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다이애나 사고는 '타살'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16일 19시01분    조회:246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왕실 작가 새 책서 주장…여왕-다이애나 불편한 관계 조명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누군가 브레이크에 기름칠을 한 게 틀림없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997년 8월 다이애나비의 교통사고 소식을 접하고 대뜸 이런 반응을 내놨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신간 '발언으로 보는 여왕의 은밀한 초상'을 출간하는 왕실 전기작가 잉그리드 슈어드의 기고문을 싣고 다이애나비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접한 여왕의 첫 반응을 전했다.

기고문에 따르면 여왕이 다이애나와 처음부터 편치 않은 관계였던 것은 아니다.

여왕은 찰스와 다이애나가 결혼하기 전 친구에게 "다이애나는 우리의 일부다. 다이애나네 세 자매가 정말 좋다"고 편지를 쓰기도 했다.

그러나 왕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돌출행동을 하는 다이애나에게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자 여왕의 마음고생이 시작됐다. 여왕은 이례적으로 언론사 편집인들까지 불러모아 다이애나에 대한 관심을 줄여달라고 부탁했으나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 

다이애나가 전기작가 앤드루 모튼에게 불행한 결혼생활에 대해 털어놓은 것도 여왕의 화를 돋웠다. 다이애나가 처음엔 모튼을 도와준 것을 부인했고 여왕은 이를 믿었지만 머지않아 사실이 탄로났다. 

다이애나는 찰스 왕세자가 아들 둘을 데리고 사냥을 가기로 한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별궁인 윈저성으로 가버리기도 했다. 찰스는 당시 어머니인 여왕에게 전화를 걸어 "모르시겠어요? 다이애나는 미쳤어요, 미쳤어, 미쳤다고요!"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아들 내외로 인한 여왕의 속앓이는 계속됐다. 1992년 찰스와 다이애나는 공식 별거에 들어갔다. 찰스는 자서전을 내고 여왕이 차가운 엄마였다고 폭로했다.

왕실이 계속 입방아에 오르내리자 여왕은 1995년 5월 8일 2차 세계대전 유럽전승 기념일 행사에 군중이 몰려들지 않을까봐 노심초사했다. 당일 이른 아침부터 창밖을 내다보며 속을 끓이던 여왕은 왕궁 발코니에 등장했을 때 수많은 인파를 보고 안심했다. 

당시 왕실 직원은 "여왕이 아주 기뻐했다"면서 "너무 많은 감정을 드려내지 않으려 표정은 굳어있었지만 거의 눈물을 흘릴 뻔했다"고 전했다.

다이애나는 1996년 찰스와 이혼했고 이듬해 8월 31일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소식을 접한 여왕은 즉시 런던으로 돌아가지 않은 데다 버킹엄궁에 조기를 게양하지 않아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여왕은 자신이 궁에 없을 때는 왕실 깃발을 아예 달지 않는 게 관행이고 즉시 돌아오지 않은 것은 손자 윌리엄과 해리가 개인적인 시간을 갖고 엄마를 잃은 슬픔을 삭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여왕은 이후에도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파커 볼스의 혼외정사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둘은 2005년 결혼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AP=연합뉴스)
첫 아들을 낳은 찰스-다이애나 부부(AP=연합뉴스)
첫 아들을 낳은 찰스-다이애나 부부(AP=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하와이 서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미군 첨단 전력의 시연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남중국해를 향한 미국의 해상 기지인 괌을 중심으로 싱가포르, 하와이, 일본 요코스카(橫須賀)·이와쿠니(岩國)에 이르는 서태평양 일대에 미국의 전력 쏟아붓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일 대서양으로 시험 항해에 나선 줌월트 구...
  • 2015-12-14
  • 2005년 열린 트럼프(왼쪽)의 결혼식에 클린턴 부부가 참석했다. 트럼프의 세 번째 부인인 멜라니아(오른쪽)는 슬로베니아 출신의 모델이다. [중앙포토] “아마도 도널드(트럼프)는 그의 단짝 힐러리 클린턴과 ‘거래(deal)’를 한 듯하다. 지금 계획대로 가면 그녀(클린턴)는 백악관에 진입할 것이다.&rdqu...
  • 2015-12-11
  •   사진은 한장의 20달러짜리 지페를 절반으로 접은후 지페에 있는 백악관 도안과 배경중의 백악관을 조합시켜 찍은것이다(신화사). 미국정책연구소가 최신 공개한 한 연구보고에 의하면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20인의 자산은 미국 절반 인구의 재부보다도 많다. 이는 미국사회의 현저한 재부 분배차이를 나타낸다. 영국...
  • 2015-12-10
  • 2010년 겨울, 그들은 아마도 평화롭고 따뜻한 봄날을 꿈꿨을 것이다. 높은 실업률과 경제난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고도 과일 노점상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야 했던 튀니지 청년 무함마드 부아지지는 분신했다. 그의 죽음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선 반(反)독재 민주화 운동이 시작됐다. 그리고 튀니지 리비아 이집트 예...
  • 2015-12-08
  • 최근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빈발하면서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인 100만 명당 총기 사망자 수는 31명에 달하고 있는데, 뉴욕 타임스는 미국에서 총 맞아 죽을 확률이 한국보다 78배나 높다며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파리 테러 직후인...
  • 2015-12-07
  • "서구 독점 경쟁력평가에 '불편'…처음으로 독자 순위 집계"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의 눈에는 중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서방국가들이 집계한 순위만큼 낮지 않았다. 중국이 처음으로 독자 집계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중국은 19위에 랭크됐고 한국도 덩달아 17위에 올랐다. 7일 중국 사회...
  • 2015-12-07
  •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버나디노 총격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놓인 촛불들(자료사진) 연평균 미국 인구 100만 명당 31.2명 총기에 희생, 한국은 0.4명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총기 소유 허용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은 가운데, 미국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사람의 비율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 2015-12-07
  • 2017년 1월 임기 종료 이전 북한 연락사무소 개설 가능성 배제 못해… 미 유력 의원들 한국전쟁 종료 활동에 나서는 등 워싱턴 기류 심상찮다 사진 크게보기 ?김동석 미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참모들이 국익보다는 가치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 사진·중앙포토   재미 시민활동가인 김...
  • 2015-12-06
  • 리비아 보안군이 4일(현지시간) 수도 트리폴리에서 이슬람국가(IS) 사령관을 사살했다고 현지 당국이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트리폴리 당국은 “타위드(Tawheed) 대대 및 IS연계 지도자인 무라드 알가마티에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트리폴리 센트럴 알-푸르나쥬에서 작전이 개시된 후 총격전이...
  • 2015-12-06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AFP=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이 율 김경윤 기자 = 국제경제가 역사적인 대혼란을 겪고 있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세계 각국의 경기가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처방도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경제대국들이 세계경제 성장세를 함께 이끌지 못하게 되면서 빚더미에 올라 ...
  • 2015-12-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