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제2 수에즈운하 개통 … 선박 통과 7시간 단축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6일 07시08분    조회:17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이집트 이스마일리아에서 열리는 제2 수에즈운하 개통식에는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가 울려 퍼진다. 146년 전인 1869년 이스마일 파샤 이집트 국왕이 수에즈운하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베르디에게 작곡을 의뢰해 이집트 수도 카이로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곡이다.

 2013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임시 국경일로 지정된 이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 전세계에서 온 6000명의 축하 사절 앞에서 새 운하 개통을 선포한다. 행사에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참석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을 단장으로 새누리당 박대출·김진태 의원 등이 참석한다.

 개통식은 삼엄한 경계 속에서 진행된다. 이스마일리아와 맞닿은 지역이 치안이 불안한 시나이반도이기 때문이다. 시나이반도 북부에서는 2013년 7월 이집트 군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한 후 군인·경찰을 겨냥한 폭탄 공격과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수에즈운하 주변 이스마일리아·수에즈·포트사이드 일대에 군인·경찰 등 25만 명을 투입했다. 공군 전투기와 해군 전함, 중무장한 특수부대도 배치했다.

 새 운하는 ‘새로운 파라오’를 꿈꾸는 엘시시의 역작이다. 엘시시는 지난해 8월 새 운하 건설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당초 3년 걸릴 것이라던 공사 기간을 1년 만에 마무리 짓도록 24시간 작업을 강행하게 했다. 또 이집트의 영광을 재현한다며 자국의 자금과 기술로 운하 공사를 하게 했다. 공사 자금 82억 달러(약 9조6000억원)는 국민펀드라는 특별 채권으로 충당했다. 네덜란드 등 서방 기업의 도움을 받았으나 80여개의 이집트 기업들이 공사를 주도했다.

 제2 수에즈운하는 지중해~홍해를 잇는 기존 수에즈 운하(총 길이 190.3㎞) 중 일부인 72㎞ 구간에 건설됐다. 이 중 35㎞ 구간은 기존 운하와 나란히 건설한 새 물길이고, 나머지 37㎞는 기존 운하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했다. 새 운하로 쌍방향 통행이 가능해져 선박 통행이 신속해지게 됐다. 기존에는 운하 폭이 좁아 쌍방향 통행이 불가능한 구간이 있었다.

 수에즈운하청에 따르면 선박의 운하 통과 시간은 기존 18시간에서 11시간으로 줄어든다. 운하 통과 대기 시간은 8~11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된다. 하루 통과 선박은 49척에서 97척으로 두 배 늘어난다. 이집트 정부는 선박 통과료로 거둔 수입이 연 53억 달러에서 132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새 운하 사업이 과시성 사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2008년 이후 홍해를 통과하는 유럽행 유조선이 줄어드는 상황이어서 운하 통과료 수입이 부풀려졌다는 것이다. 기존 운하의 5분의 1에도 못 미치는 35㎞ 구간에만 새 물길을 낸 만큼 제2 수에즈운하라는 명칭이 과장됐다는 해석도 있다. 세계해운협의회(WSC)에 따르면 2013년 세계 원유 물동량의 4.6%, 해운 무역량의 7.5% 정도가 수에즈운하를 통과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사우디아라비아 관변측이 공표한 최신수치에 따르면 메카순례 압사사건 사상자가 1,700명을 넘습니다. 이란측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 사건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장관은 26일 보도발표모임에서 압사사건으로하여 이미 769명이 숨지고 934명이 부상했으며 사상자수는 모두 늘어나고 있다고 밝...
  • 2015-09-28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 최빈국의 빚을 모두 탕감하고 저개발국가를 위해 14조원을 투자하겠으며 50만명의 개발도상국 학생들을 중국으로 불러 직업훈련을 시키겠다며 통큰 정책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26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개발정상회의' 연설에서 "유엔이 2030년까지 달성...
  • 2015-09-28
  •   ▲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스/출처=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스 통해 하루 1200건의 기사 내보내기로 자사 웹사이트가 아닌 SNS 플랫폼을 통해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 자사 웹사이트에 올라오는 기사 100%를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스를 통해 직접 게시하겠다고 발...
  • 2015-09-24
  • 캐머런, 애쉬크로프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옥스퍼드대 재학 시절에 방탕했다는 내용을 담은 평전으로 영국 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보수당 출신의 상원의원이었던 마이클 애쉬크로프트 경 등이 저술한 『나를 데이브로 불러달라(Call me Dave)』가 21일부터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주요 내용이 공개되기...
  • 2015-09-24
  • ▲ 지난 9월 7일 프랑스 항구도시 칼레에서 난민들이 유로터널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칼레에는 약 3000명의 난민들이 영국행을 요구하며 임시 캠프촌에 머물고 있다. photo AP 유탄(流彈)이 역사를 바꾼다고 했는데 사진도 역사를 바꾼다. 터키의 지중해변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세 살배기 아일란 쿠르디라는 시리아 난민 ...
  • 2015-09-22
  • 국가통계국이 일전에 반포한 수치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8월까지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이 19조8백여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5% 성장하였다. 시장 관련인사는 중국 소매업은 여전히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소비성장도 안정적이라고 지적하였다. 우리나라 판매총액 상승의 중요한 요인은 중산계급의 끊...
  • 2015-09-21
  • 일본 국회 참의원이 표결 통과한 신 안보법안에 대해 중국 국방부 보도사무국은 19일 일본국회가 국제사회와 국내 민중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굳이 신 안보법안을 통과하여 일본 군사안보정책에 전례없는 변화가 발생하였고 일본의 평화헌법 제한을 돌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방부는 일본측이 평화발전과 협력의 ...
  • 2015-09-21
  • 1769년 프랑스에서 자동차가 처음 발명된 이후, 인류에게 자동차는 늘 ‘복잡한 연장’이었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차가 앞으로 나갔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멈췄다. 핸들을 돌리면 차는 그 방향대로 움직였다. 10년 전만 해도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란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등장하던 것이었다. 그러...
  • 2015-09-19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15일 언론공개  1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210대의 차량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 ‘N 비전 그란 투리스모’, 벤틀리모터스 ‘벤테이가’, 메르세데스벤츠 ...
  • 2015-09-15
  •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유입사태를 겪고 있는 유럽이 설상가상 테러 위협에 떨고 있다. 쏟아져 들어오는 난민 틈에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잠입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현지시간) “IS 무장 세력이 난민 행렬에 섞여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
  • 2015-09-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