변인은 “이 보조금은 나중에 상환할 필요가 없으며 유족보상금과는 별도로 지급되는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사이에서 이번 추락사건의 유족보상금 액수를 둘러싸고 사망자 인당 수만∼수십만유로까지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있다.
1999년 체결된 국제항공운송에 대한 몬트리올협약에서 사망자 1명당 14만 3000유로를 상한으로 정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많은 경우도 있다고 한 항공사 법률담당이 말했다.
한 보험전문가는 이번 사건이 부기장의 고의 충돌로 일어난 사건이 명확해진만큼 보상금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했다.
저먼윙스의 주 보험회사는 독일 알리안츠의 자회사 AGCS이다.
탑승자 150명이 전원 사망한 독일 저먼윙스 려객기추락 당시 부기장이 안에서 걸어잠근 조종실문을 열기 위해 기장이 소리를 지르며 다급히 몸부림쳤던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대중지 빌트는 29일(현지시간) 사고기에서 회수한 블랙박스 음성록음장치(CVR)에 "빌어먹을 문 열어!"라는 기장의 절박한 고함이 록음돼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28살)는 기장이 화장실에 가느라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조종실문을 안에서 걸어잠근 상태였으며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기장은 ‘제발 문을 열라’며 거듭 호소했다.
음성록음장치에는 승객들의 비명도 고스란히 들어있으며 기장이 기내에 비치된 손도끼로 조종실문을 내리치는 소리도 이어서 들렸다.
또 기장이 리륙전에 화장실에 다녀오지 못했다고 부기장에게 말하는 부분도 음성록음장치에 록음돼있다고 빌트는 전했다.
저먼윙스 려객기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운행하던중 알프스에 추락했다. 프랑스 검찰은 루비츠 부기장이 고의로 하강 버튼을 누른것으로 보고있다. 외신종합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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