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제2 수에즈운하 개통 … 선박 통과 7시간 단축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6일 07시08분    조회:17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이집트 이스마일리아에서 열리는 제2 수에즈운하 개통식에는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가 울려 퍼진다. 146년 전인 1869년 이스마일 파샤 이집트 국왕이 수에즈운하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베르디에게 작곡을 의뢰해 이집트 수도 카이로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곡이다.

 2013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임시 국경일로 지정된 이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 전세계에서 온 6000명의 축하 사절 앞에서 새 운하 개통을 선포한다. 행사에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참석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을 단장으로 새누리당 박대출·김진태 의원 등이 참석한다.

 개통식은 삼엄한 경계 속에서 진행된다. 이스마일리아와 맞닿은 지역이 치안이 불안한 시나이반도이기 때문이다. 시나이반도 북부에서는 2013년 7월 이집트 군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한 후 군인·경찰을 겨냥한 폭탄 공격과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수에즈운하 주변 이스마일리아·수에즈·포트사이드 일대에 군인·경찰 등 25만 명을 투입했다. 공군 전투기와 해군 전함, 중무장한 특수부대도 배치했다.

 새 운하는 ‘새로운 파라오’를 꿈꾸는 엘시시의 역작이다. 엘시시는 지난해 8월 새 운하 건설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당초 3년 걸릴 것이라던 공사 기간을 1년 만에 마무리 짓도록 24시간 작업을 강행하게 했다. 또 이집트의 영광을 재현한다며 자국의 자금과 기술로 운하 공사를 하게 했다. 공사 자금 82억 달러(약 9조6000억원)는 국민펀드라는 특별 채권으로 충당했다. 네덜란드 등 서방 기업의 도움을 받았으나 80여개의 이집트 기업들이 공사를 주도했다.

 제2 수에즈운하는 지중해~홍해를 잇는 기존 수에즈 운하(총 길이 190.3㎞) 중 일부인 72㎞ 구간에 건설됐다. 이 중 35㎞ 구간은 기존 운하와 나란히 건설한 새 물길이고, 나머지 37㎞는 기존 운하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했다. 새 운하로 쌍방향 통행이 가능해져 선박 통행이 신속해지게 됐다. 기존에는 운하 폭이 좁아 쌍방향 통행이 불가능한 구간이 있었다.

 수에즈운하청에 따르면 선박의 운하 통과 시간은 기존 18시간에서 11시간으로 줄어든다. 운하 통과 대기 시간은 8~11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된다. 하루 통과 선박은 49척에서 97척으로 두 배 늘어난다. 이집트 정부는 선박 통과료로 거둔 수입이 연 53억 달러에서 132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새 운하 사업이 과시성 사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2008년 이후 홍해를 통과하는 유럽행 유조선이 줄어드는 상황이어서 운하 통과료 수입이 부풀려졌다는 것이다. 기존 운하의 5분의 1에도 못 미치는 35㎞ 구간에만 새 물길을 낸 만큼 제2 수에즈운하라는 명칭이 과장됐다는 해석도 있다. 세계해운협의회(WSC)에 따르면 2013년 세계 원유 물동량의 4.6%, 해운 무역량의 7.5% 정도가 수에즈운하를 통과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알리바바그룹홀딩스가 중국에서 모바일 음식배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어러머(Ele.me)에 12억5000만 달러(약 1조46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각) 중국 주간지 카이신은 소식통을 인용, 알리바바가 어러머의 지분 27.7%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어...
  • 2015-12-26
  • 러시아의 시리아 내 공습으로 수백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러시아는 최근 6일 간 시리아 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주요시설 근 1천100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18-23일까지 시리아 내 IS의 주요시설 1천93곳...
  • 2015-12-25
  • 약 500명의 어린아이로 구성된 IS부대가 시리아에 존재한다고 외신이 보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한 반테러단체의 수장에 의하면 해당 아이들은 IS대원들로부터 정신적인 세뇌뿐만 아니라 화기를 사용한 실질적인 훈련을 받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에 야지디족에게 유괴된 아이...
  • 2015-12-25
  • 지난 1월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부터 유럽을 넘어 세계를 뒤흔든 난민 사태, 12월 타결된 파리 기후협정까지 파란만장했던 2015년을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NYT)가 사진으로 돌아봤다.   NYT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자사 기자와 뉴스통신사들이 찍은 80여 장의 사진으로 올 한 해 지구촌 곳...
  • 2015-12-23
  •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베이루트, 파리, 말리 등 세계 각지에서 일련의 테러가 발생하고 있으며, 중동지역 분쟁을 둘러싸고 빚어지는 열강들의 마찰도 심각하다. 세계 어디에서든, 언제든 크고 작은 무력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 2015-12-17
  • 뉴욕 요즘 섭씨 20도 초여름 일본 스키장 눈 녹아 난리 동유럽 이례적 령상 기온 전문가 “슈퍼 엘니뇨때문”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프로즌 본사이(Frozen Bonsai) 하프 마라톤” 참가자들은 대부분 탱크톱에 반바지차림이였다. 겨울 눈 덮인 공원길을 달린다는...
  • 2015-12-17
  •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소재의 공립학교들이 15일(현지시간) 교내 폭발물 테러와 총격을 위협하는 이메일을 받고 일제히 폐쇄됐다. 찰리 벡 LA 경찰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LA 통합 교육구 공립학교들에 대한 폭발물 테러와 총격을 위협하는 이메일이 전날 밤 LA 교육위원에게...
  • 2015-12-16
  • 일본 사이타마현 하토야마 뉴타운은 출산율 0.6명, 노인 비율 38%의 노인 도시다. 20년 새 인구가 20% 줄어 주택 25%가 비었다. 거리에서 젊은이는 보기 힘들고 개와 산책하는 노인은 흔하다. [사이타마=신인섭 기자] 한국은 15년째 초저출산(출산율 1.3 이하)에 짓눌려 있다. 2017년부터 노동인구(15~64세)가 감소하고 노...
  • 2015-12-15
  •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195개 협약 당사국이 지구온난화에 적극 대응할 것을 약속한 가운데,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이 지난 10년간 관찰한 결과를 집약한 세계 오염지도를 공개했다.   지구 대기 및 오존층 연구를 목적으로 쏘아올린 NASA의 아우라 위성이 측정한 2...
  • 2015-12-15
  • 미국에서 40개주 200여명 이상의 여성들이 유명 샴푸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시작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수백 명의 여성들은 LA기반의 유명 헤어스타일리스트인 차즈 딘(Chaz Dean)이 개발한 샴푸 WEN 때문에 심각한 탈모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계면활성제 등 화학약품이 없는 샴푸로...
  • 2015-12-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