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불볕더위 덮친 중앙아시아…만년설 녹으며 피해 속출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7월24일 18시15분    조회:15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산사태로 폐허로 변한 타지키스탄의 남동부 고르노바다흐샨주(州).


홍수·산사태로 이재민 수천명…최소 10여명 사망

(알마티=연합뉴스) 김현태 특파원 = "이렇게 더운 건 정말 처음이에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최대 도시 알마티 주민들은 올 7월 더위가 유난하다고 입을 모은다.

24일 미국의 날씨정보업체 '더 웨더 채널'(The Weather Channel)의 지역별 기온자료를 보면 이달 13~21일까지의 알마티 평균 최고기온은 36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도 이상 높다.

특히 올해는 38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엿새 이상 이어져 주민들은 더욱 힘겨워하고 있다.

아울러 주변국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에서도 40도를 넘는 이상고온이 계속되며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앙아시아를 가로지르는 톈산산맥에 인접한 이들 국가에서는 유별난 더위에 평균 고도 약 4천 미터에 달하는 톈산산맥의 만년설이 녹으며 홍수와 산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타지키스탄의 남동부 고르노바다흐샨주(州)에서는 21일 산사태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1천명 이상의 이주민이 발생했다.

현지 당국은 이상고온으로 만년설과 빙하가 빠르게 녹는 가운데 폭우까지 더해져 피해가 커졌다며 재산피해는 주택 60여채 파괴, 도로유실 등 약 1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 외곽에 만년설과 빙하가 녹은 물로 홍수가 발생해 주택들이 침수된 모습.


또 23일에는 톈산산맥의 중턱에 자리한 알마티 외곽에서 만년설과 빙하가 녹은 물이 삽시간에 불어나 하류지역의 주택 120여채가 침수됐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이번 홍수로 사망자는 없으나 십여명이 다치고 900여명이 대피했다며 복구작업에 약 1천만 달러가 들것으로 추산했다.

알마티시는 현재 100여대의 중장비와 1천200명의 인력을 동원해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주요도시 대부분이 톈산산맥의 중심에 있는 키르기스스탄은 아직 별다른 피해는 없으나 혹시 모를 사태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톈산산맥과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지만, 산맥에서 내려온 물이 자국을 관통하는 아무다리야 강의 주요 수원인 터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실제 아무다리야 강의 수위가 최근 4m 가까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며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번 더위가 이례적이기는 하나 대응조치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역내 전문가들은 올해 이상기온이 예상되는 만큼 각 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한 바 있다. 그러나 알마티 홍수 발생 때는 경보체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대규모 산사태로 도시 전체가 붕괴한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며 주민들이 혼란에 빠졌고 고르노바다흐샨 산사태 때도 당국이 주민들에게 위험지역에 대한 경고와 대피작업을 신속히 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8일 경찰관 총격 살해범과 동일인인 듯"…총격에 1명 부상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스 파리의 코셔(Kosher·유대교 율법에 따른 음식 제조) 식료품점에서 9일(현지시간) 무장괴한 한 명이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후 파리 동부 포르트 드 뱅센지역에...
  • 2015-01-09
  • ‘무함마드 풍자’ 서방-이슬람 문명충돌 굉음 이슬람주의 무장세력의 테러에 희생된 의 편집장 스테판 샤르보니에는 생전에 자신들의 만평에 항의하는 무슬림들의 시위를 보장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 잡지는 2012년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나체로 묘사한 만화를 게재해, 이슬람권 국가들 내의 프랑스 공...
  • 2015-01-08
  • "일본-프랑스, 3월 무기개발 협정 체결 합의" [닛케이]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과 프랑스는 오는 3월 도쿄에서 외무·국방 장관급 회담(2+2)을 열어 무기를 포함한 방위장비품의 수출 및 공동개발과 관련한 협정을 체결한다는데 합의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7일 보도했다. 이번에 체...
  • 2015-01-07
  • 2015년 새해를 맞아 세계 주요정상들이 신년사를 공개한 가운데 주요정상들의 신년사는 자신들의 정책방향을 중점으로 언급하면서도 세계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공통점이 있는것으로 평가된다.  습근평 中 주석, 지속적인 개혁·법치 강조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2월 31일 신년 연설에서 지속...
  • 2015-01-05
  • 최근 인도에서 20대 일본인 여성 연구원이 인도인 남성 5명에게 감금당한 채 집단 성폭행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인도 시골 생활을 연구하기 위해 동부지역 한 불교 순례 센터를 찾은 여성은 자신을 안내한 가이드와 공범 4명에게 3주동안 감금당했다가 지난달 26일 도망쳐 나왔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인도에...
  • 2015-01-04
  • 2주에 한 권…페이스북에서 '독서의 해' 독서토론모임 운영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페이스북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새해 결심을 '독서'로 정했다. 저커버그는 2일 밤(미국 태평양시간)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2주에 한 권씩 새 책을 읽어서 다양한 문화...
  • 2015-01-04
  •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2일 조선의 "여러 건의 도발행위", 특히 소니 픽쳐스가 해커공격을 당한 사건에 비춰 조선의 기관과 회사 3개와 개인 10명에게 제제를 실시하는 행정명령에 수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수표한 행정명령에 따라 조선 정찰총국, 조선광업발전무역회사, 조선 단군무역회사 그리고 외국에 주둔하는 이...
  • 2015-01-03
  •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8501편을 수색 중인 인도네시아 당국은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구조 당국은 수면 아래 30미터 지점에서 2개의 대형 물체를 발견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2015-01-03
  •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런던으로 향하던 영국 블루아일랜즈 항공 소속 여객기가 2일(현지시간) 엔진 화재로 런던 사우스엔드 공항에 비상착륙하는 소동을 빚었다고 BBC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영국해협 저지섬에서 승객 28명을 태우고 출발해 런던시티 공항에 내릴 예정이던 항공기는 이날 오전 8시30분 2개 엔...
  • 2015-01-02
  • 국가별 억만장자 수 공개, 자수성가형 50% 넘어 국가별 억만장자 수가 공개됐다. 스위스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와 UBS은행은 재산이 10억 달러(약 1조 410억 원)가 넘는 억만장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은 ‘2014년 억만장자 현황’ 보고서 결과를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국가별 억만장자 수...
  • 2015-01-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