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7세도 채 되지 않은 어린 쿠르드족 소녀가 기관총을 쏘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분홍색 옷을 입은 쿠르드족 소녀가 기관총을 쏘며 자랑스럽게 자신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을 400명 살해했다고 말하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대략 6세에서 7세쯤으로 보이는 소녀가 산등성이에 앉아 있다. 소녀의 앞에는 커다란 기관총이 놓여 있다. 이윽고 소녀는 사막을 향해 사격을 시작한다.
영상을 찍은 남성은 소녀에게 “죽여, 죽여”라고 다그치고 소녀는 덩달아 “죽여, 죽여”라고 말하며 능숙하게 기관총을 쏜다.
남자가 얼마나 많은 IS대원을 죽었냐고 물으니 소녀가 자랑스럽게 손가락 4개를 보여주며 ‘400명’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또 기관총을 쏘며 “죽여, 죽여”라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소녀가 IS 대원을 죽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 영상은 ‘기관총을 소는 어린 YPG 소녀’라는 제목으로 지난 1월에 온라인 동영상사이트에 게시됐는데 최근 SNS에 다시 등장했다. YPG는 IS에 가장 강력한 맞수로 시리아 내 쿠르드족 민병대이다.
한편 IS는 자살테러에 어린 소녀와 소년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쿠르드족은 지금까지 어린 자녀를 전쟁에 끌어들이지는 않았다.
데일리한국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