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 최빈국의 빚을 모두 탕감하고 저개발국가를 위해 14조원을 투자하겠으며 50만명의 개발도상국 학생들을 중국으로 불러 직업훈련을 시키겠다며 통큰 정책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26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개발정상회의' 연설에서 "유엔이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정한 '지속가능 개발목표'를 위해 중국이 20억 달러를 지원하고 2030년까지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에 120억 달러(14조328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 세계 최빈국들을 위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를 전액 탕감해주겠다"고 전격발표했다.
시 주석은 탕감 액수가 총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시 주석은 "유엔이 2015년 이후 15년간 추진해나갈 지속가능개발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해 중국은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국익보다 정의를 앞세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 주석은 '남-남 협력 포럼'에서 개발도상국가 학생 27만 명에게 중국이 장학금을 지급하고 약 50만 명이 중국에서 직업훈련을 받을 수있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저개발국의 농업, 빈곤감축, 무역, 환경보호, 보건, 교육에 집중 지원하겠으며 향후 5년 동안 약 600개의 해외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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