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일본, 미국을 등에 엎고 자위대 활동 전세계로 확대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4월28일 07시58분    조회:31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방미 계기 美日 방위협력지침 개정… 자위대 미군 지원범위 전세계 확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일본이 결국 미국과의 군사협력을 등에 엎고 전세계에서 군사활동을 할 수 있는 국가로 전환됐다.

현재 일본 주변에만 국한됐던 일본 자위대의 활동범위의 제약이 사라지며, 한반도 지역도 자위대의 직간접적 영향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일본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나카타니 겐 방위상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2+2)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국 간 방위협력지침(이하 가이드라인) 개정에 합의했다.

미일 간 기존 가이드라인이 제정된 1978년 이후 37년만의 개정이다.

이날 발표된 미일 간 새 가이드라인에서 미일 양국은 협력의 지리적 범위를 일본 주변지역에서 아시아·태평양 및 세계적 차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1997년 수정을 거친 현재의 가이드라인은 Δ평상시 Δ일본이 위험해질 수 있는 주변사태 Δ일본 유사시 등 3개의 경우로 미군과 자위대의 협력을 규정했다.

일본의 자위대 활동 범위를 전수방위(오로지 방어를 위한 무력행사)권 행사에서만 가능하도록 해서 지리적 범위를 일본 주변으로 묶어둔 것이다.

새 가이드라인에서 양국은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사태를 지리적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점을 밝히고 구체적 상황 별로 한미 간 군사협력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확히했다.

미일 간 협력, 즉 미국과의 연합이라는 전제조건이 달려있기는 하지만, 미군의 영향력이 전세계에 미친다는 점에서 사실상 일본 자위대의 전세계 진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새 가이드라인에서는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전세계로 확대하며 사실상 세계대전을 일으킨 일본을 전범국 족쇄에서 풀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테면 미군이 참전하는 전쟁에 일본도 미군과의 협력 차원에서 자위대가 개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양국은 또 집단 자위권 뿐 아니라 대규모 재해, 사이버 및 우주 영역까지 안보협력의 범위를 확장키로 하며 사실상 모든 안보차원의 미일동맹체제를 구축했다.

일본 자위대의 지리적 활동 제한이 사라지며, 한국도 당장 자위대의 영향권에 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유사시 미군의 참전에 따라 일본 자위대의 자동 개입 논리가 성립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같은 가능성을 우려해 최근까지 미일 양국에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 군사활동이 우리 국익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한국 정부의 사전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전달해 왔다.

미일 양국은 한국의 이같은 측면을 의식해 이번 가이드라인에 "제3국의 주권에 대한 완전한 존중(Full respect)"이라는 표현을 담았다.

다만 "완전한 존중"이라는 표현이 한반도 유사시와 같은 비상사태에서 어떤 식으로 적용될지에 대해서는 한미일 간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과거사 문제에서 일본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일본 현 정권의 이같은 태도가 지속될 경우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한 국내의 우려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번 가이드라인은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는 '도서방위' 규정도 포함됐다.

중일 간 분쟁지역인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에서 무력충돌 발생시 미군의 개입을 열어놓기 위해 일본의 섬이 공격받았을 때 자위대가 적을 공격하고 미군이 이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댜오위다오 열도를 둔 중일 간 분쟁이 미일과 중국 간 분쟁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중국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

이번 가이드라인으로 일본은 전쟁할 수 없는 나라에서 보통국가로서 필요시 전쟁도 할 수 있는 나라가 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미국의 군사력이 미치는 곳에 일본도 함께할 수 있다는 뜻이다. 동북아 지역의 과거사 문제로 일본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 입장에서는 한미일 안보협력과 과거사 문제 사이의 딜레마도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아베 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새 가이드라인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인민넷 종합: 제2회 중일한 농업부장회의가 13일 도꾜에서 페막했다. 중일한 3국은 련합공보를 체결해 구역 량식안전과 동식물 질병방역 등 령역의 합작과 관련해 공동인식을 달성했다. 이번 회의에서 세 나라는 구역 량식안전 보장, 동식물 질병방역 강화, 생물질에너지원 발전 촉진, 농업과학기술합작 추동 등 문제와 관련...
  • 2015-09-14
  •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피아노의 시인' 쇼팽,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 전설적 종군사진가인 로버트 카파. 이들의 공통점은 난민(難民) 출신이라는 점이다. 중동과 아프리카 등 고향을 등진 난민들이 대거 목숨 걸고 살 길 찾아 유럽으로 몰려드는 상황에서 '난민 출신 위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 2015-09-14
  •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9일(현지시간) 자신들이 발간하는 인터넷 영문잡지 ‘다비크’에 중국인과 노르웨이인 인질을 판매한다는 광고를 싣고 몸값을 요구했다. IS는 다비크에 인질 판매 포스터를 공개했다. 중국인 인질 판징후이(50)는 베이징 출신의 프리랜서 컨설턴트, 노르웨이인 인질은 올레 ...
  • 2015-09-10
  • 일본 수상 아베 신조가 자민당 총재를 2018년까지 맡게 된다. 일본 수상 아베 신조는 8일 어떠한 경쟁자도 없는 상황에서 집정당 자유민주당의 총재를 련임했다. 만약 이변이 없으면 그는 순리롭게 다음 임기로 넘어가게 된다. 자민당의 오랜 의원, 전 총무회장 노다 세이코는 이번 총재 경쟁에 참가하지 않았다. 현재 55세...
  • 2015-09-10
  •   "장춘(長春)-만주리(萬州里)-독일"을 이어주는 중국과 유럽간 국제철도 화물렬차가 8월 31일 길림성 장춘시에서 출발해 독일로 향했다. 이 화물렬차는 14일간의 운행을 거쳐 독일 도시 슈바르츠하이데에 도착한다. 한편 독일에서도 장춘으로 향한 화물렬차가 8월 28일 이미 출발했다. 두 지역간 화물선수송은 동북아...
  • 2015-09-09
  • 로씨야 독립방송국은 한 미국중앙정보국 특수요원의 로씨야에서의 활동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그중 한 백인정찰원이 안해와 산책하던중 흑인녀자로 변신해 안해의 친구인척 했다. 호텔, 식당 등 개인장소의 감시카메라가 보급됨에 따라 외국 정보원의 행적은 점점 감추기 힘들어졌는데 로씨야 독립방송국이 획득한 이 화면도...
  • 2015-09-09
  • 68년간 늘 그녀의 그림자로… 강한 엘리자베스 2세 뒤엔 '외조의 王' 필립 있었다 68년간 한 여성의 남편 역할을 하기란 쉽지 않다. 더욱이 결혼 생활의 대부분인 63년을 ‘여왕의 남자’로 살아야 한다면 말할 것도 없다. 9일 오후 5시 30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89)는 고조할머니 빅토리아...
  • 2015-09-09
  • 9월4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조선 라선지역에서 발생한 수재와 관련해 조선로동당 제1비서인 김정은 조선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위문전을 보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위문전에서 최근에 조선 라선지역에서 수재가 발생해 중대한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이 빚어졌다면서 이번 재해에...
  • 2015-09-08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교도=연합뉴스) 유일한 대항마 노다 전 총무회장 출마포기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집권 자민당 총재를 투표 없이 연임하게 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의 총재직 임기가 이달 말 종료함에 따라 치러지는 총재 선거 출마에 의욕을 보여온 노다 세이코...
  • 2015-09-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