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허리띠 더 졸라맬 테니까 빚을 탕감해 달라.
그리스가 의회 동의까지 얻어서 이렇게 채권단과 협상에 나서게 됩니다.
과연 그리스의 벼랑 끝 전략 통할까요? 파리에서 권순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개혁안 표결을 앞둔 그리스 의회.
치프라스 총리는 선거공약에서 후퇴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국민투표이후 채권단이 처음으로 채무탕감 협상요구에 응했다며 예상보다 가혹한 긴축안에 대한 반발을 무마했습니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처음으로 채무재조정방안을 협상테이블에 올려놨습니다."
이어 시작된 표결.
결과는 83.7%의 압도적 찬성.
[미트로 폴로스 국회부의장]
"291명이 투표해 251명이 찬성하고 32명이 반대했습니다."
협상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채권단도 개혁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오늘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회의에서 협상이 완전타결되고, 내일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낙관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난제는 여전히 채무탕감 여부.
최대 채권국인 독일이 채무탕감은 규정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직접적인 채무탕감보다는 이자율 대폭삭감과 만기연장 등 우회적 방법으로 접점을 찾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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